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초 한반도 서북지역으로 향할 것으로 예상되던 제5호 태풍 '다나스'가 제주를 강타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제주도는 내일 밤부터 다나스의 직간접적 영향권에 들어설 것으로 보여 각별한 대비가 요구된다.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10시에 발표한 태풍 '다나스'의 현재 위치는 타이완 타이베이 남동쪽 해상을 지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기상청은 이런 속도와 방향이라면 다나스가 19일 오후 중국 상하이 부근 해상을 지나 밤부터 제주 서북서쪽 해상을 거쳐 20일에는 제주도 전역을 강타할 것으로 예상했다
제5호 태풍 '다나스'가 한국을 향해 북상중인 가운데 제주도가 태풍 영향권에 들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기상청은 태풍 다나스가 어제인 16일 필리핀 마닐라지역에서 생성된 이후 필리핀 마닐라 북동쪽 약 480km 부근 해상을 지나서 시속 13km 속도로 북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예측한 경로대로라면 한국은 다음주부터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다나스가 오는 21일에는 목포 서남쪽 부근 해상 340km까지 접근하며 22일에는 백령도 남쪽 부근 해상 120km까지
제주도가 지난 6월 22일부터 도내 해수욕장 개장을 시작했다. 본격적인 피서철이 시작되는 7월부터 대규모 피서객이 제주 해수욕장을 찾을 예정이다. 그러다보니 다시금 바다 환경 보호에 대한 경각심이 일어나는 가운데 유기자외선차단제(썬크림) 이야기도 차츰 불거지고 있다. ◎유기 자외선차단제의 물질이 산호초 죽이고 있다문제가 되는 것은 이 자외선차단제에 들어가는 '옥시벤존'과 '옥시녹세이트'다. 이미 미국에서는 2008년부터 미국 환경단체인 EWG(Envionmental Workin
잠시 소강상태를 보였던 제주도가 내일인 29일부터 다시금 장마전선의 영향에 들어간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남부지방에 위치한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제주지역은 29일 새벽(3시~6시)부터 비가 시작돼 30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비가 내리는 지역은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고, 남부와 산지를 중심으로 시간당 30mm 이상의 많은 비가 올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기상청은 농가와 주요시설 및 민가에 호우피해 예방과 시설물 관리에 유의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내일과 모레 예상 강우량은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은 2016년부터 최근까지 진행한 식물다양성 조사 연구를 통해 제주 곶자왈 등 우리나라 특이생육지에서 털들깨 등 미기록 식물 5종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국립생물자원관은 생물 준분류학자와 동호회 단체들과 함께 특이생육지를 돌면서 정부혁신 과제인 ‘준분류학자와 함께 하는 식물다양성 조사 연구’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특이생육지는 지형 및 지질적인 특징이 다른 지역과 달라 특이한 생태계를 보이는 곳으로 강원도 석회암 지대, 제주도 곶자왈 지대, 경상도 퇴적암 지대, 서남해 섬지역 등을 말
제주도의 올해 여름철(6월~8월)의 기상 예측 결과 가뭄이 심했던 작년과 달리 평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그동안 극심했던 제주 가뭄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제주지방기상청(청장 권오웅)은 23일 오전 11시 기상청 모다정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여름철 기상 전망을 발표했다.기상청은 올 여름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은 편이며 기온의 변동성이 클 것으로 내다봤다. 따라서 작년에 기승을 부린 폭염과 열대야는 많이 줄어들게 된다.또한, 강수량은 6월과 8월은 평년과 비슷하지만 7월은 평년보다 높
