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고현수, 이하 예결위)가 예산안을 수정한 계수조정을 발표했다. 이번에 도의회는 제주특별자치도가 요구한 1,512억 원 중 이번 일자리나 서민경제 활성화와 관련없는 예산 17억 여원에 대해 크게 칼질을 했다. 예결위의 계수조정에 따르면 문화관광체육위원회에 올라왔던 추경안 중 ▲저지문화예술인 기반시설 2억원과 ▲우리마을 자연문화재 지킴이사업 2억 원 등이 전액 삭감됐다. 또한, 행정자치위원회에 올라왔던 ▲(구)탐라대 기반시설 유지보수 5억원은 전액 삭감됐으며, 지방보조금 심
제주도의 관리보전 1등급 지역에서 항만이나 공항을 건설할 때에는 제주도의회의 동의를 거치도록 하는 조례안이 발의됐다. 이럴 경우 절대보전지역이 포함돼있는 성산의 제2공항 예정지를 도의회가 제지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홍명환 제주도의회 의원은 21일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보전지역 관리에 관한 조례' 개정안을 대표 입법예고했다.홍 의원은 이번 개정안을 통해서 13조 공공시설의 범위 내용을 변경하도록 했다. 현 조례에는 보전지구의 각 1등급 지역 안에 설치할 수 없도록 규정
제주도의 혼인율과 이혼율이 전국 지자체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의 2018년 혼인·이혼 통계에서 따르면, 한국의 조혼인율(粗婚姻率, 인구 1천명 당 혼인건수)는 5건으로 지난해보다 0.2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제주의 조혼인율은 5.5건으로 세종시의 6.6건에 이어서 두번째로 높았다. 또한, 평균 초혼연령도 제주도의 남성 연령은 33.7세로 다른 지자체에 비해 가장 높았으며, 제주도의 여성 초혼연령도 30.8세로 다른 지자체에 비해 높은 편이었다. 평균 재혼연령은 제주도 남성은 48
9,600억 원이 투입되는 강정마을 공동체회복 사업이 기존 취지와는 다르게 예산 부풀리기식 개발사업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강정마을 해군기지 반대주민회는 21일 오전 11시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와 제주도에서 추진하는 강정마을 공동체회복 사업의 실태를 고발하고 나섰다.반대주민회는 "지난 2월 28일 공동체회복사업 설명회에서 공동체회복사업이 지난 2015년에 마을총회가 거부했던 '민군복합형 관광미항 주변지역 발전계획'으로 바뀌어 있었다"고 분개했다. 반대주민회
제주 농·특산물 소비를 촉진하기 위한 직거래장이 매달 하루 특별 개장한다.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원장 송승운)은 오는 23일 하루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노형 뜨란채 아파트 올레마당에서 ‘수다뜰마켓’을 첫 개장한다고 21일 밝혔다.‘수다뜰마켓’은 농업인이 직접 생산한 계절농산물과 가공 수제품 등을 중간 유통과정 없이 소비자와 농업인이 직접 거래하도록 주선하는 제주 농‧특산물 직거래장터다.이번 행사에는 수다뜰협의회를 비롯해 농촌교육농장, 강소농협의체 등 50여 농가가 참여한다.이번 ‘수
제주특별자치도가 보조금 교부자격을 강화하는 등 지방보조금 심의제도를 개선한다고 21일 밝혔다. 도는 보조금심의위원회의 운영 효율화를 위해 서면 심의를 확대하고, 예산편성 전 보조사업자를 사전에 공모해 심의 건수를 줄여나갈 계획이다. 또한, 심의 일정 사전예고제도 새롭게 도입한다.또한, 보조금 교부대상자의 지방세 체납 확인과 신규 보조사업의 성과평가방법 개선 등 관리 체계도 강화하기로 했다.그동안 도는 서면심의 대상을 국고보조사업과 법령에 근거한 연례 반복사업 등 일부사업에 한정해왔다. 그러나 앞으로는 보조
