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일이 나열하지 않지만 지금 제주는 개발을 둘러싼 혼란스런 일들이 연이어 꼬리를 물고 있다.설상가상으로 이미 제주에 들어와 있는 외투기업까지 여기에 가세했다.21일 기자회견을 통해 9개 기업으로 구성된 외국인투자기업협의회가 원희룡 도정 아래서 제주에 투자하고 사업을 이어가기가 힘들어 ‘철수’하겠다고 노골적인 불만을 표출한 것이다.이 상황에선 당황스러운 건, 원 도정 뿐 만 아니라 도민들도 마찬가지다.누군가는 이를 두고 고양이에게 쫓기던 쥐가 막다른 골목에 다다르자 마지막 발악으로 고양이를 물어버린 꼴이라고 비아냥거린다.이들이 사업하
제주시 화북동 주민센터 신축 설계공모에 홍건축(대표 홍광택)이 제안한 작품이 당선작으로 선정됐다.새로 신축하게 될 화북동 주민센터는 오래된 기존 건물을 철거한 후 주민들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다목적 공간으로 재탄생한다.제주도가 이를 위해 설계를 공모한 결과 3군데가 응모했고 그 중 홍건축(대표 홍광택)이 제안한 작품을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했다.홍건축은 화북동의 역사와 문화가 담겨진 별도연대, 화북진지의 제주석 쌓기와 그 형태를 모티브로 디자인했다.또한 주민센터 전면과 2층 대강당 옆으로 지역주민의 휴게공간을 마련해 화북동의 새
한 해 교통법규위반에 따른 과태료 부과 건수가 전국적으로 1000만 건을 넘어선 가운데 제주지역 과태료 적발 증가세가 전국 1위로 나타났다.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진선미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은 국정감사를 위해 경찰청에서 받은 ‘최근 5년간 지방청별 과태료 부과현황’을 분석해 19일 공개했다.진 의원의 분석에 따르면, 2010년부터 2014년까지 5년간 교통 과태료 적발 건수가 901만여 건에서 1,067만 여건으로 늘어 18.4%의 증가율을 보였다.특히 2014년 교통 과태료 적발 건수는 처음으로 1000만 건을 넘었고 부과금액도 처음
가장 가고 싶은 우리나라 관광지는 어딜까?‘리얼미터 코리아 톱 10 브랜드’ 국내 바닷가 피서지 선호도 조사 결과 국내 최대 관광지인 제주도가 32.5%의 지지를 받아 1위를 차지했고, 거제도가 2위에 올랐다. 거제도는 특히 60대 이상에서는 제주도(14.5%)보다 높은 지지도(18.2%)를 얻었다.국내를 대표하는 해수욕장인 속초 해수욕장과 경포대 해수욕장은 나란히 3,4위를 기록했다. 20대가 속초(10.5%)를 경포대(1.9%)보다 선호한 반면 30대는 경포대(13.5%)를 속초(1.7%)보다 더 선호했다.‘꽃지 해수욕장’으로
우리나라 대형 건설업체들의 '브랜드 아파트'가 지방에서 경쟁적으로 선보이고 있다.한화건설은 9월 제주에서 '꿈에그린' 브랜드 아파트를 분양하는데 제주시 월평동에 들어서는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꿈에그린'은 전용면적 84㎡~197㎡, 총 759가구다.부동산업계 관계자는 "대형 건설사의 브랜드 아파트가 특정 지역에 짓고 분양하는 일은 지역 수요자들에게는 큰 관심의 대상"이라고 말했다.그동안 아파트가 들어 설 지역에 상수도 관련문제로 JDC와 제주시가 서로 의견차를 보여 허가가 늦어지다가 지난
8일간 일정으로 미국을 방문해 정당외교를 벌였던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7일부터 2박3일 동안 가족들과 함께 여름휴가차 제주를 찾았다.제주일정 첫날은 조용하게 중문관광단지내 호텔에서 가족들과 지내면서 8일 아침 제주칼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예정된 제주특별자치도발전포럼(상임공동대표 김태환 전 지사) 초청 강연을 준비했다.김 대표는 휴가 첫 날 제주지역 지인들과 전화통화를 통해 지역의 현안들을 들은 것으로 알려졌다.8일 오전 김 대표 초청 강연에는 새누리당 서용교 의원, 김영우 의원이 동행했고, 원희룡 지사, 김태환.이군보 전 지사, 구
