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아침 출근길이 바쁜 시민들로 정류장마다 북새통이고 성산에서 제주시로 출발하는 212번 버스도 항상 승객들로 만원이다.왜냐하면 아침에 학생 및 진료를 받으러 가시는 어르신 분들이 예약시간에 늦지 않기 위하여 만원 버스라도 타고 가야한다.필자가 이야기하고 싶은 것은 버스 좌석이 없는 상태에 나이가 드신 노인분이 송당에서 탑승을 했는데 중년의 여자 분이 자리를 양보하니까 젊은 학생들이 계속적으로 자리를 양보함으로 만원 버스 속에도 사람이 살아가는 정다움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근본적인 해결책은 제주대학병원으로 가는 아침 시간대 버
지금 육지에선 블록체인 관계자 중에 원 지사를 만나지 못하면 이상하다고 얘기할 정도다.'2018 블록체인 월드콩그레스 제주' 행사에선, 도지사 기조연설이란 허위사실을 배포해 제주도가 공개사과 공문을 보내는 소동이 있었다.블록체인 세미나와 미팅에서 제주에 ICO(가상화폐투자유치)가 합법화된다는 말이 돌며 이미 제주도가 휘말리고 있다.⦾ 블록체인 일자리 창출의 허와 실원 지사의 주장은 두 가지다. 하나는 암호화폐 특구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가 대거 생긴다는 것. 둘째는 국제자유도시 제주의 지리적·제도적 강
요즈음 우리 제주의 가장 큰 현안 중 하나가 녹지그룹에 영리병원을 허가할 것인가에 대한 의견 대립이다. 지금 공론화 과정을 거치고 있지만, 과연 이것이 원자력발전소의 공사 중단의 결정 같은 공론화 과정이 필요한 것인가 또는 해당하는 것인가에 대해 의문이 든다. 왜냐하면 원자력발전소의 공사 중단 문제는 곧바로 우리들의 전기세와 연관이 되기 때문에 온 국민의 관심이 집중될 수밖에 없지만, 영리병원이 세워진다고 이득을 볼 도민들은 없기 때문이다.지난 7월 30일에 제주도 농어업인회관에서 거행된 찬반토론회에 참석하여 찬성 측 주장과 반대
대한민국의 출산율이 2018년 2분기 0.97명을 기록했다. 저출산국가라는 타이틀은 더 이상 우리나라 국민에게 어색한 단어가 아니다. 대한민국이 불명예스럽게도 인구소멸국가 1위에 자리하고 있다. 최근 이렇게 심각한 수준의 출산율이 불러올 각종 사회문제가 벌써부터 대두되면서 정부차원에서는 이러한 출산율을 끌어올리고자 각종 대책들을 쏟아내고 있다.출산율이 항상 상위권에 있던 제주도 또한 올해 상반기 출생아가 전년보다 13%(2500명)나 줄어들면서, 제주지역도 출산율 끌어올리기 위한 대책이 필요한 것이 사실이다.출산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아동들이 행복한 세상은 과연 어떤 세상일까?자문자답이 될지 모르는 해답을 찾기 위해 필자가 아동복지현장에서 일한지도 18년째에 접어든다. 내가 생각하는 해답은 찾은 듯 싶다. 하지만 그 실현은 늘 쉽지만은 않다.최근 아동친화도시에 대한 관심이 점차 증대되고 있다.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Child Friendly City)란 18세 미만 모든 아동이 살기 좋은 도시로 유엔아동권리협약의 4대 기본권(생존, 발달, 보호, 참여)을 실천하고 정책과 예산편성 등에서 아동 권리를 반영하는 지역사회를 말한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29개 지자체가
왜, 제주는 오늘도 도로 공사 중일까?제주도는 전국에서 도로 포장률이 가장 높은 지역이다. 제주도에는 이처럼 많은 도로가 있어서 한라산국립공원을 제외하고는 오지가 없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도로가 미치지 못하는 지역이 없다는 뜻이다. 문제는 인프라로서의 도로 확충은 이미 끝난지 오래되었고 차량 정체도 되지 않고 있고 있는 곳이 부지기수인데 계속적으로 도로가 신설되고 확포장 되고 있다는 점이다. 즉, 필요하지 않은 도로가 지금 이 순간에도 생겨나고 있다. 정부와 지자체에서는 미래에는 교통량이 많을 것이라는 가수요를 전제로 해서 끊임없이
