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년 사이에 제주에서 처리하고 있는 압축포장폐기물(이하 압축쓰레기)의 4만여톤 중 절반 이상이 어떻게 처리됐는지 실체를 파악할 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환경운동연합은 제주시가 압축쓰레기를 어떻게 처리해 왔는지 정보공개를 청구해 분석했다. 그 결과 압축쓰레기를 생산하기 시작한 2015년 4월부터 2019년 1월까지 총 8만9,270톤 중 42,639톤이 중간처리업체에 의해 처리됐고, 나머지 4만6,631톤은 회천매립장에 적치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 4만2,639톤을 처리한 중간처리업체의 수는 17
지난해 한국에서 필리핀으로 몰래 버려졌던 생활쓰레기의 출처가 제주도였던 사실이 MBC 피디수첩 보도로 밝혀졌다. 그동안 제주특별자치도가 요일별 쓰레기 배출제까지 도입하면서 쓰레기 처리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외쳐왔지만, 이번 사태로 인해 더이상 신용할 수 없을 지경에 이르렀다.피디수첩은 지난 12일 보도에서, 평택의 한 A업체가 제주도로부터 받은 6,300톤에 이르는 재활용이 불가능한 생활쓰레기를 필리핀으로 밀반입했던 사실을 밝혀냈다.이 사건은 작년 필리핀 전국을 떠들썩하게 만들었고, 필리핀 사람들에게 &
제2공항 기본계획 수립 중지를 요구하면서 도청 앞에서 천막 농성을 이어가고 있는 단체들이 김태석 제주도의회 의장에게 공개제안서를 전달했다.도청 앞 천막촌 사람들은 5일 오후 김 의장에게 도의회의 '제2공항에 대한 갈등해결 방안 마련 촉구 결의안'을 관철해달라고 요구하는 제안서를 전했다.이 내용에서 이들 단체는 6일 오전에 제주를 방문할 예정인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도의 결의안을 전달하고, 이 대표가 기본계획 중단에 함께 나설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구했다.이들은 "어렵게 채택된 도의회 결의안이 사문서가 되지 않
제주 제2공항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지원하기 위해 제주권공항인프라 범도민추진협의회(이하 추진협의회)가 “용역이 일정대로 추진하길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다. 협의회는 5일 오후 2시 제주상공회의소 국제회의실에서 제1차 회의를 열고 추진협의회 위원을 위촉하고 운영계획 등을 논의했다.협의회는 지난 2008년 ‘제주신공항건설 범도민추진협의회’를 거쳐 2014년 현재 협의회로 변경됐다. 이후 지난해 12월 28일 정부의 기본계획 수립 착수에 따라 갈등해소와 상생방안을 제시하기 위해 63명의 구성원으로 개편했다. 한
지난 2월 15일 항생제 계란 사태 이후 제주특별자치도가 도내 전 농가를 조사한 결과 4개 농가에서도 항생제 계란이 추가 발견됐다. 도는 지난 15일 A 산란계농장 계란에서 사용금지 항생제 '엔로플록사신'이 검출된 이후, 지난 19일부터 25일까지 38개 농장을 일제검사했다. 그 결과 최종적으로 A농장을 포함해 총 5개 농장에서 엔로플록사신이 0.0006~0.0055mg/kg 검출됐다고 25일 밝혔다.이번 사태는 도가 지난해 12월 26일부터 농가에게 보급한 면역증강제 '이뮤노헬스-올
제주도의 한 차량이 개를 매달고 질주하는 영상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제주지역 인터넷매체인 서귀포방송(seogwipotv.com)은 서성로와 산록도로 부근의 한 찻길에서 한 트럭이 개를 줄에 매달고 달리는 영상을 촬영해 유튜브 채널에 올렸다.이 영상에서 차주는 개를 짐칸 오른쪽 외부에 개를 줄로 매달고 있었다. 개는 목이 줄에 매달린채 다리가 도로 바닥에 끌린 채로 저항도 못한 채 끌려가고 있었다.서귀포방송측은 운전 중 이 차량을 발견하고 급하게 취재했지만, 아직 경찰에 신고를 하지 못한 상태라고 전
