제주도내 모 고등학교와 식당 여자화장실에서 수백차례에 걸쳐 불특정 다수의 신체를 불법 촬영한 10대 청소년에 대한 구형량이 늘었다.제주지법 제2형사부는 28일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성적목적다중이용장소침입)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A(19)군에 대한 첫 공판을 열었다.당초 이 사건은 단독 사건으로 분류돼 결심까지 이뤄졌으나, 새로 기소된 사건까지 병합돼 합의부로 옮겨졌다. 합의부는 사형, 무기 또는 1년 이상의 징역.금고형에 준하는 사건을 담당한다. A씨는 지난해 9월부터 같은해 10월까지 18차례에 걸쳐 도내
공직선걱법 위반 혐의로 벌금 90만원을 선고받은 오영훈 제주도지사에 대한 항소심 결과가 다음달 나온다. 검찰은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구형했다.광주고등법원 제주제1형사부(재판장 이재신 부장판사)는 20일 오전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를 받고 있는 오영훈 지사와 정원태 제주도 서울본부장, 김태형 도 대외협력특별보좌관, 모 사단법인 대표 A씨, 경영컨설팅업체 대표 B씨에 대한 항소심 첫 공판에서 심리를 종결했다.검찰은 이날 PPT를 동원해 ▲원심판결의 요지 ▲사전선거운동 가담시기 ▲협약식의 공모과정 ▲오 지사의 범행 가담 시기 ▲직무상 이
포털 '다음(Daum)'이 뉴스 검색 기본 설정을 '콘텐츠 제휴(CP)' 언론사 기사만 노출되게 조치한 것에 대해 제주도인터넷신문기자협회가 제기한 법적다툼이 시작됐다. 쟁점은 계약의 유무다. 제주지법 제3민사부(재판장 홍순욱 수석부장판사)는 6일 오후 제주도인터넷기자협회(미디어제주·제이누리·제주의소리·제주투데이·헤드라인제주)가 주식회사 카카오를 상대로 제기한 '뉴스 검색서비스 차별중지 가처분 신청'에 대한 첫 심문기일을 진행했다.카카오가 운영하는 포털사이트인 다음은 지난해 11월 22일부터 뉴스 검색 기본설정을 기존 전체 언론사 기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제주지역 진보인사 3명에 대한 재판이 지연되고 있다. 이번 공판에서는 '공판준비기일' 재개 여부를 놓고 피고인과 검찰 측의 치열한 공방이 벌어졌다.제주지법 제2형사부(재판장 홍은표 부장판사)는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고창건 전국농민총연맹 사무국장과 강은주·박현우 진보당 제주도당 전 위원장에 대한 두번째 공판을 진행했다. 이들 3명은 북한 지령에 따라 제주도내 이적단체 'ㅎㄱㅎ'를 결성·운영하면서 국가 안보에 위해를 가한 혐의를 받고 있다.해당 재판은 지난해 4월 피고인들이 기소된 후 약
제주도가 월정리 동부하수처리장을 증설하기 위해 공공하수도 설치 고시를 한 것을 두고, 절차적으로 위법해 무효라는 법원의 판단이 나왔다. 제주지법 제1행정부(재판장 김정숙 수석부장판사)는 30일 오후 2시 월정리 주민 6명이 청구한 '공공하수도설치(변경)고시 무효 확인' 소송에서 1명을 제외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재판부는 각하 판결이 난 원고 1명의 경우 법률상 이익이 있는 원고로서 자격이 없다고 판단했다. 공공하수도 설치 고시가 이뤄진 2017년 당시 해당 구역이 주거지가 아니었기 때문이다.동부하수처리장 증설사업은 시설 하루처
공직선거법과 정지차금법 위반 혐의로 1심에서 벌금 90만원을 선고받은 오영훈 제주지사가 법정에 다시 선다.제주지검은 29일 제주지법에 해당 사건에 대한 항소장을 제출했다고 이날 밝혔다.1심 재판부인 제주지법 제2형사부는 지난 22일 정치자금법에 대해선 무죄, 공직선거법은 일부 유죄로 판단해 벌금 90만원을 선고한 바 있다.1심 결심 공판에서 오 지사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구형한 바 있는 검찰은 오 지사에게 무죄가 선고된 부분에 대해 이의를 제기했다.검찰 측은 "오 지사 공범들에게는 중형이 선고됐음에도 선거운동의 최종책임자인 제주지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시기 불법선거운동을 한 혐의를 받고 있는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1심에서 지사직을 유지할 수 있는 형을 선고받았다. 법원은 행위의 위법성은 인정하나, 직위를 박탈할 정도로 중대하지 않다고 판단했다.제주지법 형사2부(재판장 진재경 부장판사)는 22일 오후 공직선거법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오 지사에게 벌금 90만원을 선고했다.현행 공직선거법 제264조에 따르면 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는 선출직 공무원은 징역 또는 100만원 이상 형을 확정받아야 당선이 무효된다. 2~3심에서도 벌금 90만원이 확정되면
