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 당시 불법 군사재판을 받고 형무소로 끌려가 억울한 옥살이를 하다가 숨진 희생자의 유족들이 법원에 단체로 재심재판을 청구했다.제주4·3희생자유족행방불명인유족협의회(회장 김필문)와 제주4·3희생자유족회(회장 송승문)는 8일 제주지방법원에 제2차 재심재판 청구서를 제출했다.지난해 6월 희생자 10명의 유족이 참여한 제1차 재심재판 청구에 이어 이번 제2차 재심재판 청구는 故 강병인(1927년 生)을 비롯한 총 341명의 희생자 유족이 참여했다.재심 청구인들은 이날 법원 앞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1948년 12월과 1949년
2일 오후 2시30분께 제주시 삼양2동 앞바다에서 멧돼지 사체가 발견됐다.이날 제주도 동물방역과 관계자는 "사체의 부패 정도가 심한 것으로 보아 타 지역에서 해류에 떠밀려온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다.동물위생시험소 및 방역당국은 멧돼지 사체에서 시료를 채취해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부산 경마공원 숙소에서 제주출신 문중원 조교사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이 발생하면서 “부산 경마공원은 누군가 죽을 수밖에 없는 구조”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올해 나이 41살인 문 씨는 정규 23기 기수 출신으로 부경 원년 멤버이며 2008년 3년 6개월 과정으로 호주유학까지 다녀온 학구파이자 이론과 실전을 겸비한 유망한 기수였다. 또한 23기 동기생 중에서 가장 먼저 100승을 올렸던 전적이 있다.그런데 문 씨는 기수의 실력과 상관없이 순위가 정해지는 부정 경마를 경험하면서 2015년 조교사 자격증을 취득하고 조교사로 전직했다.
제주도 차귀도 인근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통영 선적 어선 화재로 선원 12명이 실종되는 사고가 발생했다.민·관·군 합동 긴급 실종자 수색을 통해 선원 1명이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지만 끝내 숨졌다. 지문감식 결과 이 선원은 경남 사천 출신 김모씨(60)로 확인됐다.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5분께 제주 차귀도 서쪽 76km 해상에서 연승어선 D호(29톤)에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인근 어선으로부터 접수받았다.이 배에는 선장 정모씨(56. 통영)를 비롯해 강모씨(53. 통영) 등 한국인 선원 6명, 누옌씨(32) 등 베
19일 오전 7시 9분경 제주 차귀도 서방 약 75㎞ 해상에서 경남 통영 선적 29톤 어선이 화재로 전소되고 어선원 12명(한국인 6명, 베트남 6)이 실종되는 사고가 발생했다.관공선 9척(해경 6, 해군 1, 해양수산부 어업관리단 2)과 항공기(헬기) 4대가 사고해역을 수색 중이다. 10시 30분 현재 1명을 구조했지만 맥박이 없는 상태였고 긴급 호송을 위해 헬기를 요청하고 신원파악에 나섰다.제주도는 신속한 구조, 수색 및 실종자 가족 지원을 위해 경남도청에 구성된 지역재난대책본부와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실종자 가족 제주지역 방문시
비양도 북서쪽 해상에서 어선에 화재가 발생했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25일 오후 12시30분쯤 비양도 북서 27해리 해상에서 84톤 규모의 통발어선 C호(통영선적)에서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인근을 지나던 선박이 이를 발견해 신고했으며 이날 오후 1시36분쯤 또 다른 어선이 C호 승선원 전원 구조했다. 해경은 ”승선원 모두 건강상태가 양호하다“며 ”화재 선박은 전소돼 표류 중에 있고 해양오염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제주시의 해변에서 29일과 30일 양일간 익수사건 2건이 발생했다. 이 중 한 건에서는 익수자가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제주해양경찰서(서장 황준현, 이하 제주해경)에 따르면, 29일 밤 11시 5분경 제주시 탑동 라마다호텔 주변을 산책하던 행인이 바다로 들어가던 김모씨(여, 63세)를 발견했다. 이에 이 행인은 주변에 있던 사람들에게 신고를 요청했고, 구조대가 현장에 급파해 11시 10분경 김씨를 구조했다. 구조대는 산소공급기와 AED(자동심장충격기) 등을 이용해 응급조치를 취한 뒤, 119에 인계해 제주시내 병원으로 이송했다.현재