제주 영어교육도시에 싱가포르 국제학교를 유치하려는 민간회사의 자본금이 1천만 원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앞으로 어떤 자본으로 국제학교를 유치하려는지가 논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주)ACS제주는 지난 2월 제주도교육청에 ACS 제주 국제학교의 설립계획서를 신청했다. 이 내용에 따르면, ACS제주는 920억 원의 자본을 유치하고, 2020년까지 영어교육도시 내 11만여㎡ 부지에 국제학교를 설립하겠다는 계획을 세운 상태다.따라서 ACS제주는 지난해 2월 서울시 강남구에 회사를 설립하고, 같은 해 3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이하 ‘국유단’)이 20일과 21일 양일간 제주도에서 6·25 참전용사 증언청취 및 유해발굴 사업설명회를 실시한다. 국유단은 20일 오전 9시부터 제주시 KAL호텔 2층에서 사업설명회를 열고, 참전용사와 유가족의 의견을 수렴하는 시간을 갖고 있다.참전용사 증언청취 및 사업설명회는 유해 소재에 대한 참전용사들의 제보를 받고 6·25전사자 유해발굴사업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 2015년부터 실시하고 있다. 국방부에 따르면 현재 제주도에 거주 중인 참전용사는 1,600여명이며,
제주4·3희생자 유족회(회장 송승문)는 20일과 21일 양일에 걸쳐서 국회를 방문하고 4·3특별법 개정안 촉구를 호소한다.제주 4·3 희생자 유족회는 “제주 4·3 71주기를 앞두고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국가 폭력의 희생자인 제주 4·3 문제의 완전한 치유와 화해가 절실하다”며 “이념과 정당의 문제를 떠나 초당적인 시야로 국가 폭력에 대한 희생자를 위해 4·3특별법을 반드시 통과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유족회는 지난 3월 6일 제주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에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4·3특별법 통과를 위해 노력해달라
개인택시 운송사업 면허 양수·상속자의 무사고 운전경력이 완화된다.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특별자치도 개인택시 운송사업 면허사무 처리 규칙' 일부 개정안을 20일부로 공포했다.따라서 제주도내 사업용 자동차인 경우는 현행 4년에서 3년 6개월로, 다른 사람에게 고용돼 운행한 자가용자동차는 현행 8년에서 7년 이상으로 완화된다.그동안 제주도내 개인택시 운송사업 면허 양수 및 상속자의 무사고 운전경력(자격기준)은 사업용 자동차의 경우 4년, 자가용 자동차의 경우 8년 이상으로 규정해왔다.반면, 타시·도는 사업용 자동차는 3년,
제주특별자치도의회 행정사무조사특별위원회(위원장 이상봉, 이하 행정사무조사특위)가 3월 18일 오후 5시 30분 제6차 회의를 개최하고, 도내 22개 대규모개발사업장 전체의 추가자료 요구 목록 67건을 원안 의결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 1월 30일 행정사무조사 특별업무보고 결과에 따라 5개 대규모개발사업장 중에 조사가 필요한 건에 대한 추가요구 목록도 포함됐다. 또한, 지난 3월 11일부터 12일까지 행정사무조사특위가 현장 방문했을 당시 언급됐던 ▲‘저류지 사후 관리 실태 소홀’ 문제와 ▲제주첨단과학기술
3월 20일 비자림로 확장공사가 다시금 진행된다. 7개월간 비자림로를 지키기 위해 활동해왔던 사람들이 다시금 비자림로 삼나무숲을 찾았다. 날씨는 그 어느때보다 맑았고, 활동하기에도 딱 맞은 기온이었다. 사실 이들이 할 수 있는게 많지 않았다. 여러차례 제주도지사와 도청에게 시민토론회를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으며, 성산지역 주민과의 마찰도 있었다.주민의 숙원사업을 왜 가로막느냐는 볼멘 소리도 들어야 했고, '외지인일 뿐'이라는 손가락질도 받았다.대중의 관심도도 떨어지면서 삼나무숲을 지킬
비자림로 확장공사를 막고 삼나무숲을 지키기 위해서 시민단체들이 24시간 감시체제에 들어간다. 제주특별자치도가 오는 20일 비자림로 확장공사를 재개하기로 밝힌 가운데, '비자림로를 지키기 위해 뭐라도 하려는 시민모임'(이하 비자림로 시민모임)은 공사예정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시민모임은 "사실상 비자림로 확장공사는 제주 제2공항 건설의 시작을 알리는 첫 삽이 될 것"이라며 "개발과 보존의 가치 충돌이 극명하게 드러나는 대표적인 예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에 시민모임은 모니터링단을
