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시·도 고위 공직자들의 내년 총선 출마를 위한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일부는 이미 사표를 던지고 선거판에 뛰어든 공직자도 있고 일부는 사퇴시기를 저울질하면서 관망하고 있다.제주특별자치도 박정하(48) 정무부지사도 여기에 포함되는 고위 공직자 중에 하나다.박 부지사는 본인이 적극적인 거취 표명은 없었지만 몇 개월 전부터 내년 총선을 위해 사퇴할 것이란 얘기가 나돌기도 했었다.박 부지사인 경우엔 강원도 원주가 고향으로 지난 이명박 정부 시절 대통령실 대변인, 춘추관장 등을 지낸 친이(친이명박)계 인물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 7월
원희룡 지사는 3선 국회의원 출신의 새누리당 소속 도지사다.그동안 원 지사와 새누리당 제주도당과 같은 당 도의원들과의 관계가 소원해 정당정치가 사라진 것이 아닌가하는 비판의 목소리가 컸었다.이런 비판적인 시각을 의식해선지 원 지사는 최근 새누리당 제주도당과의 만남을 통해 관계 개선에 모색해왔다.이런 일련의 분위기에 맞춰 새누리당 제주도당이 대법원 판결로 사업승인이 취소된 예래휴양형 주거단지에 대한 원 지사의 정책적 결단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새누리당 제주도당(위원장 이연봉)은 17일 예래휴양형주거단지사업에 대한 성명을 내고 당초 계
17일, 원희룡 지사와 시민사회단체 대표와의 2차 정책간담회가 열렸다.이번 간담회는 열리기 전부터 분위기가 어수선했다.원 지사는 지난 15일 열린 제주도 주간정책회의에서 협치에 대한 오해 사례를 언급하며 "대표적인 게 예산을 조건 없이 다 들어줘야 한다는 것"이라며 "또 하나는 위원회를 구성한다든지 의견을 수렴할 때 특정단체들이 들어오면 협치라고 오해하고 있다"고 말했다.지난 8월11일 외국 영리병원 허가를 앞두고 이뤄진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 위원 교체와 관련한 시민단체 설명 발표를 우회적으로 지적한 것이다.이날 시민단체 정
17일 원희룡 지사는 제주시민사회연대회의와의 정책간담회를 열 예정이다. 이번 간담회는 며칠 전 협치에 대한 원 지사의 발언에 비판이 제기되면서 도내 시민사회단체와 원 지사 간의 미묘한 분위기가 연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원 지사는 지난 15일 열린 제주도 주간정책회의에서 협치에 대해 오해하는 사례를 언급하며 "대표적인 게 예산을 조건 없이 다 들어줘야 한다는 것"이라며 "또 하나는 위원회를 구성한다든지 의견을 수렴할 때 특정단체들이 들어오면 협치라고 오해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도내 시민사회단체와 일부 정당에서 비판
최근 대법원 판결로 사업 승인 취소된 예래휴양형 주거단지에 대한 현안은 제주도와 JDC가 풀어야 할 가장 큰 과제다. 국회 국감에서 이 사업에 대해 정상화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잇따라 터져 나와 결과가 주목된다.15일 국회에서 열린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김한욱 이사장에게 최근 공사 중단까지 이른 예래휴양형주거단지 사업의 정상화를 촉구했다.김태원 의원(새누리당)은 "사업이 좌초될 경우 외국투자자의 막대한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이 예상된다"며 "국가 신인도까지 악영향이
제주에서 사무소를 연 현덕규 변호사가 8일 오전 새누리당 제주도당에 입당원서를 제출한 후 오전 11시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4.13총선에 공식적으로 도전하겠다고 선언했다.현 변호사는 "저는 오늘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ㄷ"며 "지금까지이 제 삶이 주위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한 여정이었다면, 앞으로의 삶은 그동안 받아온 사랑과 은혜에 보답하고, 온전히 되돌려드리는데 있다. 고향을 위한 섬김의 길을 걷겠다"고 말했다.그는 "제가 걷고자 하는 섬김의 길은 제주사람의 마음속에 깊숙이 웅어러진 아
