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법재판소가 24일 야간 옥외집회를 전면 금지한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집시법) 조항에 대해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렸다. 이에 따라 이 조항은 내년 6월30일까지 한시적으로 적용된다.헌법재판소는 이날 "집시법 10조와 23조 1호는 헌법상 보장된 집회·결사의 자유를 침해한다"며 촛불집회를 주도한 혐의로 기소된 안진걸 국민대책
다음 달부터 생계형 범죄자 가운데 직업훈련과 직업훈련에 열의가 높은 실업자를 선별해 기소를 유예해주는 제도가 시범 실시된다. 노동부와 검찰은 지난 해 하반기 국제 금융위기로 인해 발생한 생계형 범죄자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이같은 대책을 마련했다고 23일 밝혔다. 제도는 다음 달 1일부터 내년 3월31일까지 6개월간 수원과 대전, 광주, 울산 등 4개 지역에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부장 김홍일)는 22일 민주당 김재윤 의원(서귀포시)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대검찰청에 따르면 김 의원은 2007년 6월 A바이오 회장 K씨로부터 "제주도에 일본계 영리의료법인을 설립하려고 하니 부대사업 인허가를 받을 수 있도록 담당 공무원에게 잘 말해달라"는 취지의 부탁과 함께
법무부는 성년 연령을 만 20세에서 19세로 낮추고, 현행 금치산.한정치산 제도를 대신해 성년후견제를 도입하는 내용이 담겨져 있는 민법 개정안을 입법 예고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만 19세부터 선거권을 부여하는 공직선거법 등 기타 법률과 성인 연령이 일치하지 않아 혼란을 겪는 국내 현실과 해외의 입법 추세를 반영해 성년 연령을 만 20세에서 만
골프장에서 골퍼가 친 공을 맞아 경기보조원(캐디)의 시력이 떨어졌다면 골퍼에게 70%의 배상책임을 물을 수 있다는 법원의 판결이 나왔따.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27부(부장판사 박경호)는 경기보조원 K씨(30·여)가 골퍼 S씨(45)와 S씨의 보험사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고 17일 밝혔다. 이 판결이 확정
공익(公益)성이 강한 언론 보도프로그램일 경우 범죄 피의자의 실명이 공개되더라도 무방하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대법원 1부(주심 이홍훈 대법관)는 이모씨가 "횡령의혹과 관련된 보도에서 실명이 거론돼 명예를 훼손당했다"며 MBC 등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 상고심에서 원고패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15일 밝혔다.재판부는 "
제주특별자치도 보디빌딩협회 모 간부 이사 등이 수천만원의 공금을 횡령한 것으로 드러났다.제주지방검찰청은 15일 세계보디빌딩선수권대회를 유치하는 과정에서 수천만원의 공금을 횡령한 혐의로 A씨(56) 등 2명의 간부이사를 불구속 기소했다.검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 2007년 10월 제주에서 유치된 '2007 세계보디빌딩선수권 대회'를 치르는 과정에서 제
공금 2200여만원을 빼돌린 민주노총 제주지부 전 간부가 법정 구속됐다. 제주지법 형사1단독 이계정 판사는 지난 11일 조합비 등 노조공금 2200여 만원을 횡령한 혐의(업무상횡령 등)로 불구속 기소된 민주노총 제주지부 전 간부 박모씨(50)에 대해 징역 1년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또 박씨에게 횡령한 공금 전액을 민주노총 제주지부에 배상하라고 명령했다.