4·3희생자와 유족들의 실질적 복지 실현을 위해 ‘제주4·3사건 희생자증 및 유족증’을 4월 1일부터 본격 발급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4·3희생자 및 유족들이 복지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진료증이나 결정통지서를 지참해야 했지만, 희생자증 및 유족증이 발급되면 이런 불편이 크게 해소될 것이라고 밝혔다.도는 4·3특별법 제3조에 따라 결정된 희생자 및 유족 중 생존자 7만9,557명을 대상으로 희생자증 및 유족증을 발급할 계획이다.신청기간은 오는 4월 1일부터 상시 접수·발급하며, 도내 거주자는 현재의 주소지 읍·면·동에서,
제주 준공영제 버스의 운전원 임금 인상이 버스요금 인상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위원장 박원철, 이하 환도위)의 18일 오전 회의에서 제주특별자치도가 버스요금 인상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힌 것.현대성 제주도 교통항공국장은 "이번 임금 인상이 요금 인상으로 이어지느냐"는 강성민 제주도의회 의원(이도2동을, 더불어민주당)의 질문에 "개연성이 있다"며 "운송원가가 증가하기 때문에 올해 하반기에 검토할 계획"이라고 답했다.올해 1.9% 준공영제 버스 운전원의 임금 인상으로 도
제주특별자치도가 비자림로 공사를 재개한다고 발표하자 시민단체들이 "제2공항을 위한 토건사업"이라며 반발하고 나섰다.도는 18일 기자회견을 통해 오는 20일부터 비자림로 확장공사를 다시금 시작한다고 밝혔다. 도는 이번 확장공사 결과는 시민단체와 주민의 의견을 모두 수렴한 결과라고 말하고 있지만, 시민단체는 "전문가 중심의 형식적인 자문위원회였을 뿐 시민토론회 요청은 이뤄지지 않았다"고 반발했다.비자림로를 지키기 위해 뭐라도 하려는 시민모임은 "‘아름다운 경관도로’라는 그럴듯한 대안을 내놓았지만 포장만 바뀌었을 뿐 1천 그루의
지난 2016년 필리핀 세부와 민다나오에 수출돼 물의를 일으킨 제주산 압축포장폐기물(이하 압축쓰레기)의 일부가 전남 광양항에서 추가 발견됐다. 이 사실은 원희룡 제주도지사와 고희범 제주시장이 18일 오후 2시 30분 제주도청 기자실에 들어와 압축쓰레기의 해외반출을 사과하는 자리에서 밝혀졌다.◎"군산항 외에도 광양항에 제주 쓰레기 보관 중"...제주도, 정밀조사 돌입원 지사는 지난 2017년 계약된 9,262톤 중 이미 군산항 물류창고에 있는 것으로 확인된 8,637톤 외에 나머지 625톤은 광양항 부두
이번 제주 준공영제 버스 운전원들의 집단 파업 일보직전까지 갔던 일과 관련해 제주도의 준비 소홀이 지적됐다. 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위원장 박원철, 이하 환도위)는 18일 오전 10시 ‘버스준공영제 파업 처리상황 및 재발방지 대책 특별업무보고’를 진행했다.지난 2017년 제주특별자치도의 대중교통체제 전면 개편 이후 버스 준공영제를 시행한지 1년 반만에, 노조는 3월 14일 전면 파업을 예고했었다. 지난해 근로기준법 개편으로 주52시간을 맞춰야만 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파업 사태는 일단 노사정이 막판에 합의안을
제주4・3평화상위원회(위원장 강우일 천주교 제주교구장)가 제3회 제주4・3평화상 수상자로 소설가 현기영(玄基榮. 78) 씨를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또한, 특별상에는 베트남 인권운동가 응우옌 티탄(하미마을, 62), 응우옌 티탄(퐁니-퐁넛마을, 59) 동명이인이 공동수상자로 확정했다. 소설가 현기영 씨는 제주 출신으로, 북촌리 대학살을 다룬 작품 을 1978년 에 발표하면서 4‧3을 지식사회에 알렸다. 이 작품은 국가폭력의 실상을 폭로하고, 진상규명의 필요성 그리고
제주특별자치도가 3월부터 비자림로 확장공사를 재개하면서, 7개월간 멈춰졌던 비자림로 공사 계획이 다시금 시작된다. 도는 지난 11월에 발표한 '아름다운 비자림로 조성' 방침을 최종 보완하고, 오는 3월 20일부터 공사를 착수한다고 18일 발표했다. 도는 그동안 지역주민과 시민단체 등 의견을 수렴한 결과 최종안을 수립했다고 설명했다.도는 애초 제주시 구좌읍 송당리에 있는 비자림로 2.94km를 2차선에서 4차선으로 확장하는 사업을 지난해 6월부터 비자림로에 있는 삼나무 2,160그루를 벨 계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