JTBC-리얼미터 8월 월간 정례조사에서 안희정 충남지사가 3개월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안희정 지사에 대한 긍정평가(‘잘한다’)는 67.1%로 7월 대비 1.3%p 하락했고, 김관용 지사는 66.3%로 7월 대비 1.7%p 상승했으나 2위에 머물렀다. 이낙연 지사는 60.8%의 긍정평가로 2.4%p 상승하며 새로 톱3에 진입했다.한편 긍정평가가 가장 낮은 시도지사 최하위 3인은 서병수 부산시장(43.5%), 권선택 대전시장(40.5%), 홍준표 경남지사(38.6%)로 조사됐다.시도지사 중 차기 대선주자를 살펴보면, 전체 1위에 오
제주특별자치도가 출범한 지 9년째 접어들고 있다.그동안 제주특별자치도의 제도적 틀을 두고 논란이 거듭돼 왔다.민선 6기 원희룡 제주도정이 들어서면서 이 틀을 바꾸기로 했다.27일 발표된 '제주특별자치도 조직진단 연구용역'의 최종보고서에 보면 현행 행정부지사와 정무부지사로 운영되는 체제에서 '경제부지사'를 신설해 '3부지사 체제'로 운영하자는 제안이 주목을 끌고 있다.(주)한국능률협회컨설팅에 4억원의 용역비를 주고 지난 2월부터 이달까지 6개월 동안 제주도 본청을 비롯해 직속기관, 감사위원회
시민사회단체들이 외국영리병원이 허용될 경우 의료민영화의 빗장을 여는 것으로 우리나라의 건강보험제도를 뒤흔들어 의료비 폭등을 가져올 것이라는 주장에 원희룡 지사가 공개적으로 반박하고 나서 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26일 오전 원 지사가 간부회의에서의 발언 형식을 빌어 현재 제주헬스케어타운에서 추진되고 있는 외국인투자병원에 대한 속내를 가감 없이 뱉어냈다.외국인 1호로 추진되는 녹지국제병원과 관련해 48개의 병상을 가진 조그만 외국인 투자병원이 무슨 대한민국에 건강보험 체제를 허물고 의료비 폭등을 불러 올 수 있냐며 강한 어조로 말했다.
25일 새벽, 남북 고위급 회담이 타결되면서 제주도민들의 관심은 민간 교류 재개에 쏠리고 있다.제주는 그동안 제주산 감귤과 당근보내기 등 꾸준히 북한 교류 사업을 벌여 온 만큼 새로운 남북 관계에 윤활유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1998년부터 지난 2010년까지 이어진 북한 감귤보내기 사업은 전국에서 민관이 함께하는 최초의 북한 교류 사업으로 주목을 받았다.그동안 북한에 보낸 감귤만 48000여 톤으로 이를 계기로 도민 대표단 800여 명이 4차례에 걸쳐 직접 평양을 방문하는 등 활발한 교류 사업으로 남북 평화 협력
제주특별자치도는 5단계 ‘제주특별법 시행령 전부개정령안’을 17일부터 내달 30일까지 입법예고 하고, 도민 의견수렴에 나선다.도는 입법예고 기간 중 접수된 의견은 국무조정실이 주관하는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제주특별법 시행령 전부개정령안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 개정법령은 내년 1월25일 시행된다.개정안에는 자치경찰 근속승진 범위를 자치경위에서 자치경감으로 확대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또한 투자진흥지구 지정기준을 관광호텔업·휴양업 등 관광개발사업에 대해 현행 총사업비 미화 500만 달러 이상에서 '2000만 달러 이
김병립 제주시장은 17일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15~16일 제주목관아에서 열기로 한 사진작가 권철의 ‘야스쿠니-군국주의의 망령’ 전시회를 취소한 것과 관련, “작가와 주최 측, 시민에게 죄송하다”며 공식 사과했다.김 시장은 전시 취지를 잘못 보도한 한 일간지의 기사와 이 보도를 접한 광복회의 항의가 있었고, 제주목관아의 역사성과 광복 70주년 경축 분위기를 고려해 전시회 허가를 취소했다고 해명했다.김 시장은 “장소 사용 허가에 따른 행정업무를 매끄럽게 처리하지 못한 점에 대해 죄송하다”며 “이를 계기로 더욱 알차고 내실 있는 시정을
제주도가 국내 1호 투자개방형 외국인병원(이하 영리병원)이 들어설 예정인 서귀포시 헬스케어타운사업 지구 내에 의료시설 건축허가를 승인해 논란이 일고 있다.영리병원 반대 단체들은 현재 정부가 외국영리병원 사업계획 승인 여부를 심의 중인 가운데 사실상 영리병원으로 사용될 의료시설에 대한 건축 허가가 먼저 이뤄진 것은 영리병원 허용을 위한 ‘수순 밟기’라며 심하게 반발하고 있다.지난 10일 제주도에 따르면 서귀포시 헬스케어타운 내 의료시설에 대한 건축허가 신청을 지난달 30일 승인했다. 의료시설은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1만 8