제주 노형동의 도로 한복판에서 30대 여성이 뺑소니로 보이는 사고로 사망한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들어갔다.제주서부경찰서에 따르면 피해자 A씨는 28일 새벽 4시쯤 제주시 노형동 제주우편집중국 사거리 동측 200m 도로상(파스쿠치 앞) 1차로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다.경찰에 따르면 도로에 쓰러져 있던 A씨를 그랜저 승용차가 덮쳤고 이어서 1톤 탑차가 2차 사고를 낸 것으로 확인됐다.경찰은 CCTV를 토대로 사고 경위를 확인하고 그랜저 승용차 운전자 B씨(49세, 여)씨와 1톤 탑차 운전자 C씨(35세)를 검거, 조사 중이다.경찰에
어제(26일) 밤 10시 30분경 술에 취한 채로 주제주일본국총영사 관저 대문을 발로 차고 돌을 던지는 등 소란을 일으킨 30대 남성이 검거됐다.이에 따라 제주서부경찰서가 A씨(32세, 남)를 검거했으며, 주제주일본국총영사 관저 앞에서 행패를 부린 혐의(재물손괴)로 입건해 조사 중으로 알려졌다.당시 상황을 목격했던 한 시민은 와의 전화통화에서 "술에 취한 A씨가 10~15분간 총영사 관저 대문을 발로 차면서 '일본놈들 다 나오라'고 소리를 지르고 있었다"며 "그러다가 총영사 관리인이 만류하려 하자 갑자기 주변에 있는 큰
서귀포시 색달동 부근에서 운전면허도 없이 만취한 상태로 트럭을 몰던 운전자가 인도에 있던 보행자를 치어서 2명이 사망했다.서귀포소방서에 따르면, A씨(57세)는 만취한 상태로 1톤 트럭을 운전하다가 21일 저녁 8시경 중문관광단지 내 퍼시픽랜드 입구 근처에서 인도에 있던 보행자 3명을 덮친 것으로 나타났다.이 사고로 70대 노부부는 병원으로 이송 도중 사망했으며, 강모씨(여, 55세)는 중상을 입고 제주시 소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서귀포경찰서는 운전자 A씨를 붙잡아 위험운전치사상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당시 A씨의 혈중알콜농도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이하 제주해경)이 불법체류자를 알선하던 중국인 J씨(39세, 남)를 1년동안 쫓은 끝에 검거했다고 20일 밝혔다.제주해경은 제주 출입국·외국인청과 합동으로 지난 19일 저녁 7시경 불법체류자 집단 거주지인 제주시 도남동 소재의 한 주택을 급습했다. 그 결과 제주해경은 J씨를 비롯해 불법체류자 8명을 검거했다.J씨는 제주해경이 지난해 5월부터 쫓아왔던 주요 중국인 알선책 중 한 명이다. 당시 J씨는 한국인 총책 정씨(39세, 남)와 함께 대가금 1,200만원을 받고 무사증으로 제주에 들어온 중국인 부부를 육지로 몰래
전남편을 살해한 고유정씨의 법적 공방이 계속되는 가운데 피해자 유족측이 살인 고의가 없다는 고씨의 주장에 반발하고 나섰다.피해자 유족의 법률대리인을 맡고 있는 강문혁 변호사가 지난 8일 제1차 공판에서 고씨측이 제기한 "살인 고의가 없었다"는 주장에 대해 14일 입장을 밝혔다.강 변호사는 "피고인(고유정씨)은 지금까지 우발적으로 피해자를 살인했다고 했지만, 지난 공판기일에는 살인의 고의가 없었다고 말을 바꿨다"며 "고의로 피해자를 찌른게 아니기 때문에 살인죄가 성립하지 않는다는 비상식적인 주장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강 변호사는
전남편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고유정씨의 재판을 두고 고씨측 변호사가 최근 자신에게 쏟아지고 있는 비판에 대해 입을 열었다.지난 9일부터 남모 변호사는 고씨의 변호를 맡고 있으며, 지난 12일 1차 공판에 나와서 변론을 펼치기도 했다.변론 과정에서 남 변호사는 고씨의 범행이 우발적이었으며, 피해자인 전남편 A씨가 욕정을 참지 못해 고씨의 성폭행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특히, 남 변호사는 A씨와 고씨 간의 성관계를 자세하게 묘사하면서 A씨에게 성도착증이 있다는 듯한 발언을 해 유족과 참관객들의 공분을 사기도 했다.공판 직후 관련 남