제주 마라도에서 국내에서 지금까지 기록이 없던 흰목딱새(가칭)가 발견돼 조류학계에서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은 지난 4월 28일 제주 서귀포시 마라도 인근에서 흰목딱새를 발견했다고 13일 밝혔다.이 새의 학술명은 Phoenicurus schisticeps이며, 솔딱새과(Muscicapidae)의 조류에 속한다. 몸길이는 15cm 정도이며, 딱새와 비슷하나 앞목이 흰색이고 날개의 흰색무늬가 크다. 암컷은 담갈색을 띤다. 이번에 기록된 개체는 암컷과 유사하나 턱의 흰색부분이 담색을
제주도의 지하수 오염수준이 생각보다 심각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특히 제주 서부지역의 지하수는 이미 상당부분 오염돼있었으며 중산간 지역 등 고지대 지하수의 오염도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청정 제주’는 이미 옛말이 되어버린 수준. 제주특별자치도는 9일 ‘제주도 지하수 수질개선 및 오염방지 방안 연구 3차년도’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용역은 제주연구원과 연세대학교가 지난해 6월부터 올해 5월까지 맡았으며, 8억원의 사업비로 진행됐다.그동안 제주도는 제주도 전역의 지하수 오염 정도를 분석하기 위해
미국의 한 동물보호단체가 한국 경주마를 제주축협에서 동물보호법을 위반하는 행위로 도살하는 동영상을 공개하면서 큰 논란이 일고 있다. 미국 동물보호단체 PETA U.S(People for the Ethical Treatment of Animals)와 생명체학대방지포럼은 지난 2일 유튜브를 통해서 제주의 말 도살 장면을 공개했다. PETA U.S.는 한국에서 널리 행해지고 있는 순종 경주마 도살현장을 10개월간 촬영해왔다고 밝혔다. 이 영상에는 경마 산업에서 퇴출한 경주마들이 도살장으로 끌려가는 과정에서 막대
제주환경운동연합이 제주특별자치도의 노루 유해야생동물 지정 해제를 두고 "무분별한 포획으로 멸종을 향해 치닫던 노루포획문제 해결에 문이 열렸다"고 반겼다.제주환경운동연합은 "그동안 노루의 적정관리가 아닌 포획을 포획으로 변질됐다는 비판을 받아왔다"며 "특히 노루가 급감한 상황에서도 농가피해가 감소하기는커녕 오르락내리락을 반복하며 사실상 포획의 효과가 크지 않다는 사실이 확인됐다"고 지적했다.특히 제주도 세계유산본부가 노루 적정 개체수를 매년 조사하고 있지만 노루의 감소세가 뚜렷함에도 불구하고 매년 적정개체수 이상으로 유지될
제주도 내 노루의 개체수가 6년 사이 1만여 마리나 줄어들면서, 제주특별자치도가 노루의 유해야생동물 지정을 해제하기로 결정했다. 그동안 노루는 제주도 농작물에 피해를 주는 '천덕꾸러기' 취급을 받아왔다. 이에 제주도는 2013년 7월 '제주특별자치도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 조례'를 제정하고 노루를 유해야생동물로 지정해 포획을 허용해왔다. 이후 대대적인 노루 포획이 이뤄지기 시작해 연간 1천~2천마리를 포획해왔다. 초기 2013년에는 마리당으로 포획 보상금을 지급하자 무분별한 포획이 이뤄지면서 매년 9백마
미세먼지방지법 시행에 따라 비산먼지 발생 사업장의 규제가 시작됐지만,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해 적발된 사업장들이 대거 적발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 자치경찰단(단장 고창경)은 비산먼지 발생 사업장 10곳을 적발했다고 16일 밝혔다. 자치경찰단은 이들 중 9곳은 형사입건하고 1곳은 행정처분토록 관련부서에 통보했다.자치경찰단은 지난 3월부터 미세먼지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비산먼지 발생 사업장 및 대기배출시설 80개소에 대한 특별단속을 실시해왔다.이에 제주시 조천읍 소재 A레미콘 제조 사업장은 방진덮개
사단법인 제주올레가 송악산 뉴오션타운 조성사업이 제주올레 10코스를 훼손하는 반환경적인 사업이라며 반대 서명 운동에 돌입했다. 제주올레는 "송악산을 지나는 제주올레 10코스는 해마다 올레꾼 수 만 명이 걸을 정도로 사랑받는 코스"라며 "제주 서남부의 해안 절경은 물론이거니와 일제 강점기와 4.3의 역사를 함께 만날 수 있는 코스여서 더 각별한 사랑을 받는 곳"이라고 설명했다.따라서 올레꾼만 아니라 제주 관광객도 송악산 일대를 걸으며 제주 지질자원의 중요성과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는 곳이라는 것.이에
