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 제주도지사가 자신의 내뱉은 말을 스스로 우습게 만들고 있다. 오 지사는 제주 제2공항 기본계획 발표 후 50일이 다 되어가도록 검증에 나서지 않고 있다. 검증 계획조차 밝히지 않고 있다. 오 지사는 기본계획 발표 당시 기자들을 불러놓고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말했지만 현재까지 아무런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기본계획과 전략환경영향평가 민관합동검증위원회를 구성하지도, 용역을 추진하지도 않고 있다.오영훈 지사는 제2공항 관련해 '제주도의 시간'이 올 것이라고 말한 바 있는데, 그 제주도의 시간이라는 것이 이처럼 넋 놓고 있는
서울시교육청은 할 수 있지만 제주도교육청은 하지 못하는 것. 바로 학생들의 역량을 믿는 것이다. 서울 학생은 학생인권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할 수 있지만 제주도 학생은 그와 같은 자격(학생인권심의위원)을 얻지 못하고 있다.그런 가운데, 제주도의회 교육위원회가 지난 19일 학생인권심의위원 자격을 부여하는 조례 개정안을 상정 보류하며 논란이 일고 있다. 서울시의 학생참여단에 해당하는 학생참여위원회 소속 학생들에게 학생인권심의위원 자격을 부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이로 인해, 김창식 제주도의회 교육위원장과 김광수 교육감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국토부가 제2공항 기본계획을 발표하면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큰소리를 쳤지만 제주도 차원의 검증 작업은 보이지 않는다. 말만 앞섰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결국, 다시 제주 지역 시민사회가 검증에 나서고 있다. 하지만 어려움이 따른다. 제2공항 기본계획 보고서나 전략환경영향평가서가 공개됐지만 각종 측정 자료를 포함한 근거 자료 상당량이 담기지 않았기 때문이다.제2공항 기본계획을 제대로 검증하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자료 공개가 필요하다. 검증에 필요한 자료들을 국토부로부터 제공받기 위해서는 제주도가 시민사회와 함께 공개 검
[키워드뉴스]는 제주MBC 에서 제주투데이 기자들이 키워드로 정리한 한 주의 주요 뉴스를 전하는 라디오 방송 코너로, 매주 화요일 오후 6시 5분부터 7시까지 생방송으로 진행된다. ‘보이는 라디오’로 제작한 '키워드 뉴스' 영상을 제주투데이에 함께 싣고 있다.
지난 6일 제주 제2공항에 대한 도민의 의견을 듣는 자리인 경청회에서 발생한 청소년 차별 표현에 대해 국민권익위원회에 진정서가 제출됐다.제주청소년기후평화행동과 제주녹색당은 19일 오후 국민권익위원회 제주출장소에 이 사건에 대한 차별과 혐오 표현 여부를 조사해 근절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달라며 진정서를 제출했다.이날 진정서 제출에 앞서 연 기자 회견에서 이들은 "제2공항 건설이 기후위기를 앞당길 것이라는 분명한 생각을 가지고 제2공항 반대 의견을 냈던 청소년에 대해 '감설팔이', '어린 학생 동원, '청소년이 배석할 자리가 아니다
지질 전문가가 제2공항 후보지 지하의 용암동굴의 분포 가능성을 제기했다. 강순석 제주지질연구소장 제2공항 기본계획에 담긴 시추를 통한 지반조사 결과를 분석하고, 후보지 내에 동굴이 존재할 가능성이 높다며 제주도와 전문가들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재조사의 필요성을 역설했다.강 소장은 18일 도내 시민사회가 진행한 제2공항 기본계획 및 전략환경영향평가 검증 5차 브리핑에서 이 같이 밝혔다.제2공항 기본계획 보고서에 따르면 제2공항 후보지 지하에 높게는 9.6m에 달하는 클링커 층이 나타난다. 강순석 소장은 이와 관련해, 제2공항 후보지가
도내 버스 준공영제 참여 업체인 서귀포운수가 외부 회계감사 결과 ‘비적정’ 판단(감사 의견거절)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외부 회계감사는 버스 준공영제 운영 조례에 따라 매년 실시하고 제주도에 보고해야 한다. 하지만 서귀포운수는 감사에 필요한 재무 자료들을 감사인에게 제출하지 않았다.(관련 기사☞도내 버스 준공영제 참여 업체...외부감사 결과 '비적정')감사인은 “재무제표에 대한 감사의견의 근거를 제공하는 충분하고 적합한 감사증거를 입수할 수 없었다”고 의견을 거절했다. 감사인은 서귀포운수의 자료 미제출로 인해 감사자체를 할 수 없