제2공항 기본계획수립 용역 중단을 요구하며 24일간 단식 농성을 이어가던 최성희 강정평화활동가가 지난 16일 저녁 건강 악화로 긴급 이송됐다. 제주도청 앞 천막촌 사람들의 한 관계자에 따르면 최 씨는지난 14일부터 급격히 몸 상태가 나빠졌진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단식을 중단해야 한다는 주변의 의견에도 불구하고 최 씨는 "오는 19일 도의회 임시회에서 제주도의회 의원들이 기본계획 용역 중단 의결안을 상정, 통과시켜야 한다"며 도의회 1인 시위, 도의원 면담 등을 하는 등 단식을 멈추지 않았다.도의회 임시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 이하 국토부)가 제주 제2공항 입지선정 때 중대한 오류가 있었다는 제2공항 반대단체의 주장에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하고 나섰다.국토부는 지난 12일 제2공항 성산읍반대대책위원회와 제2공항 반대범도민행동 등이 기자회견에서 밝힌 입지선정 과정의 문제점을 두고 13일 해명자료를 냈다.반대위 등은 "사전타당성 용역팀이 신도2 후보지 위치를 교묘하게 이동시킨 뒤 사전타당성 조사를 실시해 성산후보지가 1위가 됐다"며 입지선정 과정에서 부실과 조작 의혹을 제기했다.그러자 국토부는 "‘활주로 최적화’는 공항입지
지난 2017년 현장실습중이던 고등학생 故 이민호 군이 사고로 숨을 거둔 생수업체 (주)제이크리에이션 대표 김모씨가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당시 이민호 군 사고는 안전관리 부실과 미성년자의 부당노동행위 등으로 논란이 일면서 국내 사회에 큰 파장을 불러왔다. 따라서 노동계와 이 군의 유족들은 대표의 구속과 강력한 처벌을 요구했기에, 제주지방법원(이하 제주지법)이 다소 미진한 것 아니냐는 비판도 일고 있다.제주지법 형사3단독 신재환 부장판사는 28일 오후 2시 업무상과실치사와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가 제2공항 공개토론회 개최를 제의한 이후, 아직까지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이에 제2공항 반대범도민행동(이하 범도민행동)은 국토부가 공개토론회이 제2공항 기본계획 구상 용역 중단 여부까지 결정할 수 있는 절차를 갖춰야 한다고 다시금 강조했다. 이에 문상빈 범도민행동 공동집행위원장(제주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은 25일 김경배 씨가 단식농성을 중단하고 병원에 입원한 직후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이처럼 밝혔다.문 공동집행위원장은 "기본계획 구상 용역 중지가 없는 공개토론회는 큰
36일째 제주도청 앞에서 단식농성을 하고 있는 김경배 씨가 원희룡 제주도지사에게 제2공항 건설의 공론화 및 주민투표를 통한 도민 수렴 후 도의 입장을 정해달라고 공개서한을 보냈다. 김 씨는 23일 오전 11시 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의 공개서한을 발표했다.김 씨는 "사전타당성용역 검증 검토위윈회 활동은 ‘용역검증결과가 기본계획수립 진행여부를 결정짓는다’는 합의 문항이 이행되지 않았다"며 "지사가 당연히 국토부에 공정히 결론을 내려달라 요청해야함에도 이를 방조했다"고 지적했다.이에 김 씨는
단식 첫날부터 대거투입된 공무원들의 텐트설치 제지와 행정대집행 강행에도 스스로의 미래를 지켜내기위해 뭐든 할려고 노력해주고 계신 제주를 사랑하는 시민분들과 이에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고 계신 많은 도민분들께 감사드립니다.그리고 제가 재단식을 할수밖에 없는 이유와 시민들의 활동을 잘 보도 해주고 계신 여러언론사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립니다.국토부는 고향을 잃고 난민신세가 되고말 주민에게 단한번의 예고도 없이 날벼락 처럼 예정부지를 발표했고, 부지선정과정의 부실의혹을 밝혀내기 위한 검토위원회를 아무결론이나 권고사항 의결도 없이 종료시키고는
김경배 씨가 오늘 11일 오후에 있었던 원희룡 제주도지사와의 면담을 "면담 자체가 목적인 빈껍데기 면담"이라며 "기본계획 수립 용역 즉각 중단을 도가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에 요청할 때까지 단식을 멈추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 씨는 "원 지사가 국토부의 의견을 듣고 제주도의 입장을 밝힌다는 말만 반복했다"고 비판했다.김 씨는 "사전타당성 재조사 용역 검증을 위한 검토위원회의 결과에 따라 기본계획 수립 용역 진행 여부를 구속한다고 돼있다"며 "원 지사는 시종일관 모르쇠로 일관하고 국토부 의