5조2000억원의 제주 최대 규모의 투자 사업인 ‘오라관광단지’의 사업자였던 박영조 전 JCC 회장이 최근 [제주투데이]와의 인터뷰를 통해 그동안 제주에서 사업을 진행하면서 느꼈던 소회를 밝혔다. 박 회장은 중국 국적의 재중동포에서 한국으로 귀화해 제주에 살고 있다. 1. 그동안 어떻게 지내셨습니까?오라관광단지 사업 지분을 정리한 후 세계 각 국을 방문하고 있는 중입니다. 각 국의 경제관련 지인들과 CEO들을 만나고, 변화하는 세계경제의 흐름을 살펴보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글로벌 투자를 고민하는 입장에서는
4월 29일은 제주해군기지 건설에 맞서 강정마을 주민들이 반대대책위를 구성하고 투쟁한 지 4000일째 되는 날이다. 주민들은 아직 진상규명도 명예회복도 해결되지 않았지만 민군복합형 관광미항이라는 이름을 뒤집어 쓴 해군제주기지가 점점 본색을 드러내고 있다고 말한다. '평화의 섬'에 걸맞지 않게 외국의 군함과 핵잠수함들이 드나들며 논란을 빚기도 하고 각종 폐기물을 배출로 비판을 받고 있다. 올해 10월 국제관함식을 열겠다는 국방부의 방침에 분명 강정마을은 총회를 통해 유치 반대 의사를 천명했다. 제주도 서귀포시 강정마을
여인 초아 김세진누군가 여인의 마음은 갈대라 하였지지글거리는 태양에 가슴 설레이고,쓸쓸히 사라져가는 석양에 안쓰러워하는그런 여인을 말이다봄 바람에 흩날리는 옷깃의 애잔함살랑이는 봄 내음에고귀한 듯 잔잔한 미소를 머금으며,작은 심장의 울림에 감동하는 그런 여인인것을대지 위 평화로이 나풀거리는 나비의 날개짓 역시가슴속 울림에 옅은 호흡마저 자극을 받는다나 또한 그런 여인이고싶다내나이 40 중반이 되어서야자연을 보면서 삶이 아름다워지는 법과인생의 희노애락을 배운다벅차고 힘겨웠던 지난 날들고독도 외로움도 한편의 영화처럼 흘러추억이라 씹어삼
초 저금리 시대가 막을 내렸다. 본격적인 금리 상승이 예고되는 가운데, 가계부채 증가, 대출규제 강화, 부동산 경기 침체, 최저 임금 인상 등으로 자영업자들의 경영환경에 적색등이 켜졌다.최근 몇 년간 제주는 외국인 관광객과 이주민 증가, 부동산 경기 활황 등으로 2011년 이후 매년 5% 내외의 높은 성장세를 보여 왔다. 이 과정에서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심화되면서 성실히 사업을 운영한 영세자영업자들의 경우 매출 감소로 폐업이 잇따르고, 폐업을 하지 않고 버티는 자영업자들은 생존을 위해 어쩔 수 없이 빚을 지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
제주섬에서 돌은 모든 경계(境界, Boundary)셋(Set)의 門(On-Off Gate)이다. 바다와 육지의 境界인 포구에도, 현무암 밭담에도 이승과 저승의 境界인 산담(墓墻)에도 안(內)과 밖(外)을 이어주는 신문(神門)도 門이다. 사람들은 밭담안에서 경계 돌을 쌓아 농사를 짓고 돌로 원담을 바다에 쌓아 고기를 잡고 돌로 우영 팟 주위를 둘러 우잣돌안 집에 살면서 올레(Olleh) 정낭門을 열고 닫으며 살아간다. 돌담(石)門 안에서 태어나 살아가 돌담門 안으로 죽고 가는 삶이 제주 사람들이 지닌 운명이다. 제주에 돌은 제주인의
제주신화월드가 복합리조트를 도내에 최초로 부분개장하면서 하얏트리젠시제주 소재의 카지노 영업장을 복합리조트 내로 확장 이전하는 것이 논란이 되고 있다. 이에 대해 카지노의 최근 추세와 복합리조트를 살펴보고 시사점을 찾고자 한다.오늘날 세계 관광산업의 핵심에는 카지노가 자리하고 있고, 카지노의 큰 흐름은 이전의 블랙잭 같은 테이블게임 중심 시설에서 벗어나 테마파크 등 다양한 시설들이 복합적으로 제공되는 복합리조트로 변화하고 있다는 데 있다.복합리조트는 카지노로 대표되는 게이밍 시설과 호텔, 컨벤션, 테마파크, 공연장, 쇼핑몰 등이 함께
국가보훈처는 국가유공자 및 유·가족의 취업경쟁력 향상을 통한 취업 촉진을 위하여 학원 강의를 수강할 경우 수강료의 일부를 지원하고 있다.2007년 처음 도입된 취업수강료 지원제도는 「국가유공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서 정하는 취업지원대상자인 국가유공자와 유공자의 배우자 및 자녀의 취업을 지원하는 국가유공자 취업지원제도로, 2018년에는 기존 지원 방식보다 변경·확대 되었다.우선, 취업수강료 신청은 관련 과정(과목)을 수강중인 경우에만 신청이 가능 했던 것을 수강등록일로부터 수강종료 후 3개월까지로 신청기간이 완화 되었으며