7일 대회가 시작된다. 대회를 하루 앞둔 6일 오후 제주 오라 컨트리클럽에서 안신애, 윤채영, 김현순 제주도개발공사 소통협력팀장, 박인비, 고진영이 한라산 백록담을 형상화한 얼음 조형상에 삼다수를 붓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이 대회에 참가하고 있는 그랜드슬래머 박인비 선수는 ‘홀인원의 추억’이 서려있는 제주에서 국내 첫 우승 꿈꾼다.지난해 7월 제주 오라CC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삼다수 마스터스에서 박인비는 공식대회의 생애 첫 홀인원을 기록했다. 마지막 3라운드 175야드의 3번홀(파3)에서 6번 아이언으로 한 박
오늘은 북유럽 발트 3국 중 하나인 리투아니아 출신 아가씨 얘기다.올해 나이 29살, 그녀의 이름은 ‘아그네 라티니테(Agne Latinyte)’ 그냥 줄여서 ‘아그네’라고 부르면 된다.필자가 ‘아그네’를 만나게 된 건 순전히 8일부터 16일까지 9일간 열리는 2015제주국제관악제 덕분이다.며칠 전, 자동차를 타고 가다가 시내 도로변에 설치된 제주국제관악제 광고탑을 봤다. 무언가 모르게 나의 시선을 집중시키는 일러스트로 디자인 된 관악 연주자들 모습의 포스터였다.순간 내게 강한 떨림으로 다가왔다. 누가 그렸는지 만나고
원희룡 지사는 작년 7월 1일 취임하면서 재임하는 동안 ‘제주의 미래가치’를 창출하겠다고 공언했다.그동안 원 지사는 제주의 많은 현안들을 이런 명분으로 도민들에게 설명하고 처리해왔다.바람직한 일이다.원 도정 2년차에 들어서면서 제주의 미래가치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가 시작됐다.지난 4일 제주도청에서 제주의 백년을 설계하는 제주미래비전 수립 용역에 대한 제2차 추진상황 보고회가 열렸다.이날 보고회는 ▷친환경 청정도시 ▷편리하고 안전한 도시 ▷스마트 성장도시 ▷창조산업 도시 ▷글로벌 관광도시 ▷문화공동체 도시 등이 제시됐다.발표를 맡은
제주도내 최초의 여성 시장인 현을생 서귀포 시장이 취임 한 지 1년이 지나 2년차를 맞고 있다. 현 시장은 취임하면서 ‘희망과 행복의 문화도시 서귀포시’를 만들겠다고 시민들과 약속했다.사실 현 시장은 전에 제주시 공무원으로 근무할 때 문화 예술 쪽 일들을 맡아서 좋은 결과를 만들어 냈다.그래서 그 쪽 분야의 자타가 인정하는 전문 공무원이다.또한 여러 차례 개인전을 열만큼 수준 있는 사진작가이기도 하다.서귀포시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다.그리고 문화와 예술이 넘치는 도시다.찾아 온 모든 사람들에게 풍부한 감성을 심어주는 곳이
3일, 제주도가 지난 5월 감귤구조 혁신방침을 발표한 이후 3개월 만에 '감귤 혁신 5개년 추진계획'을 발표했다.이 계획안은 농가·생산자단체·행정이 합심, 감귤산업을 지속가능한 생명산업 발전시켜 새로운 성장을 기틀을 마련하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또한 농산물 수입개방 물결을 타고 밀려드는 외국산은 물론 상품성이 향상된 국내 과일과의 치열한 경쟁에서 제주감귤이 생존하기 위해 정책·생산·유통·홍보마케팅 분야의 체질을 개선, 소비자 신뢰를 회복하겠다는 것이다.제주도는 이에 따라 지난 5~7월 감귤주산지 마을 현장에서 농가·생
8일간 일정으로 미국을 방문해 정당외교를 벌였던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4일 새벽 인천공항으로 귀국한 후 오는 7일에는 가족들과 함께 여름휴가차 제주를 찾는다.김 대표는 이번 방미 결과에 대해 “10년 만에 나온 정당외교를 충실히 잘 끝내게 돼 감사하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또한 새정치민주연합이 김 대표의 ‘큰절 외교’를 두고 과공비례(過恭非禮) 비판을 제기한데 대해서는 “야당이 비판하는 것은 신경도 안쓴다”고 맞받았다.김 대표는 지난해에도 제주를 두 번씩이나 방문해 제주공항 인프라 확충 등 제주 현안에 대해 높은 관심을 표명했다.