최근 눈부신 경제 성장에도 불구하고 나날이 늘어가는 쓰레기로 인한 환경오염 문제는 우리 사회가 해결해야 할 또 다른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특히 음식물쓰레기 하루 발생량이 연평균 3%씩 꾸준히 증가하며 악취 유발, 처리비용 증가, 부실한 처리에 따른 환경오염 문제는 여전히 이슈다.우리나라는 1995년 쓰레기 종량제를 도입했고 2013년에는 음식물 쓰레기 분리 배출을 시작했다.그러나 다량배출사업장 음식물폐기물 자체 처리와 관련한 논란은 여전한다.2016년 개정된 '음식물류 폐기물의 발생억제, 수집·운반 및 재활용에 관한 조례
3월 20일 비자림로 확장공사가 다시금 진행된다. 7개월간 비자림로를 지키기 위해 활동해왔던 사람들이 다시금 비자림로 삼나무숲을 찾았다. 날씨는 그 어느때보다 맑았고, 활동하기에도 딱 맞은 기온이었다. 사실 이들이 할 수 있는게 많지 않았다. 여러차례 제주도지사와 도청에게 시민토론회를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으며, 성산지역 주민과의 마찰도 있었다.주민의 숙원사업을 왜 가로막느냐는 볼멘 소리도 들어야 했고, '외지인일 뿐'이라는 손가락질도 받았다.대중의 관심도도 떨어지면서 삼나무숲을 지킬
비자림로 확장공사를 막고 삼나무숲을 지키기 위해서 시민단체들이 24시간 감시체제에 들어간다. 제주특별자치도가 오는 20일 비자림로 확장공사를 재개하기로 밝힌 가운데, '비자림로를 지키기 위해 뭐라도 하려는 시민모임'(이하 비자림로 시민모임)은 공사예정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시민모임은 "사실상 비자림로 확장공사는 제주 제2공항 건설의 시작을 알리는 첫 삽이 될 것"이라며 "개발과 보존의 가치 충돌이 극명하게 드러나는 대표적인 예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에 시민모임은 모니터링단을
제주특별자치도가 비자림로 공사를 재개한다고 발표하자 시민단체들이 "제2공항을 위한 토건사업"이라며 반발하고 나섰다.도는 18일 기자회견을 통해 오는 20일부터 비자림로 확장공사를 다시금 시작한다고 밝혔다. 도는 이번 확장공사 결과는 시민단체와 주민의 의견을 모두 수렴한 결과라고 말하고 있지만, 시민단체는 "전문가 중심의 형식적인 자문위원회였을 뿐 시민토론회 요청은 이뤄지지 않았다"고 반발했다.비자림로를 지키기 위해 뭐라도 하려는 시민모임은 "‘아름다운 경관도로’라는 그럴듯한 대안을 내놓았지만 포장만 바뀌었을 뿐 1천 그루의
지난 4년 사이에 제주에서 처리하고 있는 압축포장폐기물(이하 압축쓰레기)의 4만여톤 중 절반 이상이 어떻게 처리됐는지 실체를 파악할 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환경운동연합은 제주시가 압축쓰레기를 어떻게 처리해 왔는지 정보공개를 청구해 분석했다. 그 결과 압축쓰레기를 생산하기 시작한 2015년 4월부터 2019년 1월까지 총 8만9,270톤 중 42,639톤이 중간처리업체에 의해 처리됐고, 나머지 4만6,631톤은 회천매립장에 적치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 4만2,639톤을 처리한 중간처리업체의 수는 17
지난해 한국에서 필리핀으로 몰래 버려졌던 생활쓰레기의 출처가 제주도였던 사실이 MBC 피디수첩 보도로 밝혀졌다. 그동안 제주특별자치도가 요일별 쓰레기 배출제까지 도입하면서 쓰레기 처리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외쳐왔지만, 이번 사태로 인해 더이상 신용할 수 없을 지경에 이르렀다.피디수첩은 지난 12일 보도에서, 평택의 한 A업체가 제주도로부터 받은 6,300톤에 이르는 재활용이 불가능한 생활쓰레기를 필리핀으로 밀반입했던 사실을 밝혀냈다.이 사건은 작년 필리핀 전국을 떠들썩하게 만들었고, 필리핀 사람들에게 &
제주환경운동연합(공동대표 김민선·문상빈)이 제주특별자치도가 처리해야 할장기미집행 도시계획의 우선순위가 도시공원이 아닌 도로 매입이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일몰제 앞뒀는데 도시공원 매입 소홀"제주환경운동연합은 7일 논평을 내고 "정보공개청구를 통해 2017년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 대지 등 보상 및 기반시설 특별회계(이하 장기미집행 특별회계)를 분석한 결과 대부분의 예산이 장기미집행 도로계획에 사용되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했다"고 밝혔다.운동연합측에 따르면, 제주특별자치도가 2017년 장기미집행 특별회계로 편성된 금액은 제주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