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질검사를 받지 않고 비상품감귤을 육지로 반출하려던 감귤유통업체들이 적발됐다. 하지만 두 업체 모두 미비점만 보완하고 다시 감귤을 유통한 것으로 드러나 솜방망이 처벌에 따른 모럴해저드가 우려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자치경찰단은 지난 29일 오전 08시경 제주항 6부두에서 화물차를 검사하던 중 품질검사를 받지 않은 감귤이 실린 화물차 2대를 발견했다. 이에 경찰단은 해당 감귤을 실은 감귤유통업체 2곳을 단속했다고 30일 알렸다.◇단속 어려움 이용해 5톤 감귤 불법유통 정황 드러나자치경찰단에 따르면 이 두 업체는 각각 제주시와 서귀포
제주특별자치도가 지난 2013년 OIE(세계동물보건기구)의 돼지열병 청정지역에서 제외된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이에 도와 농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간에 팩트논쟁이 붙었다.하지만 문제는 전혀 다른 데에 있다. 4년간 도정이 이 사실을 인지 못했던 것도 문제지만, 설사 다시 재인증된다고 해도 제주산 돼지고기를 해외에 수출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2013년 OIE 청정지역 이미 해제…“농식품부 통보 안했다”는 제주, "통보했다"는 농식품부도는 지난 27일 농식품부로부터 OIE로부터 돼지열병 청
제주도내 가축분뇨 실태조사에서 개 사육의 문제가 전혀 이야기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30일 열린 제주특별자치도의회 355회 임시회 환경도시위원회(위원장 하민철) 회의에서 김경학 의원(더불어민주당, 구좌․우도면)은 서귀포시와 제주시로부터 받은 개 사육 현황을 보고받고, “도저히 신뢰할 수 없다”고 말했다.제주시의 보고자료에 따르면 505㎡에는 505마리, 237㎡에는 237마리, 415㎡에는 415마리로 표기돼있었다는 것.김 의원은 “현재 개 사육 면적은 마리당 1㎡인데, 양 행정시 모두
제주특별자도-제주특별자치도의회-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3개 기관이 도의회 일원에서 공동 주최한 '2017 정책박람회'가 28일 도의회 일원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는 3천여명의 도민이 방문해 다양한 소통 공간과 체험활동 프로그램을 경험했다. 이 날 메인 행사인 ‘기관장 토크 콘서트’는 원희룡 도지사, 김황국 부의장, 이석문 교육감이 참여해, ‘아이 낳기 좋은 제주’와 ‘일자리 걱정 없는 제주’라는 공통주제와 기관별 관심주제를 포함하여 총 5가지 주제를 갖고 700여명이 좌석을 꽉 메운 가운데
제주지방법원(이하 제주지법)이 제주퀴어문화축제조직위원회(이하 축제측)의 손을 들어주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제주시가 보인 애매모호한 입장은 비판의 소지를 남겼다. 제주지법은 27일 축제측이 신청한 ‘제주시의 신산공원사용허가거부처분 효력 정지’에 대한 건을 일부인용했다.◇부스사용승낙 철회의 건 집행정지 판결…사용승낙 철회는 “법률규정 없다”제주지법은 축제측에서 신청한 중 ‘행사용 부스설치의 협조에 대한 철회 부분의 효력’을 판결선고시까지 정지한다고 판결했다.제주지법은 제주시가 신산공원 내에 행사용 부스를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농수축경제위원회(위원장 현우범, 이하 농수축위)가 제주 농산물의 해상운송비 지원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 의결했다.농수축위는 27일 오전에 개최된 제2차회의에서 현우범 위원장인 제안한 결의안을 원안 가결했다.결의안에서 농수축위는 “매년 93만톤의 신선농산물을 육지부로 공급하는 제주 농업인들이 물류기본권에서 도외받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이에 농수축위는 “운송비 지원근거까지 마련돼있는 점을 감안해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인 해상운송비 지원약속을 반드시 이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현 위원장은 “육지부의 추곡수매제와
제주특별자치도 인권보장 및 증진위원회(위원장 임문철, 이하 제주인권위)가 제주시의 제주퀴어문화축제 허가취소가 부당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제주인권위는 지난 19일 제주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회로부터 ‘제주퀴어문화축제 장소 허가취소 통보에 따른 차별인권침해 진정서’를 접수받았다고 전했다.이에 제주인권위는 24일 회의를 열고 제주시 담당공무원과 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회 진정인을 출석시켜, 진정요지와 양측의 의견을 청취했으며, 이후 진정건에 대해 논의했다.그 결과 제주인권위는 이번 제주시의 행정에 성소수자에 대한 차별적 의식이