제주도 내 모 대학의 모 학과의 조교 A씨가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던 것으로 알려져 대학 사회에서 충격을 주고 있다. 해당 대학측에 따르면, A씨는 지난 7월 29일 오후경 학과 화장실에서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 이를 해당 학과 교수가 우연히 발견해 도내 한 병원으로 이송한 것으로 나타났다.A씨는 다행히 생명에 지장이 없으며, 병원에서 요양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경찰과 대학본부측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현재 대학은 방학 중이지만 대학강사 처우를 개선하는 강사법이 지난 1일부터 시행됨에 따라서, 조교들이 관련 업무를
표선고등학교를 다니는 한 남학생이 갑자기 사라져서 3일째 행방이 묘연하다. 이에 경찰이 이 학생을 찾기 위해 수소문하고 나섰다. 경찰과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7월 29일 오후 4시시 경 표선고등학교 2학년생인 유동현 군은 집에서 할머니가 심부름을 시켜서 나갔는데 돌아오지 않았다.29일 오후 6시 50분경 성읍2리 마을 건너편 드루쿰다 CCTV에 표선방향으로 걸어가는 모습이 촬영된 것을 마지막으로 아직까지 유 군의 행적이 드러나지 않는 상태.유 군의 키는 175cm에 55kg으로 빼빼마른 신체를 가지고
지방세를 신고하는 과정에서 행정절차의 헛점을 법무사가 악용해 감면액을 부당하게 챙긴 사건이 제주도에서 처음으로 적발됐다. 이는 전국적으로도 첫 사례여서 제주만이 아니라 전국적으로 비슷한 사례를 찾기 위해 법무사들을 대상으로 전수조사가 이뤄질 전망이다. 제주특별자치도 세정담당관실은 농어업인 융자 과정에서 허위서류를 제출해 지방세를 부당하게 감면받은 사례를 적발하고, 이를 수사기관에 수사의뢰했다고 8일 밝혔다.이번에 일어난 수법의 과정은 다음과 같다.제주도 거주자인 A씨가 제주도내 B금융기관에 융자를 받는 과
제주시 조천읍의 절대보전지역을 개발하기 위해 불법으로 파헤친 개발업자와 조경업자가 제주도 자치경찰단(단장 고창경)에게 적발됐다. 자치경찰단은 절·상대보전지역에서의 불법 개발, 토지형질 변경, 인공구조물 무단설치 등에 대한 기획수사를 벌인 결과, 총 8건을 적발하고 형사입건했다고 19일 밝혔다. 자치경찰단이 적발한 사례 가운데 가장 큰 건은 제주시 조천읍에 있는 한양대학교 재단의 한양학원 소유의 ‘대섬’ 부지의 조경사업 건이었다.A산업개발 자산관리단 제주사무소장 B씨(61세, 남)와 조경업체 대표 C씨(66
노인요양시설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커지면서 최근 제주의 한 요양원에서 발생한 90대 할머니 학대 의심 사건이 주목을 받고 있다.사건의 발단은 서귀포시 위미리에 위치한 E요양원에 입소중인 90대 할머니의 뺨과 입술에 멍 자국이 선명하게 나타나면서 문제가 제기됐다.이후 노인보호전문기관이 요양원 CCTV를 확인한 결과를 보면 지난 21일 새벽에 이 할머니는 스스로 거동이 불가능한 외상 환자인데도 5시간가량 근무자의 돌봄 없이 방치되어 있다가 침대 난간에 부딪쳐 멍이 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 어르신에 대한 성적 학대 부분도 일부 있었던
제주도내 산란계 농가의 항생제 계란 파동이 마무리 국면에 들어가고 있다. 더 이상 농가의 산란계에서는 항생제가 검출되지 않고 있으며, 피해 농가에 대한 보상 협의도 이뤄졌다. 지난해 12월 제주특별자치도는 도내 산란계들의 면역력을 높이기 위해 의약품전문기업 S사로부터 면역증강제 '이뮤노헬스-올인'을 구입해, 1,400포를 농가에 공급했었다.하지만 이 농가들의 계란에서 항생제인 '엔로플록사신'이 검출됐고, 결국 그 원인이 이 면역증강제였던 게 밝혀지면서 논란을 빚은 바 있다.이 면역증강제는
지난 2월 15일 항생제 계란 사태 이후 제주특별자치도가 도내 전 농가를 조사한 결과 4개 농가에서도 항생제 계란이 추가 발견됐다. 도는 지난 15일 A 산란계농장 계란에서 사용금지 항생제 '엔로플록사신'이 검출된 이후, 지난 19일부터 25일까지 38개 농장을 일제검사했다. 그 결과 최종적으로 A농장을 포함해 총 5개 농장에서 엔로플록사신이 0.0006~0.0055mg/kg 검출됐다고 25일 밝혔다.이번 사태는 도가 지난해 12월 26일부터 농가에게 보급한 면역증강제 '이뮤노헬스-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