제주 버스 준공영제 참여 업체인 서귀포운수가 올해 회계 감사 결과 비적정 감사의견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재무상태표 등 감사 절차 실시에 필요한 각종 자료를 제출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올해 감사의견을 포함해 서귀포운수는 3년 연속 비정적 감사의견 받았다.제주투데이가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확인한 서귀포운수의 감사대상 사업연도 2022년 ‘감사보고서’. 감사를 맡은 새로회계법인은 감사의견으로 '의견거절'을 표명했다.감사인은 의견거절 근거로 “우리는 회사 경영진으로부터 경영자가 서명한 서면진술서, 재무상태표, 손익계산서, 자본변동표,
제주특별자치도가 올해 정부 전기이륜차 보급 계획에 따라 구매보조금 규모를 확정하고 올해 전기이륜차 775대의 보급을 지원할 계획이다. 전체 보급 규모(775대) 중 상반기 보급 분량은 400대다.전기자전거 구입 지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 지 오래지만 전기자전거 구입 지원은 아직까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제주도 교통정책과는 전기자전거 구입지원과 관련 예산을 올해 추경에 반영하려 하고 있다.제주도에 따르면 올해 3월 말 기준 도내 실제 운행 이륜차량 중 전기이륜차 비중은 약 10.6%(3,557대)이다. 올해 계획대로 지원이 이뤄
제주도의 태권도 발상지에 대한 역사를 재조명해서 제주 지역 태권도를 진흥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태권도를 통해 남북 평화 가교 역할도 해야 한다고. 하성용 제주도의원(서귀포시 안덕면)은 12일 제주도의회 도정질의에서 제주도 태권도 진흥 및 발상지 지원 조례가 필요하다는 주장을 펼쳤다. ‘태권도 발상지’를 지원한다? 제주도에 '태권도 발상지'가 있다고? 무슨 얘기일까. 역사학자 이영권의 책 의 마지막 챕터는 제주도가 태권도의 발상지인 이유를 밝히고 있다. 그 내용을 기반으로 이야기를 풀어가
‘4·3진상규명운동’에 대한 국가 탄압이 ‘국가에 의한 인권침해’라는 공식적인 결정이 내려졌다.4·3평화재단은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이하 ‘진화위’)가 지난 2월 7일 “5‧16 직후 피학살자유족회 탄압사건”에 대한 조사 결과 1961년 ‘4‧3진상규명동지회’ 회원에 대한 불법 구금과 강압적 수사는 당시 국가에 의한 중대한 인권침해라고 결정했다고 밝혔다.이번 결정은 4·3 당시뿐만 아니라, ‘사건 이후’ 진상을 밝히고자 노력했던 시민사회에 대한 정권의 탄압이 국가의 잘못임을 공식적으로 인정한 사례이다.1960년 4·19혁명
제주삼다수를 생산, 판매하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가 강원도 강릉시 등 산불로 피해를 입은 지역에 생수 총 1만 8천여병 지원에 나섰다.제주개발공사는 12일 강원도 강릉 지역에 삼다수 7220병을 선제적으로 지원했으며, 필요한 수량만큼 지속적으로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난달 산불로 피해를 입은 경상북도 예천군과 경상남도 하동군에도 각각 제주삼다수를 지원하며 산불 피해 구호 활동에 앞장섰다.제주삼다수는 지난 2월, 희망브리지 물류센터에 제주삼다수 약 8만여병을 사전 입고시키고, 재난재해 지역에 생수 긴급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입장이 없는 것이 입장이다.최근 오영훈 제주지사의 제2공항 관련 발언을 들어보면 이와 같이 정리된다. 제주도는 현재 국토부의 제2공항 기본계획에 대한 도민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도민들이 여러 가지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기본계획에 대한 문제 제기도 이어지고 있다. 물론 찬성 여론도 있다. 하지만 오영훈 지사는 별다른 ‘의견’을 보이지 않고 있다. 단순히 행정 절차를 진행하고 따르는 타성적인 관료의 모습을 보이고 있을 뿐이다.제주도는 경청회와 제주도청 홈페이지를 통해 도민 의견을 받고 있다. 제주도청 홈페이지에는 11일까지 289개의
