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중문동과 대포동 중간에 위치한 ‘중문·대포해안 주상절리대’를 보기 위해 차를 달린다.비가 내린 다음날(7일)이라서 그런지 무수천에서 창천 삼거리까지 가는 평화로에는 짙은 안개가 끼어 한치 앞도 볼 수 없다.그래도 오후에는 날씨가 좋다고 하니 바위 탐방을 강행하기로 했다. 아닌 게 아니라 창천 삼거리를 지날 무렵 안개가 서서히 걷힌다.주상절리대에 도착하니 중국인 관광객들과 수학여행 온 학생들로 발 디딜 틈이 없다.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관광객 틈에 끼여 산책로를 따라가며 주상절리대를 감상한다. 주상절
이제 봄기운이 완연하다. 이런 날(3월 29일) 서귀포시 성산읍 온평리에 있는 ‘거북바위’를 보기위해 차를 돌린다.제주시에서 온평리로 가는 길은 금방이라도 비가 올 것만 같은 흐린 날씨지만 기암괴석을 탐방하는 데는 괜찮은 날씨다.온평리는 450여 세대에 1,500여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마을 대부분이 완만한 평지를 이루고 있다.온평(溫平) 마을은 온화하고 태평하다는 뜻에서 붙여진 이름으로 삼성신화의 얼을 이어받아 ‘열운이’라는 이름으로 시작하여 지금의 온평리가 되었다고 한다.온평리 거북바위는 찾아가기가 쉽다. 온평포구에만 가면 쉽게
서귀포 귀농귀촌 협동조합(대표 안광희)은 제20대 국회의원선거에서 전국적으로 실시되는 사전투표제를 홍보하고 이를 적극 활용하고자 오는 4월 8일(금) 오전 11시, 서귀포에 거주하는 귀농귀촌인들과 서귀포귀농귀촌협동조합원이 함께 모여 서귀포시 남원읍사무소에서 투표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제주특별자치도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번 제20대 국회의원선거의 지역구 선거인수는 제주시갑 선거구 19만415명, 제주시을 선거구 17만1373명, 서귀포시 선거구 13만5767명 등 총 49만7555명으로 최종 확정됐다고 지난 3일 밝혔고 2년 전인 20
대정고등학교(교장 강성진) 제16회 졸업생인 허영배 동문(한국VITON 대표이사, 재외제주도민회총연합회장)이 지난 4월 6일(수) 모교의 발전과 후배들의 학력 향상을 격려한다는 취지로 장학금 1억 원을 흔쾌히 기탁했다고 밝혔다.허영배 동문은 “모교가 미래의 지역사회 인재를 양성하는 중심학교로 발전하는데 밀알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기탁한다.”며 장학금을 뜻 있게 운용해 달라고 말했다. 이에 대정고는 장학기금을 후배들의 학력 향상과 진로진학 프로그램 운영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한편, 허영배 동문은 지난 2015년에도 모교에 장학금
대한항공은 남태평양 섬나라 피지 전역을 강타한 사상 최악의 사이클론으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을 위해 지난 10일 긴급 구호품을 보낸데 이어 지난 29일 구호물품 무상 수송에도 나섰다고 밝혔다.대한항공은 피지 대사관측의 수송 지원 요청에 따라 지난 29일 오후 7시 25분 피지로 출발하는 KE137편 A330-200 항공기에 의류 등 구호물품 3톤을 무상 수송했다.피지에는 지난달 20일 최대 풍속 325km/h의 강풍과 폭우를 동반한 남반구 사상 최악의 사이클론‘윈스톤’이 상륙해 40여명의 사망자와 인구의 5.5%인 5만명의
세계인이 즐겨 찾는 제주도 전체면적의 48%인 89천ha가 산림 즉 녹색지대로 형성되어 있다.요즘 길거리을 다니다 보면 ‘산불조심, 산불예방, 이란 현수막을 자주 보게 된다. 아무리 강조하고 거듭해도 넘치지 않는 것이 “산불예방”이다.이 봄철이 되면 생각나는 대표적인 산불은 2005년 4월 4일 강원도 양양군․고성군 에서 발생한 산불이 있다. 당시 이 산불로 산림 973ha와 건물 544동 등 230억의 피해를 보았으며, 이재민은 165세대 420명이 발생하였고 천년 고찰인 낙산사의 대부분이 소실되는 아픔을 겪었으며, 산