제주도내 모 고등학교와 식당 여자화장실에서 수백차례에 걸쳐 불특정 다수의 신체를 불법 촬영한 10대 청소년에게 검찰이 징역형을 구형했다.제주지법 형사3단독 강란주 판사는 10일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성적 목적 다중이용장소 침입) 혐의로 구속 기소된 A(18)군에 대한 결심 공판을 진행했다. A군은 2023년 9월부터 18차례에 걸쳐 자신의 성적욕망을 채우기 위해 가족이 운영하는 식당 화장실 등에 침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아울러 같은해 9월부터 10월 사이 235차례 화장실에 휴대전화를 숨겨두는 식으로 제3자
오영훈 제주도지사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재판이 선고를 하루 앞두고 연기됐다. 9일 제주지법에 따르면 제2형사부(재판장 진재경 부장판사)는 공직선거법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오영훈 지사 등 피고인 5명에 대한 선고기일을 오는 22일 오후 2시로 연기했다.관련 기록을 검토하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계획대로라면 선고는 다음날 10일에 이뤄질 예정이었다. 양측의 변론은 지난해 11월 22일 결심공판을 통해 종결됐다. 다만, 검찰은 지난해 12월 말 추가 의견서를 제출했다. 오 지사 측 법률대리인도 이달 초 검찰
강경흠 전 제주도의원이 성매매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제주지방검찰청은 최근 강 전 의원을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성매매)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8일 밝혔다.강 전 의원은 지난 2022년 말 제주시내 한 유흥주점에 방문, 성매매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은 지난해 4월 성매매를 알선한 제주도내 모 유흥업소를 단속해 추가 수사를 벌이는 과정에서 강 의원의 결제정황을 확인, 입건한 바 있다. 그는 이후 같은해 7월 검찰에 송치됐다.강 전 의원은 경찰 조사 당시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논란이 일자 지난해 7
제주지역 건설노조 조합원 9명이 건설업체 관계자들로부터 수천만원을 뜯은 혐의로 유죄를 선고받았다.7일 제주지검에 따르면 제주지법은 전날인 6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공갈) 혐의로 구속 기소된 도내 모 건설노조 전 부지부장 A씨에 대해 징역 1년 2개월을 선고했다.또 △조합원 B·C씨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 △D씨 징역 10개월 △E·F·G씨 징역 8개월 △H·I 징역 5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이들은 2018년 5월부터 지난해 9월 사이 도내 건설 공사현장 등에서 건설사 관계자들에게 기부금, 노조전임비
검찰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오영훈 제주도지사에게 징역형을 구형했다. 당선 무효 기준인 벌금 100만원을 훨씬 웃돌아 향후 재판부의 판단이 주목된다.제주지검은 21일 제주지법 제2형사부(재판장 진재경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공직선거법 위반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오영훈 지사에 징역 1년 6개월을 구형했다.검찰은 오 지사와 같은 혐의로 기소된 사단법인 대표 A씨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만 적용된 정원태 제주도 서울본부장과 김태형 도 대외협력특별보좌관에게는 각각 징역 10개월을,
제주도가 추진 중인 비자림로 확.포장공사의 적법성을 판단하는 항소심 선고를 앞두고 "기후위기 시대에 맞는 법적 판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광주고등법원 제주제1행정부는 15일 오후 2시 40분 제주녹색당과 시민단체 '비자림로를 지키기 위해 뭐라도 하려는 사람들' 활동가 등 10명이 제주도를 상대로 제기한 '도로구역 결정 무효 확인' 항소심 마지막 변론기일을 진행했다.제주도는 총사업비 242억원을 투입, 제주시 구좌읍 송당리 대전교차로에서 금백조로 입구까지 2.94km 구간을 왕복 4차선으로 확장하는 사업을 벌이고 있다. 원고
