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 기소된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자신의 사법리스크와 윤석열 정부의 ‘제주 홀대론’을 연계하는 건 과도한 해석이라고 선을 그었다. 19일 오영훈 지사는 도청 소통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다양한 제주 현안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이날 기자단이 윤 정부의 제주 홀대론에 대한 생각을 묻자 오 지사는 “윤 정부의 제주 공약이 속도가 나지 않고 있는 건 맞다”면서도 “다만 사법리스크와 윤 정부의 제주 공약을 연계지을 필요는 없다”고 답했다. 이어 “지방사무와 관련해 각종 법률이 있는데 야당 도지사라는 이유로 피해를
환경영향평가 협의내용을 위반한 헬스케어타운 등 16개 사업장에 대한 시정 조치가 이뤄졌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022년 환경영향평가 사후관리 조사계획’에 따라 도내 환경영향평가 협의사업장 67개소를 점검, 적발된 사업장 16곳에 이행조치를 요구해 시정이 완료됐다고 12일 밝혔다. 위반 업소는 한라산 컨트리클럽, 헬스케어타운, 애월국제문화복합단지 등으로 골프장 1건, 관광개발사업 5건, 기타사업 10건이 적발됐다. 이들은 △변경협의 등 절차이행 △침사지, 비점오염물질 등 시설 및 저감대책 △수질조사 협의내용 이행 △증빙 및 현황자료
제주도가 서귀포시 대정읍 송악산 일대 중국자본 토지를 전부 사들이기로 했다. 제주도는 송악산 일대 난개발과 경관 사유화를 막기 위해 송악산 유원지 개발사업의 중국 투자사인 신해원 유한회사가 소유한 토지 전체 매입을 본격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제주도에 따르면 송악산 보존을 위한 이같은 절차는개발행위 허가 제한지역 지정과 도시계획시설(유원지) 지정 취소에 따라 진행되지만 정책적 결정이 가장 큰 역할을 했다. 제주도의회는 환경 파괴와 경관 사유화 논란을 이유로 '송악산 뉴오션타운 조성사업 환경영향평가서 협의내용 동의안'을 부결했다. 아
지난 19일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았다. 오영훈 지사는 21일 입장문을 통해 지난 19일 검찰 출석 요구에 따라 제주지방검찰청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고 밝혔다. 오 지사는 “야당 도지사의 도정 운영이 순탄치 않을 것이라는 점은 충분히 짐작했지만 선거법과 관련해 저를 압박한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렵다”고 지탄했다. 이어 “상장회사 육성 및 유치와 관련해 지난 3월부터 출마선언 기자회견 시기부터 일관되게 창의적으로 준비했던 정책을 추진단이라는 조직을 이용한 사전 선거운동으로 보는 시각과 경선
지난 7월 제주특별자치도가 감사원에 제기한 오등봉공원 민간특례사업 공익감사 청구가 기각됐다. 이에 도는 도민사회의 의혹이 모두 해소되지 않았다고 판단, 도 감사위원회에 추가로 제기된 사안에 대해 감사를 청구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도는 오등봉공원 민간특례사업 추진과정에서 사업자 선정, 재추진 적정성, 지침 변경사유 등 사업 전반에 대한 절차적 위법성 논란을 가리기 위해 ‘공익감사청구 처리규정’ 제4조에 따라 공익감사를 청구한 바 있다. 이에 감사원은 2016년 오등봉공원 민간특례사업 불수용 이후 재추진 사유 적정성 등 총 10가지 항
민선 8기 오영훈 제주도정의 첫 조직 개편이 진행 중인 가운데 101대 정책 과제 중 하나인 '노동 정책 전담 부서 설치'에 관해서는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16일 제주도에 따르면 향후 정책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오 도정 첫 조직개편안을 다음달 19일 시작되는 제주도의회 임시회에 넘긴다. 따라서 늦어도 12월 초까지 조직개편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제주지역 27만명 임금노동자 가운데 정규직 비율은 8월 기준 전체 임금노동자의 56.9%(15만3000명), 비정규직 비율은 43%(11만5700명)다. 10명 중 4명 꼴로 비