지난 7일 제주지방경찰청이 민주노총 건설노조 제주지부 사무실을 압수수색에 대해 노조 측은 윤석열 정권의 공안탄압에 따른 '노조때리기'로 규정, 정권 퇴진 투쟁에 나서겠다고 밝혔다.민주노총 전국건설노동조합 제부지부는 11일 입장문을 발표하고 이번 압수수색이 정부의 “정부의 노조때리기의 일환으로 전국적으로 진행된 공안탄압의 한 양상”이라고 힐난했다. 윤석열 정권이 건설자본의 이익을 챙겨주고 지지율 회복에 몰두하고 있다는 지적이다.그러면서 노동자들이 고용불안에 시달리고 있고, 현장에 필요한 안전시설과 위생시설 설치 요구조차 하기 어려운
"농업분야의 지속성을 담보하기 위한 외국인 농업인력에 대한 특별한 권한을 부여 받아야 한다"강봉직 제주도의원(더불어민주당, 애월읍을)이 11일 제주도의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오영훈 제주도지사에게 이 같이 주문했다. 강 의원은 이날 도정질의에서 외국인 노동자 확보를 통해 농촌 인력 문제 해소를 요구하면서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드러내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강 의원은 이날 "도내 내국인 농업인력 확보가 어려운 현실 속에서 외국인 근로자들이 실질적으로 우리 농업의 지속성을 높일 수 있는 대안"이라며 출입국사무소가 미등록
제주동부경찰서 여성청소년과는 지난 4월 4일 전국 최초로 가정폭력 피의자에 대하여 법원으로부터 임시조치 6호 결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동부서에 따르면 이는 판사 직권인 가정폭력 임시조치 6호를 경찰이 요청해 결정을 받아낸 전국 최초의 사례로 파악된다.지난 3월 제주시 소재 아동·가정보호사건 전력이 있는 피의자 가정내에서 피의자가 위험한 물건으로 피해자인 아내의 신체를 여러 차례 폭행했다. 이에 동부서는 피의자의 성행에 비추어 볼 때 재범위험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하고 조속한 성행 교정을 위해 임시조치 6호(상담소 등에의 상담위탁)를
지난 6일 제2공항 기본계획에 대한 도민의 여론을 듣는 '2차 도민 경청회'가 아수라장이 됐다. 이날 서귀포고등학교 재학생인 정근효 군이 플로어에서 마이크를 잡고 발언을 했는데, 제2공항 찬성 측에서 그에 대한 인신공격을 하면서 큰 소란이 일었다.이에 기후위기에 대해 문제 의식을 가진 제주 지역 청소년들이 모인 제주청소년기후평화행동은 "인권과 평등을 보장하는 것은 모든 사회의 기본적인 가치며 인간의 존엄성과 자유를 보호하며, 이를 침해하지 않는 것은 국가와 제주도의 책임"이라며 제주도와 인권침해 발언 당사자에게 사과를 요구했다. 제
제주도내 6개 야당이 후쿠시마 핵발전소 오염수 방류 문제에 대해 공동 대응에 나선다.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 노동당 제주도당, 민생당 제주도당, 정의당 제주도당, 제주녹색당, 진보당 제주도당 등 제주도의 야6당 대표자는 10일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이 밝혔다.야 6당 대표자들에 따르면 "제주도의 야6당 대표자들이 한 자리에 모인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이다. 이것은 그만큼 야6당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투기 문제를 심각하게 보고 있다는 방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6개 야당은 5월 19일~21일까지 일본에서 진행되는 G7 정상회담까
제2공항 건설 사업에 대해 고등학생이 문제를 제기하고, 부동산 중개업을 하는 주민이 비아냥으로 맞섰다. 그리고 사과는 없었다.6일 오후 서귀포청소년수련관에서 제2공항 2차 도민 경청회가 열렸다. 경청회는 남녀노소할 것 없이 도민 누구나 참여해 자신의 의견을 밝힐 수 있는 자리다. 참여 자격 조건 자체가 없다.이날 서귀포고등학교에 재학중인 정근효 군이 참여해 자신의 의견을 개진했다. 하지만 부동산 중개업과 농수산물 유통업을 하는 고창권 제2공항건설촉구범도민연대 위원장이 정 군의 발언에 대해 ‘감성팔이’라거나, 심지어 청소년의 의견 개
지난해 시민들의 강한 반발에 부딪혀 버스중앙차로제 공사가 중단된 서광로 가로수길을 지키기 위한 활동이 시작된다.서광로는 광양로터리부터 신제주입구 교차로에 이르는 구간이다. 지난해 제주도는 버스중앙차로제 공사를 추진하면서 가로수부터 제거하기 시작했다. 참여환경연대를 비롯한 시민사회단체의 문제제기가 이어지며 공사가 중단되었다.가로수 보전 활동을 펼치고 있는 참여환경연대(대표. 홍영철,이학준)는 시민들과 함께 서광로 가로수길을 조사하고 세밀화로 기록하여 알리는 「가로수 그리GO」 캠페인에 나선다.참여 시민은 '가로수 그리너'로 활동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