이제는 누구나 디지털 제조기술을 통해 전문적인 지식 없이도 시제품을 구현 해 볼 수 있다. 창업을 계획하고 있거나, 참신한 아이디어를 갖고 있는 대학생, 새로운 상품을 기획하고 계시는 중소기업체 등 평소 생각 속에 머물던 아이디어를 시제품으로 구현해 볼 수 있는 제작공간을 팹랩제주에서 운영할 예정이다.팹랩(FAB LAB)은 제작실험실(Fabrication Laboratory)의 의미로 SW, 3D프린터, 레이저커터 등과 같은 장비를 구비하여 자신만의 아이디어를 실험하고 실제로 구현해보는 공간으로 창업문화 확산에 기여해오고 있다.도
잊어선 안 될 추억 삼십여 리 학교를 걸어서 다녀도빈 도시락을 갖고 가옥수수죽을 줄서서 타고새로 사준 검정 고무신 닳을까 봐냇물에 씻어 들고콧노래를 부르며 하교했고트럭 타고 집에 온 게 자랑스러워도락꾸 타고 왔다고 자랑하던그때를 잊는다면오늘의 만족도내일의 성공도기대하기 힘들 게다
행복지수( (The Better Life Index)라는 것이 있다. 물질적인 부는 풍요해졌고, 사회 다수는 의식주 문제에 대한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될 만큼 물질의 풍족함을 행복감 척도로 재단하여 부의 다소에 의해 결정된다. 최근 우리지역도 경기 침체로 취약계층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낮은 현실이고 보면, 겨울 한파만큼 모두 행복 할 수 있는,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올바른 길을 함께 고민해 보는 것 또한 해법이 될 수 있다.그러한 측면에서 내년도 제주특별자치도 사회복지서비스 분야 예산인 경우 1조원 시대의 막을 열었다. 사회적 약
아름다운 세상 여덟 살 때 어머니가 돌아가셨습니다.집에서 3km 거리에 중학교가 있었지만집에서 중학교를 다닐 수 없어빈집에서 자취를 했는데동네 아주머니들이국이 식지 말라고국그릇을 치마폭에 싸서 갔다 주셨습니다.그래서 그때는 아름다운 세상이었습니다. 고등학교 때 경찰서 앞에서구두닦이를 한 달 정도 했는데경찰서장님이 보호해 주셨습니다.그래서 그때는 아름다운 세상이었습니다. 학창시절 가정교사를 했는데주인집 아주머니 아저씨가 너무 따뜻했습니다.그래서 그때는 아름다운 세상이었습니다. 그런데 요즘은이혼을 밥 먹듯 하다 보니불쌍한 아이가 너무
‘4차 산업혁명’이란 말이 이제 더 이상 낯설지 않게 되었다. 작년 알파고와 이세돌의 바둑 격돌은 우리나라를 포함한 전 세계에 큰 반향과 파장을 일으켰고, 인공지능이 일상 속으로 들어오고 있다는 것을 실감하게 되는 경험이었다. ‘4차 산업혁명’이란 말은 2016년 초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orld Economic Forum: WEF)에서 현재 이후를 4차 산업혁명으로 명명하면서 시작되었고, 알파고의 등장으로 일반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졌다.4차 산업혁명은 ‘지능정보사회’라는 용어와 거의 같은 개념이라고 할 수 있다.
어느덧 2017년도 가을을 넘어서 겨울에 이르렀다. 1년이 넘는 의무소방 복무를 하며 지나온 날들을 생각하면 각종 사건사고의 연속이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기억에 남는 출동을 꼽으라 하면 단연 심정지 환자 구급 출동이다. 복무 기간 중 평균 한 달에 한 번 심정지 환자를 접하게 되었는데 구급 출동을 하는 입장에서는 매번 다른 출동들에 비해 부담감과 긴장감이 컸다. 환자는 매 순간 생사를 오가고 있으며 구급대원들의 처치를 지켜보는 가족들의 애타는 마음이 현장을 메우기 때문이다. 과거에 비하면 현재 많은 사람들이 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