제주특별자치도의회가 제주도내 대학생의 정책대안을 들어보는 자리를 가진다.도의회는 28일 2017년 정책박람회의 부대행사로 오후 2시에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대학생 차세대 정책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도의회가 주최하고, ㈔제주지방자치학회(회장 김성준)가 주관하는 이번 포럼은 ‘제주지역 외국인 노동자 문제와 정책방향에 대한 대학생 인식조사’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진행된다.이번 정책포럼은 총 2개의 섹션으로 진행된다.먼저 제1섹션에서는 제주대학교 행정학과 2학년 김동혁, 문승우, 김여운 학생이 ‘제주지역 외국인 노동자 문제와 정책방향
제주 제2공항과 관련해 반대주민들과 국토부가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국토부와 제주특별자치도 공항확충지원단은 제주 제2공항 성산읍반대대책위원회(이하 반대위)와 27일 오전 10시부터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도민의방에서 ‘제주권 공항인프라확충 관련 관계자 간담회’를 개최했다.이날 간담회는 반대위가 국토부와의 직접 대화를 요구한 결과 열리게 됐다. 도는 지난 9월 27일 국토부에 제2공항 조기 추진을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고, 김경배 반대위 부위원장이 이에 반발하면서 지난 10일부터 도청 앞에서 천막을 세우고 단식농
2016년 학교폭력 실태조사에서 제주도만 유일하게 학교폭력이 '전무'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타시도와 비교하거나 도내 학교폭력의 사례를 봐도 신뢰하기 어려운 결과다. 안민석 국회의원(경기 오산, 더불어민주당)은 26일 ‘2016년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제주도만 학교폭력 청정지대?교육당국은 학교폭력 예방 및 대응을 위한 맞춤형 대책을 마련하고자, 2012년부터 전국 초·중·고등학교(초4∼고3) 학생을 대상으로 학교폭력 실태조사를 매년 두 차례씩 하고 있다.이번 조사
오는 11월부터 제주도가 수렵 시즌에 들어간다.제주특별자치도(도지사 원희룡)는 도내 576.66㎢ 지역에 대해 수렵장을 설정 고시하고, 11월 1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약 90일간 개장한다고 밝혔다.올해 수렵 시즌 동안 수렵이 가능한 동물은 꿩과 멧비둘기, 청둥오리, 흰뺨 검둥오리, 까치, 참새, 까마귀 등이다. 수렵시간은 일출 후부터 일몰 전까지로 제한되고 수렵장 출입시 총기는 1인 1정 사용을 원칙으로 한다.도에 따르면, 작년 수렵장 운영실적은 총 385명이었으며 사용료 수입은 1억6,500만원으로 집계됐다.한편, 수렵이
제주지역의 협동조합은 아직 탄탄한 구조를 지니지 못하고 있다는 평이 많다. 사회적경제가 대안경제의 화두가 되면서, 사회혁신과 협동조합을 함께 담을 수 있는 사회적협동조합이 새로운 모델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4월 출범한 제주특별자치도사회적경제지원센터(센터장 강종우, 이하 사경센터)도 도내 사회적협동조합의 지원을 점차 높이고 있다. 이에 사경센터는 도내 10여곳의 협동조합 대표 및 직원들과 함께 지난 19일과 20일 양일간 사회적 협동조합의 선진지인 서울을 견학했다. 제주투데이는 이번 견학에 참석해 이날 견
한라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소장 오경찬)는 동절기인 11월1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한라산 등산코스의 탐방시간을 단축한다고 25일 밝혔다. 먼저 어리목코스와 영실코스의 입산가능시간은 오후 2시에서 오후 12시로 변경된다. 윗세오름의 입산시간도 오후 1시 30분에서 1시로 당겨진다.성판악코스는 오후 12시 30분에서 12시로, 관음사코스는 12시 30분에서 12시로, 돈내코코스(안내소) 10시 30분에서 10시, 어승생악코스는 17시에서 16시로 운영된다.탐방로별 하산시간은 윗세오름에서 16시에서 15시,
학교 교육여건의 대표적인 통계로 평가받는 학급당 학생수와 교사 1인당 학생수에서 제주도가 타시도와 비교해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었다. 오영훈 국회의원(제주시 을,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교육여건에 대한 조사를 벌인 결과 제주도가 가장 열악한 곳으로 꼽혔다고 24일 밝혔다.교실비율과 교사1인당 학생수 전국에서 가장 열악오 의원에 따르면, 17개 시‧도 중에서 제주도 학급당 학생수의 경우, 초등학교는 22.3명으로 6번째로 많았으며, 중학교는 27.3명으로 4번째였다.고등학교는 31.4명으로 31.6