9월 15일부터 18일까지, 해비치 호텔&리조트 제주에서 진행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회장 고학찬)는 제주특별자치도(도지사 원희룡),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박명진)와 함께 오는 9월 15일(화)부터 9월 18일(금)까지 해비치 호텔&리조트제주 및 제주 주요 지역에서‘문화의 바람, 예술의 물결’이라는 슬로건 아래‘제8회 제주 해비치 아트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공연 유통 활성화 및 지역민의 문화향유권 신장, 국내·외 관광활성화 촉진 등을 위해 진행되는 제주 해비치 아트 페스티벌은 전국의 문화예술 관계자
제주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제2회 추경예산안 계수조정을 속개했지만 예산 증액을 놓고 제주도와 갈등을 빚고 있다.제주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이경용)는 지난 24일에 이어, 26일 오전 10시부터 다시 계수조정에 돌입해 오후쯤 삭감액과 증액편성안을 잠정 마련하고 제주도에 협의를 요청했다.예결특위는 추경예산 가운데 80억원을 삭감하고 72억 원을 증
제목으로만 보면 닮은 듯 다른 얘기다.창조경제란 말은 영국의 경영전략가인 존 호킨스(John Howkins)가 2001년 펴낸 책 The Creative Economy에서 처음 사용됐다. 그는 '창조경제란 새로운 아이디어, 즉 창의력으로 제조업, 서비스업 및 유통업, 엔터테인먼트산업 등에 활력을 불어넣는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2013년 2월 25일 박근혜대통령이 취임사에서 창조경제를 강조함으로써 이 용어가 온 국민의 관심사가 됐다.박대통령은 "창조경제는 과학기술과 산업이 융합하고, 문화와 산업이 융합하고, 산업
제주특별자치도가 발표한 감귤 구조혁신 방침과 관련해 제주도민과 전문가 절반 이상이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정책을 추진하는 공무원 79.1%가 적절한 것으로 인식, 도민 및 전문가와 다른 시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제주도의회가 실시한 ‘지방자치 20년 도민여론조사’를 통해 ‘고품질 감귤 안
외화내빈(外華內貧)은 다 알고 있듯이 밖은 화려해 보이나 속은 가난하다는 말이다.요즘 제주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련의 일들을 두고 하는 말 같아서 안타깝다.지난 16일 서울 명동 한복판,원희룡 지사가 제주관광을 위해 파격적인 행보를 보였다. 그것도 제주가 아닌 대한민국 수도인 서울의 명동 한복판에서다.원 지사는 휴가철 분위기를 돋보이기 위해 반바지와 반팔 티셔츠, 샌들차림에 ‘여름휴가는 제주에서’라고 쓰인 어깨띠를 두르고 서울사람들을 상대로 제주관광 홍보캠페인을 벌인 것이다.밀짚모자를 쓰고 오른쪽 뺨과 왼쪽
부상 투혼 제주출신 롯데 강민호가 프로야구 올스타전 MVP를 수상한 직후 “열심히 해서 후반기에 팀이 반등하는 기회 만들겠다”고 소감을 피력했다.롯데의 ‘안방마님’ 강민호(30)는 지난달 27일 넥센과의 경기에서 왼쪽 햄스트링(허벅지 뒤쪽 근육)을 다쳤다. 지난 10일엔 오른쪽 슬와근(무릎 뒤쪽) 통증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강민호는 성치 않은 몸으로 1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프로야구 올스타전에 출장해 가장 밝게 빛난 별인 최우수선수(MVP)가 됐다.강민호는 ‘드림 올스타’(삼성·SK·두산·롯데·kt)의 8
최근 여객선 좌초사고가 발생한 추자도 신양항에 거대한 수중 암초들이 곳곳에 흩어져 있어서 사고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제주도의회 의원들도 현장을 방문해 대책 강구를 행정에 촉구하고 있다.지난 6월 3000톤급 카페리 여객선 레드펄호가 좌초한 추자도 신양항 사고 지점 바닷 속에는 사고 선박이 충돌했던 거대한 암초가 산산히 부서져 있고 배 밑바닥이 찢어지면
원 도정 출범 2주년을 맞아 14일 제주도내 시민사회단체 대표들과 원희룡 지사가 첫 정책간담회를 마련한다.지난해 예산안 파국사태 때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와 원 지사가 한차례 만남이 이뤄진 바 있으나, 정식 정책간담회는 이번이 처음이다.이번 만남은 단순한 모임이 아니라 지역 현안을 의제로 한 토론의 장이다. 의제는 예산혁신기구 구성, 감사위원회 독립기구화, 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