하늘을 나는 드론 택시, 허황한 상상일까, 눈앞으로 다가온 미래일까. 오영훈 도정이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제주형 도심항공교통(J-UAM)을 두고 설전이 벌어졌다. 16일 제주도의회는 제411회 2차 정례회 2차 본회의에서 오영훈 지사를 상대로 도정 질문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김황국 의원(국민의힘·제주시 용담1·2동)은 UAM의 현실 가능성을 두고 집중 질의했다. 김 의원은 “UAM이 경제성 있는 사업이라고 하지만 제주에선 현실적으로 맞지 않다”며 “지사가 생각하는 제주형 UAM은 도민을 우선하는 교통수단인지, 관광객을 우선하는 교
제주의료원이 일반병원 기능을 잃고 적자 악순환과 ‘노인요양병원’으로만 인식되고 있다. 이와 관련, 차별화를 위해서는 인력 확보와 건물 증축이 전제돼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제주도공공보건의료지원단은 지난 10일 오후 제주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초고령사회 대비 제주의료원 진료 수준 향상을 위한 중장기 발전방안 토론회'를 개최했다.이날 토론회에는 조성태 아라종합복지관 관장, 오상원 제주의료공공성강화 도민운동본부 정책기획국장, 조수진 제주인터넷신문기자협회 협회장, 오경생 제주의료원 원장 등이 참석했다.특히 노광호 제주의료원 진료부장과 남태우
제주 관덕정과 기마경찰. 제주 사람들이라면 이 두 단어를 보면 쉽게 떠올리는 사건이 있다. 바로 1947년 3월1일 오후 경찰의 총탄에 주민들이 숨진 ‘3·1 발포사건’. 최근 이를 연상하게 하는 퍼포먼스가 진행돼 논란이 됐으나 주관 부서가 이를 방문객 증가 요소로 홍보하고 있어 부적절하다는 지적이다. 14일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본부장 변덕승)는 지난달 말 기준 올해 방문객이 32% 증가했다며 그 배경으로 다양한 자체 행사 추진을 들고 있다. 이 중엔 올해 11차례 진행한 수문장 교대식도 포함됐다. 수문장 교대식은 조선시대
진입로 없는 맹지 소유자에게 공유지를 쪼개 판 정황이 추가로 드러나면서 공유지 매각과 관련한 전수조사와 감사 청구 요구가 제기됐다. 문제의 발단은 2014년 12월 16일로 거슬러 오른다. 원희룡 도정 당시 고위직 공무원을 지낸 정 모씨는 제주도가 소유한 공유지 4필지에 대한 분할 요청을 양 행정시에 요구한다. 정 모씨는 당시 도 세정담당관이었고, 그가 요청한 필지에는 최근 제주도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적된 '조천읍 함덕리' 소재 공유지뿐 아니라 '애월읍 유수암리' 소재 공유지도 포함된 사실이 취재 결과 드러났다. 또한 민선6기 원도정
제주도가 하와이 같은 관광지로 개발되기보다 안락한 삶의 터전이 되기를 바란 양용찬 열사. 1991년 11월 제주도개발특별법 제정 반대를 외치며 산화한 양용찬 열사를 추모하고 그의 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양용찬 열사 31주기 추모제가 7일 오전 10시 남원읍 신례리 산 53번지 열사 묘역에서 진행됐다.故 양용찬열사추모사업회, 신례초등학교 23회 동창회, 제주대학교 민주동문회, 제주대학교 54대 우리총학생회가 공동 중관한 이번 행사에는 양 열사 어머니를 비롯한 유가족, 제주지역 시민사회단체, 정치인 등이 함께 했다. 추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도입을 위한 연구용역을 앞두고 '논의 원점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기초자치단체 도입은 선거철마다 나온 '단골 공약'이다. 차이가 있다면 민선5·6·7기에서는 '행정체제 개편' 차원에서 "도입을 할 것이냐 말 것이냐"를 논의했다면 민선8기 오영훈 도정은 법인격의 '기초자치단체 도입'을 전제로 임기 말까지 추진 로드맵을 구체적으로 밝혔다는 점이다. 오 도정은 2년 내 대안을 마련하고 도민 의견 수렴과 주민투표를 통해 2026년 지방선거에서 기초자치단체 선거를 추진하겠다고 했다. 문제는 오영훈 지사가 '제주형'을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도입과 관련해 '중복 용역' 논란이 제기됐다. 제주도가 최근 진행하고 있는 '제주형 행정체제 도입 등을 위한 공론화 추진 연구용역(이하 B용역)'이 최근 완료한 '제주형 지방자치단체 모형 탐색' 등을 위한 '자치분권 핵심과제 발굴관리 연구용역(이하 A용역)'과 과업 내용이 중복돼서다. 제주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강철남)는 25일 제410회 임시회를 속개, 특별자치제도추진단 등을 대상으로 행정사무감사(이하 행감)를 진행, 한권 (제주시 일도1동·이도1동·건입동/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같은 내용을 문제 삼았다.