제주특별자치도 도의회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위원장 강창식, 이하 획정위)가 향후 선거구 획정을 위한 로드맵을 짰지만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획정위는 24일 오후 2시 16차 회의에서 11월 이후 획정위 로드맵을 잠정 결정했다고 밝혔다.당초 이번 획정위에서는 ‘도의원 2명 증원안’이 추진되지 못할 경우를 대비한 플랜B를 논의할 것이라는 관측이 높았다. 따라서 이번 회의에서 선거구 개편에 대한 초안이 나올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기도 했다.하지만 획정위는 어디까지나 잠정결정인만큼 도민사회의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결정내용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의 ‘비선라인’으로 거론되는 정책보좌관실과 비서실 문제가 24일 열린 제주특별자치도의회 355회 임시회 행정자치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집중추궁됐다. 하지만 정책보좌관을 두고 도와 도의회의 시각차가 커서 설전이 이어졌다.◇작년보다 2배 늘어난 비서실, 정책보좌관은 전국 최대먼저 정책보좌관과 비서실의 비대화가 지적됐다.현재 제주도의 정책보좌관실 인력은 총 8명으로 이 중 별정직은 3명, 시간선택제임기제 3명이 포함돼있다.또한, 비서실 인원은 12명이며, 서울본부 인원도 14명에 이르고
제2공항 건설 반대를 외치면서 제주도청 앞에서 단식에 들어선 김경배씨의 상태가 오늘부터 위기상태에 들어설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 제2공항 성산읍반대대책위원회(이하 반대위)는 24일 오전 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단식 농성의 현황과 반대위의 입장을 알렸다.◇“단식의 한계상황…20일부터는 위험해”반대위 부위원장인 김경배씨는 지난 9일부터 도청 앞에서 제2공항 건설 전면재검토를 요구하면서 천막을 치고 무기한 단식농성에 들어간 상태다.이날 오전 고병수 의사가 김경배 씨의 상태를 진단한
제주 사회적경제기업들이 한자리에 모여 새로운 대안 일자리를 알린다. 제주사회적경제네트워크(상임대표 강순원)는 고용노동부의 지역혁신 프로젝트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2017 클낭 제주사회적경제 일자리박람회’를 오는 27일 제주사회적경제지원센터 가공소 라운지에서 개최한다.‘클낭 제주사회적경제 일자리박람회’는 제주사회적경제네트워크와 고용복지통합서비스 전문 기관인 사회적협동조합 제주내일과 함께 진행하는 사업이다.이번 사업을 통해 주최측은 제주지역의 사회적경제기업들의 맞춤형 경영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질좋은 일자리를 제공하는
제주도내 7개 마을기업이 전국 마을기업 박람회에서 그 우수성을 알린다. 제주특별자치도(도지사 원희룡)는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경남 김해시 문화의 전당 및 대성동 고분군 일대에서 개최되는 ‘2017 대한민국 마을기업 박람회 & 공동체 한마당’ 행사에 도내 7개 마을기업이 참가한다고 23일 밝혔다.행정안전부·경상남도·한국마을기업협회·한국지역진흥재단이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마을기업 사업의 촉진과 일자리 창출의 기여를 위해 마련됐다.주요일정으로는 첫날인 27일 오후에는 마을기업 및 공동체 정책토론회 개회식이 개최
도두하수처리장의 현대화 사업이 가능성을 두고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특별자치도의회 간 의견차를 보였다. 도는 현대화 사업추진에 문제없다는 입장이지만 도의회 의원들은 현실 가능성 없는 '땜질식' 계획이라는 지적이다.23일 열린 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위원장 하민철, 이하 환도위) 행정사무감사에서 도는 제주하수처리장 증설과 관련해 2020년까지 4만4천톤(일일 기준) 규모로 증설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국비 478억원을 지원받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2단계로 2018년부터 2025년까지 3천여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