4·3왜곡 발언으로 도민사회에 생채기를 남긴 태영호 국회의원(국민의힘·서울 강남갑) 측이 법정에서 "자신의 발언은 허위사실도, 명예훼손도 아니"라고 주장했다. 원고 측은 재판부를 향해 왜곡 표현에 대한 공적 제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제주지방법원 민사3단독(유성욱 판사)은 12일 김창범 제주4·3희생자유족회 회장과 양성홍 행불인유족회 회장, 오영종 유족, 제주4·3희생자유족회 등이 태 의원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소송 첫 변론기일을 진행했다.손해배상 청구액은 모두 3000만100원이다. 태 의원이 여러 차례에 걸쳐 제주4·3을 왜곡한
제주도내 시민단체가 비자림로 확·포장공사 전면 백지화를 요구하며 제기한 행정소송의 항소심이 시작됐다. 원고 측은 생태 분야 전문가들을 증인으로 신청했지만, 재판부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광주고등법원 제주제1행정부는 20일 오후 제주녹색당과 '비자림로를 지키기 위해 뭐라도 하려는 사람들' 등 관계자 10명이 제주도를 상대로 제기한 '도로구역 결정 무효 확인' 항소심 첫 변론기일을 열었다.이날 재판에서 원고 측은 2명의 증인신문을 신청했다. 2019년 1차 비자림로 생태조사에 참여한 식물사회학자 김종원 박사(전 계명대 교수)와 환경영향평
제주에서 약 100일된 영아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20대 친모가 재판에 넘겨졌다.제주지검은 살인과 사체유기 혐의를 받고 있는 A(26·여)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31일 밝혔다.A씨는 지난 2020년 12월 23일 자정께 서귀포시 소재 자신의 거주지에서 생후 3개월된 아들 B군의 얼굴 부근에 이불을 덮어두고 외출해 고의로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그는 같은날 아침 7시 30분께 귀가, 사망한 아이를 포대기에 감싸 쇼핑백에 넣은 뒤 주거지 인근 한 포구 테트라포드 사이에 유기한 혐의도 받고 있다.국민건강보험법에 따르면 6세 미만
국내 영리병원 1호가 될 뻔했던 녹지국제병원. 제주도가 녹지병원 개설을 허가해주면서 '내국인 진료 제한' 조건을 내건 것이 정당하다는 법원의 판결이 최종 확정됐다. 약 4년 만이다.대법원 특별2부는 전날인 29일 녹지제주헬스케어타운 유한회사가 제주도를 상대로 제기한 '외국의료기관 개설허가 조건 취소 청구' 소송 상고를 심리불속행 기각했다.심리불속행이란 재판부가 상고 대상이 아니라고 판단, 사건을 심리하지 않고 상고를 기각하는 제도다. 2심 재판부인 광주고법 제주제1행정부는 지난 2월 항소심에서 제주도의 손을 들어준 바 있다. 제주도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법정에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는 가운데, '논란의 협약식'을 주도한 공동피고인이 오 지사가 직접 개입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재판장 진재경 부장판사) 28일 오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오 지사와 도내 사단법인 대표 A씨, 정원태 제주도 서울본부장, 김태형 도 대외협력특별보좌관, 경영컨설팅업체 대표 B씨에 대한 7차 공판을 열었다.이들은 A씨의 직무상·거래상 지위를 이용해 선거운동기간 전인 지난해 5월 16일 오영훈 당시 지사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제주지역 상
양돈농가를 운영하고 있는 양용만 (65·더불어민주당, 한림읍) 제주도의원에 대한 제주시의 축산악취 과징금 부과가 위법하다는 법원의 판단이 나왔다.제주지방법원 제1행정부(재판장 김정숙 수석부장판사)는 13일 오후 양 의원이 제주시를 상대로 제기한 '과징금 부과 처분 취소' 행정소송에서 양 의원의 손을 들어줬다.재판부는 제주시의 과징금 부과 처분을 취소하고, 소송비용도 제주시가 부담토록 했다.양 의원은 양돈장을 운영하던 지난 2020년 12월부터 2차례 악취 배출 허용기준을 초과, 제주시로부터 개선명령을 받았다. 하지만 제대로 이행하지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피고인 측이 혐의를 전면 부인하는 한편, 검찰은 45명에 달하는 증인신문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쟁점을 정리하는 공판준비기일에서 의견이 조율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재판장 진재경 부장판사)는 5일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고창건(53) 전국농민총연맹 사무국장과 진보당 제주도당 박현우(48) 위원장, 강은주(53) 전 위원장에 대한 3차 공판준비기일을 진행했다. 이들 3명은 북한 지령에 따라 제주도내 이적단체 'ㅎㄱㅎ'를 결성·운영하면서 국가 안보에 위해를 가한 혐의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