제주지방검찰청은 10일 정부의 장려금 제도를 악용해 국비 1억8000여만원을 편취한 혐의(사기)로 세무사인 고모씨(38)를 구속했다.고씨는 지난 2004년 8월부터 같은 해 10월까지 자신이 운영하고 있는 세무사 사무소 직원 H씨를 신규 고용촉진장려금 수급요건인 구직신청후 법정실업기간 3개월을 초과한 뒤 고용한 처럼 속여 정부 장려금 720만원을 받아 챙기
제주도가 인구수 대비 교통범죄가 전국에서 가장 많은 지역으로 기록됐다.법원행정처가 9일 발간한 '2009 사법연감'에 따르면 2008년 형사공판사건 가운데 인구 1000명당 교통범죄가 많이 접수된 곳은 제주지법(2.0명)-부산지법(1.46명)-창원지법(1.41명)-대전지법(1.37명)-춘천지법(1.35명) 순으로 나타났다.제주지법은 2007년에도 1위(
제주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 제주도자치경찰단의 차량번호판 조회 방범용 CCTV설치사업과 관련, 수의계약에 따른 갖가지 의혹을 제기했다.제주경실련은 9일 성명을 내고 "자치경찰단이 총 8억원을 들여 도내 131곳에 CCTV 300여대를 설치하는 사업을 발주하면서 4월과 8월 두차례에 걸쳐 서울지역 업체와 수의계약을 체결했고 평균 낙찰률이 99.5%를 넘
지인간 술값을 마련하기 위해 짧은 시간 점당 100원짜리 고스톱을 쳤다면 '일시오락'일 뿐, '도박'이 아니라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대법원 1부(주심 김영란 대법관)는 1점당 100원짜리 고스톱을 친 혐의(도박)로 기소된 A씨 등 2명에 대한 상고심에서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6일 밝혔다.재판부는 "도박죄에 있어서 위법성의 한계인
대학 전임강사로 채용됐더라도 연봉이 적고 강의시간이 부족하다면 전임강사가 아닌 겸임교원으로 봐야 한다는 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42부(부장판사 박기주)는 D대학 전임강사 황모씨가 "근무조건이 열악해 겸임교원과 비슷하더라도 계약당시 전임강사로 채용됐다"며 재단을 상대로 낸 재임용거부처분 무효 확인 청구 소송에서 원고 패소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로 촉발된 검찰의 피의사실 공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수사공보제도 개선안의 윤곽이 드러났다.법무부는 수사공보제도개선위원회(위원장 성낙인 한국법학교수회장)를 중심으로 개선방안을 논의한 뒤 서면브리핑 원칙, 피의자 실명․얼굴 비공개 등을 골자로 하는 수사공보제도 개선안 훈령을 의결했다고 2일 밝혔다.훈령에 따르면 향후
법무부는 오는 31일자로 337명에 검찰 중간간부급 인사를 단행했다.제주지검 차장 검사에는 이건태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장 씨가 발령됐다. 또 제주지검 1부장에는 유일선 2부장이 자리를 옮겼다. 제주지검 2부장에는 김호경 고양지청 부부장이 임명됐다. 한편 박민표 제주지검 차장검사는 울산지검 차장검사로 자리를 옮겼다.고병민 1부장은 서울북부지검 공판부장으로 임
새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한다면..부모의 이혼으로 인해 새 가정속에서 살고 있는 자녀들의 생활에 도움을 줄 수 있다면 성(姓)과 본(本)을 바꿀 수 있다는 판결이 나왔다. 제주지방법원 제1가사부(이재권 부장판사) 25일 윤모씨(46, 여)가 자녀들의 성과 본을 재혼한 남편의 성과 본으로 바꿔달라는 '자의 성과 본의 변경허가' 항소심에서 1심 판결을
검찰이 관광개발허가권을 받게 해주겠다며 1억원을 받은 혐의로 제주도 최고위급 공직자의 친척들을 기소한 가운데 서로 공모는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제주지방검찰청 관계자는 와의 전화통화에서 2개월전 고위 공직자의 친척 김모씨 등 2명을 변호사법과 범죄수익은닉규제법, 금융실명거래법 위반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관계자는 &q
이득홍(48) 신임 제주지검장은 13일 "김태환 제주지사 주민소환 투표운동이 공명한 선거가 될 수 있도록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이 지검장은 이날 오전 제주지검 소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기본적인 검찰의 사명을 토대로 업무를 진행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검찰 본연의 임무인 법질서 확립과 부정부패
제주지검(검사장 이득홍)은 정부의 8.15특별사면으로 도민 124명이 혜택을 보게 됐다고 12일 밝혔다. 사면대상자들은 모두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자로 이번 사면조치로 형 선고 효력이 상실된다. 제주지역 죄명별 사면자 현황을 보면 교통사고처리특례법위반(72명), 도로교통법위반(36명), 향토예비군설치법위반(3명), 산업안전보건법위반(4명), 업무상과실치사상(
이득홍(48) 신임 제주지검장은 12일 "적법절차를 철저히 준수해 국민들의 인권이 철저히 보장하는 검찰이 되겠다"고 밝혔다. 이 지검장은 이날 제주지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우리 헌법의 최고 가치인 '인간의 존엄과 가치'를 구현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최근 일련의 과정에서 나타났듯이 검찰에 대한 외부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