원희룡 제주도지사와 제2공항 반대 단식농성을 이어가고 있는 김경태 씨가 면담을 했지만, 끝내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원 지사와 김 씨는 11일 오후 2시부터 제주도지사 직무실에서 면담을 가졌다. 이날 면담에는 도청 측에서는 안동우 정무부지사와 강영돈 전 공항확충지원단장, 김승철 소통정책관, 현학수 현 공항확충지원단장 등이 참석했다. 김경배 씨 측에서는 대변인 역할로 김순애 씨와 김형주 제2공항 성산읍 반대대책위원회 공동대표, 윤경미 녹색당 공동운영위원장 등이 함께 했다. 아울러 제주도의회에서는 홍명환 의원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가 제2공항 사전타당성 재조사 검토위원회 종료를 선언한 가운데, 제주제2공항성산읍반대대책위원회(이하 반대위)와 제주제2공항반대범도민행동(이하 범도민행동)이 김현미 국토부 장관과의 면담을 요구하며 국회에서 연좌농성에 들어갔다. 반대위 등은 10일 오후부터 김현미 장관의 국회의원실 앞에서 연좌농성 중이다.반대위가 추천한 검토위원들은 "검토위원회 활동기간 동안 사전타당성 용역의 조작과 부실조사가 있었다"며 "중대결함으로 인해 사전타당성 용역의 정당성이 상실됐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원희룡 제주도지사 최측근인 현광식 전 제주도 비서실장이 법정구속됐다. 또한, 현 전 실장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았던 조모 씨와 고모 씨도 각각 징역 및 벌금이 부여됐다.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제갈창 부장판사)는 현 전 실장에게 징역 1년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햇다.현 전 실장은 지난 민선 6기 제주도정에서 비서실장을 지내는 과정에서 건설업자인 고모 씨에게 민간인 조모 씨에게 매달 250만 원씩 총 2,750만 원을 지원하도록 했던 혐의를 받아왔다. 이에 제주지법은 이 혐의를 인정하고 현 전 실장에게 정치자금법 위반으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가 제2공항 기본계획 수립 용역 시작을 두고, 각 정당의 제주도당들이 큰 입장차를 보였다.국토부가 지난 12월 28일부터 제2공항 입지선정 재조사 용역 검토위원회를 종료하고,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지자 각 도당들은 일제히 보도자료를 냈다.이 중 가장 강도높게 반발하고 있는 곳은 제주녹색당이다. 제주녹색당은 지난 12월 김경배 씨가 이번 제2공항 검토위원회 진행상황에 반발하며 단식농성에 들어가자 연대농성에 돌입했다. 민중당 제주도당도 이어서 합류하기도 했다.이들 정당은 김 씨와 함께 도청 앞에
제주도의 부동산투자이민자들에게 재산세 감면 혜택 등을 소개해놓은 홍보 책자가 알고 보니 제주특별자치도가 아닌 녹지그룹이 임의로 만든 자료로 드러났다. 아덴힐리조트주민자치회와 헬스케어타운주민자치회, 오션스타주민자치회로 이뤄진 '제주도 외국인 부동산투자이민자 연합회'는 지난 2일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이들은 "자신들이 처음 투자이민을 소개받았던 홍보 책자와 실제가 달랐다"고 주장했다.연합회가 내세운 증거자료는 2013년에 받았다는 홍보 책자 다. '여권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가 어제 7일 제2공항 입지선정 타당성 재조사 결과 내용을 발표하자, 제주제2공항반대범국민위원회(이하 반대범대위)는 "사실관계를 철저히 왜곡한 주장"이라고 반발했다. 반대범대위는 8일 오전 성명을 통해, 국토부가 주장한 "타당성재조사 용역진이 사전타당성 검토 용역의 조사범위와 방법론 등을 면밀히 검토한 결과 문제없다는 결론을 내렸다"는 말은 사실이 아니라고 강조했다.반대범대위는 "용역기관은 검토위원들의 면밀한 검토 요구를 동문서답식으로 답변하거나 아예 답변하지 못했다"며
제주특별자치도가 제2공항 건설을 반대하는 김경배 씨의 단식농성 천막을 철거하려 하면서 도와 시민단체 간 충돌이 거세지고 있다. 도는 7일 오전 9시부터 제주도청 앞에서 20일째 단식농성을 이어가고 있는 김 씨의 천막을 철거하는 행정대집행을 예고했다. 이에 김 씨는 어제부터 이 상황을 SNS에 알리고, "이 상황을 지켜봐달라"며 연대를 요청했다.오늘 오전 8시가량부터 천막 앞에는 공무원과 경찰이 대거 집결했고, 이에 맞서서 김 씨를 도우려는 시민들과 단체, 정당 등이 막고 나섰다.일부 시민들은 도청 청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