롯데면세점 제주 (주)(대표이사 김주남)이 3월 30일 서울 국회도서관에서 KMA소비자평가가 주관하고 산업통상자원부와 IMO국제마케팅기구가 후원한 '2016 대한민국마케팅 대상' 시상식에서 상생협력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롯데면세점 제주(주)는 지난 2015년 6월 제주시 연동 도령로에 위치한 제주시티호텔로 이전하고, 새로운 모습으로 제주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쾌적한 쇼핑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롯데면세점은 이전을 준비하기 전부터 도민들의 성원에 보답하고 관광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사회공헌 활동과
화북초등학교(교장 채종보)는 4·3평화·인권교육주간을 맞이하여 지난 3월 25일(금) 6학년 117명을 대상으로 4·3유적지인 곤을동 답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곤을동은 화북일동에 위치하고 있으며 4·3 당시 초토화되어 마을 터만 남은 잃어버린 마을이다. 교실에서 동영상을 통해 우리 마을의 아픈 역사를 이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역사의 현장을 찾음으로써 그 날의 뼈아픈 비극을 교훈 삼아 평화와 상생의 가치를 소중히 여기는 마음을 갖게 되었다.또한 4월 11일에는 5학년을 대상으로 4·3평화·인권교육 명예교사를 초빙하여 4·3의 생
제주주특별자치도선거방송토론위원회(이하 ‘도토론위’라 함)는 제20대 지역구국회의원선거 후보자 토론회가 4월 1일부터 공영방송을 통해 중계된다고 밝혔다.「공직선거법」제82조의2에 따라 시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으로 개최되는 이번 토론회는 국회의석수, 전국단위 선거 득표율, 여론조사 지지율 등 법정 요건을 충족한 후보자를 초청하여 개최하며, 위 초청 요건에 포함되지 않는 후보자는 10분 이내에서 방송연설을 하게 된다.아울러, 모든 후보자 토론회 등의 중계방송 시 청각장애인 선거인을 위한 수화통역과 자막방송이 실시될 예정이다.도토론위는 후
나는 제주토박이다. 제주를 떠나 산 적이 없는 완벽한 ‘섬놈’이다. 그리고 나는 딴따라다. 희곡을 쓰는 것이 성에 차지 않으면 이따금 무대에 오른다. 그 때문에 농담처럼 스스로 ‘제주가 낳고 세계가 버린 딴따라’라고 너스레를 떨기도 한다. 오늘부터 연재하는 글은 섬놈으로서 제주의 옛것에 깊이 빠져 청춘을 달궈온 딴따라의 창작단상 중 하나다. 턱없이 부족한 삼류작가에게 지면을 선뜻 내준 제주투데이에 감사드리며 제주의 옛이야기에 빗대어 바라보는 오늘날의 문제를 하나둘씩 풀어가기로 한다.제주가 변하고 있다. 존재하는 모든 것이 변하고,
서귀중앙초등학교(교장 강태근)은 본교 핸드볼부가 지난 3월 26일(토) 서귀포 신례다목적체육관에서 개최된 제53회 전도종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였다고 밝혔다.주장 박진서 선수를 포함한 10명의 핸드볼부 선수들은 빠른 스피드를 활용하여 고루 득점에 성공하면서 경기를 주도하였으며, 유기적인 협력 수비로 상대팀의 공격을 저지하였다.광양초를 상대로 손에 땀을 쥐게 한 막상막하의 경기 끝에 서귀중앙초 남자 핸드볼부는 교직원과 많은 학부모, 학생들의 힘찬 응원에 힘입어 15대 13으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게 되었다.다가오는 4월, 서
제주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특별한 전시가 1월 25일부터 6월 30일까지 제주민속촌에서 열리고 있다.제주민속촌에서는 4대째 북 만드는 일을 가업으로 전승하고 있는 중요무형문화재 제42호 악기장 윤종국 장인을 초청하여 제22회 특별전을 마련했다고 밝혔다.이번 전시는 우리나라 전통음악에 쓰이는 악기를 만드는 장인(악기장) 중에서 북통에 가죽을 붙이는 기술인 '북메우기' 장인의 북 제작 과정을 보여주는 전시다.윤종국 장인이 오래 세월 경험을 통해 터득한 숙련된 기술로 북통을 만들고 가죽을 메워서 북을 만들어 내는 과정을 한
배우 송일국과 그의 삼둥이 아이들은 지난 2월 종영된 KBS2 예능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통해 이미 대한민국 인기스타가 됐다.그동안 방송활동을 하느라 지쳐있는 몸과 마음을 힐링하러 제주를 찾았다.배우 송일국은 27일 밤, 개인 SNS 계정을 통해 세 아들 송대한, 송민국, 송만세의 최근 모습이 담긴 사진 한 장을 업로드해 삼둥이의 근황을 공개했다.게재된 유채꽃밭 속의 세 아이들은 쌍둥이답게 똑같은 옷을 차려 입고 제주의 봄기운을 만끽했다. 이 날 탐험가 같은 깜찍한 모습의 삼둥이는 몰라보게 성장한 모습으로 등장해 삼촌,