11일, 빙부상을 치르자 마자 원희룡 지사가 6억 아세안(ASEAN)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첫 걸음으로 인도네시아를 방문한다.이번 인도네시아 방문은 올해 말 아세안경제공동체(AEC: ASEAN Economic Community) 출범을 앞두고 이뤄지는 것으로 향후 제주도의 對 아세안 정책과 마케팅의 대대적인 변화가 예상된다.원희룡 지사를 비롯한 해외 마케팅 대표단(제주도의회 김태석 의원, 제주관광공사 최갑열 사장, 제주관광협회 관계자 등)은 11일부터 13일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를 방문한다.원지사는 이번 방문에
원희룡 지사는 작년 7월 첫 정기인사를 통해 협치정책실장을 임명했고 이어서 민선 6기 제주도정의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정무부지사, 서울본부장을 확정했다.정무부지사 박정하, 서울본부장 이기재, 협치정책실장 김 헌이다. 누군가 이들을 원 도정 3인방이라고 불렀다.모두 40대 후반의 외부영입인사다.원 도정 1년이 지난 지금, 이들은 어디에 있는가?이기재 서울본부장은 내년 총선 때문에 이미 사퇴했고 박정하 정무부지사도 이런 저런 사정으로 그만 둘 것이라는 얘기가 들린다.김 헌 협치정책실장은 협치에 대한 논란과 함께 개인적인 구설수에 휘말리
8일간 일정으로 미국을 방문해 정당외교를 벌였던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7일부터 2박3일 동안 가족들과 함께 여름휴가차 제주를 찾았다.제주일정 첫날은 조용하게 중문관광단지내 호텔에서 가족들과 지내면서 8일 아침 제주칼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예정된 제주특별자치도발전포럼(상임공동대표 김태환 전 지사) 초청 강연을 준비했다.김 대표는 휴가 첫 날 제주지역 지인들과 전화통화를 통해 지역의 현안들을 들은 것으로 알려졌다.8일 오전 김 대표 초청 강연에는 새누리당 서용교 의원, 김영우 의원이 동행했고, 원희룡 지사, 김태환.이군보 전 지사, 구
세계리더스보전포럼을 세계적인 환경포럼으로 만들자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7월 7일부터 9일까지 환경부․세계자연보전연맹(IUCN)과 함께 제주 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 「2015 세계리더스보전포럼(World Leaders’ Conservation Forum)」평가회의를 갖고, 이번 포럼의 성과를 전 세계에 홍보하고, 제2회 포럼 개최를 위한 협의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지난 3일에는 세계리더스보전포럼 공동 주최 기관인 환경부와 제주자치도, IUCN 한국위원회와 포럼 협력기관인 국립공원관리공단, 국립생
서울종합예술실용학교(SAC) 금품 로비 사건으로 기소된 김재윤(50)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항소심에서 1심보다 형이 가중된 징역 4년의 실형을 선고받았다.서울고법 형사4부(부장판사 최재형)는 7일 열린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 김 의원에게 징역 3년과 벌금 5000만원, 추징금 44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4년과 벌금 6000만원, 추징금 5400만원을 선고했다.검찰은 앞선 항소심 결심 공판에서 1심 때와 같이 김 의원에게 징역 7년을 구형했다. 뇌물 공여자인 김민성(55) SAC 이사장의 진술이 신빙성이 높다는 게 검찰의
영농조합법인에 대한 제주도 감사위원회 감사 결과 보조금을 부적절하게 사용하고 부실하게 관리한 혐의로 70개 법인과 공무원 70여 명이 무더기로 적발됐다.특히 A영농법인은 지난 2012년 국비 15억 원, 지방비 12억 원을 지원받아 땅콩 명품화 사업을 추진했다.그 가운데 4억 8천만 원을 들여 지은 땅콩 전시 판매장은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고 있고 또한 사업단이 땅콩 가공식품을 만들겠다며9천만 원을 주고 연구 용역을 맡긴 뒤, 용역을 끝내기도 전에 또 다른 업체에 2천만 원을 주고 상품 개발을 맡겼지만 제품 시식회만 하고 제품 생산을
제주국제공항 인프라 확충 사업으로 파생되는 도민 갈등을 사업 주체인 정부보다 제주도정의 역할이 크다는 주장이 제기됐다.5일 제주도가 개최한 '제주공항 인프라 확충 정책자문위원회 회의'에서 조성배 공생기반연구소장은 이 같이 밝혔다.조 소장은 제주공항 인프라 확충 방안으로 기존 공항 확장과 제2공항 건설안이 추진되는 상황을 가정하며 "이해당사자로는 크게 현 공항 주변 거주민과 상인, 신규 공항 예정지 거주민과 주변 거주민, 관련 업계 등으로 분류할 수 있다"고 했다.이어 개인 의견임을 전제한 뒤 "기존 공항을 확장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