겨울의 한기가 모두 빠져나간 계절은 우리에게 축복을 주고 있다.이런 축복의 시간에 서귀포시 하효동에 위치한 쇠소깍으로 간다.지난 23일 서귀포시로 가는 5.16 도로는 그야말로 봄 향기를 전해주고 있다.나무들은 새로운 생명을 잉태하려는 듯 기지개를 펴고 있고, 간혹 들리는 새소리는 평화로움 그 자체이다.기암괴석, 바위를 탐방한다는 것은 늘 새로움에 대한 기대가 크기 마련이다.쇠소깍 주변 기암괴석, 바위를 탐방하는 것도 이와 마찬가지이다. 쇠소깍에 도
제주도내 최대 풍력발전단지를 운영하는 민간기업이 일부 주식을 외국계 기업에 매각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어 논란을 기져 오고 있다.공공 풍력자원을 사유화한다는 논란 속에 25일 풍력발전사업심의위원회를 통과했는데, 제주도의 인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사업 승인 과정에서 제주도 고위 공무원의 뇌물수수로 문제를 일으켰던 제주 최대 규모 민간 풍력발전단지인 경우 지난 2009년부터 2만9천 가구가 쓸 수 있는 전기를 바람으로 생산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풍력발전사업심의위원회는 이날 한신에너지(주)가 제출한
인구 50만 시대 눈앞에 둔 '제주시' 쓰레기 매립 한계시점 올 10월이미 늦은 '타이밍'에 단속해봤자...제주시 인구가 2016년 2월 현재 47만2000명을 넘어섰다. 지난해 제주시 순유입인구는 8507명. 이 같은 속도라면 2018년 3월에는 제주시가 인구 50만 시대를 맞게 된다. 이 의미는 즉, 생활쓰레기의 규모도 인구 50만명에 비례해 증가한다는 것이다.이미, 제주시의 쓰레기 처리는 비상이다. 제주시에서 발생하는 쓰레기를 처리하는 북부광역소각장에서는 하루 210t의 쓰레기가 처리되고 있고, 봉
꼬마 해녀 도자기 인형, 제주 돌창고 모습을 닮은 디퓨저, 제주올레 간세 인형, 제주어가 새겨진 배지, 제주 동백 오일 등 제주 여행 중에 들른 제주 디자인숍에서만 만날 수 있을 것 같던 제주 디자인 브랜드 상품들을 서울에서 만날 수 있게 됐다.제주를 주재로 또는 재료로 한 제주 디자인 브랜드 20여 개가 오는 3월 30일(수)부터 4월 3일(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COEX)에서 열리는 에 공동 참여한다고 제주올레는 밝혔다.이번 전시 참여는 제주 대표 기념품 발굴 및 홍보마케팅 강화를 위해 올레길
바람의 신 '영등할망' 떠나는 날인 22일 (음력 2월 14일), 제주시 사라봉 칠머리당에서 '영등굿 송별제'가 열렸다. 해신이고 풍농신이며 '바람의 신'인 영등신에게 제주의 땅과 바다에 씨를 키워달라 기원하는 마음이 모였다. 어부와 해녀의 생업을 보살피고 신앙민을 두루 수호해달라는 영등굿은 바람의 축제이기도 하다. 모형배에 술과 단 것들을 실고 요왕님께 안전조업, 만선기원을 한다.
서부소방서(서장 임정우)는 올해부터 중학교 자유학기제(진로탐색 동아리활동)가 전면 시행됨에 따라 중학생 대상 진로체험 프로그램인 ‘미래소방관 직업 체험교실’을 연중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미래소방관 직업 체험교실’은 소방관의 화재예방, 인명구조, 응급처치 등 직업체험을 통해 청소년들의 안전의식 향상 및 타인의 안전을 존중하고 배려 할 수 있는 청소년을 육성하고 진로 설계에 도움을 주기 위해 시행된다.올해 전면 시행되는 ‘중학교 자유학기제’는 중학교 교육과정 중 한 학기 동안 중간․기말 고사 등 시험부담에서 벗어나 수업
추운 겨울 움츠러들었던 몸과 얼어붙었던 마음을 녹이는 봄 햇살처럼 따뜻한 나눔 소식이 전해져 눈길을 끌고 있다.주인공은 문성원(44) 카페 델문도 대표이다.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문성원 대표 3월 18일 오전 11시,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고승화) 사무실에서 1억 원 기부를 약속하며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 인증패를 받고 나눔문화 확산에 동참했다고 밝혔다.이로써 문성원 대표는 도내에서 아너 소사이어티 48번째 회원으로 등록됐으며, 전국에서는 1,109번째 회원이 됐다.제주시 조천읍 소재 함덕 서우봉 해변에 위치한 카페 델문도를 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