민선 8기 도정의 선거공신 보은인사 논란이 국정감사에서도 도마에 올랐다. 국민의힘 소속 국회의원들은 과거 제주사회에서 논란이 되던 '조배죽'까지 언급하며 날선 공세를 펼쳤다.전봉민 의원(국민의힘·부산 수영구)은 21일 제주도를 상대로 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오영훈 제주지사의 인사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전 의원은 "제주시장과 공기업, 출자출연기관 인사에 대해 비판이 있는데 올바르게 진행했다고 보느냐"고 꼬집었다.오 지사는 "의원님이 문제를 제기한 7명에 대해서는 전체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다만,
오영훈 제주지사가 4·3희생자 보상금이 조속히 지급되도록 국회 차원의 지원을 요청했다.오 지사는 국회 행정안전위원회가 21일 오전 10시 제주도청 본관 4층 탐라홀에서 진행한 국정감사에서 이같이 밝혔다.오 지사는 이날 인삿말을 통해 "제주의 도약이 대한민국의 성장이 되도록 미래비전을 설계하고 추진할 것"이라면서 "중앙에서도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이어 "무엇보다 4.3의 정의로운 해결을 위해 간곡히 부탁드릴 것이 있다"면서 "4.3희생자 보상급 지급이 차질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중앙차원의 관심과 배려를 부탁드린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위원장 이채익)가 제주특별자치도에 대한 국정감사를 진행한다. 오는 21일 오전 10시 도청 본관 4층 탐라홀에서 지난 2018년 이후 4년 만에 행안위 위원 22명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감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행안위는 더불어민주당 14명, 국민의힘 7명, 기본소득당 1명이며 제주지역 송재호 의원(제주 제주시갑)이 포함돼 있다. 국감은 증인선서에 이어 도지사 인사말씀 및 간부소개, 기획조정실장의 업무현황 보고, 질의 및 답변 순으로 진행되며, 이날 제주도청에 이어 제주경찰청, 현장방문 순으로 이어진다. 도는 민선
지난해 제주에서 숨진 20대 대학생의 사망 원인과 코로나19 백신 모더나 접종 간 인과성 문제를 제기한 비공개 문건이 드러나자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정부에 책임을 요구하고 나섰다. 6일 오전 오영훈 지사는 취임 100일을 맞아 도청 탐라홀에서 도민보고회를 열어 모든 순서가 끝나자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이날 취재진과 질의응답이 마무리된 후 오 지사는 “작년 모더나를 맞고 12일 만에 사망한 학생과 관련한 뉴스 보도를 보면서 너무나 가슴이 아팠다”고 운을 뗐다. 이어 “담당 주치의와 역학조사관이 (사망 원인과) 백신과의 인과성이 있을
제주특별자치도가 앞으로 5년간 663억원을 들여 나무 600만 그루를 심는다.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도시에 사는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도시숲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한쪽에선 도로를 뚫고 개발사업을 진행하며 나무를 베어내는 반생태적인 공사를 하면서 또다른 쪽에선 수백억원을 들여 나무를 심고 숲을 만들겠다는 계획에 도민 공감대를 살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제주도 정책에 일관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배경이다. 도는 오는 2026년까지 ‘도민이 행복한 제주 숲 만들기 추진계획’을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국비 264억원,
제5대 제주에너지공사 사장에 김호민(52) 제주대 전기에너지공학과 교수가 임명됐다.제주도는 29일 오전 도지사 집무실에서 제5대 제주에너지공사 사장 임명장 수여식을 개최했다. 임기는 이날부터 2025년 9월 28일까지 3년간이다.오영훈 지사는 "김호민 신임 사장은 20여 년간 선박추진용 초전도 동기모터, 풍력터빈용 초전도발전기 기술개발 사업 등을 수행하면서 초전도기술 관련 특허 등을 지닌 에너지 전문가로 인정받고 있다"고 강조했다.또 "그가 에너지 전문가로 수소경제 육성과 함께 제주가 글로벌 탄소중립 메카로 자리 잡도록 비중 있는
더불어민주당이 교래정수장 현대화사업을 비롯해 정부가 전액 삭감한 지역화폐 예산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제주도는 28일 제주도청 본관 4층 탐라홀에서 더불어민주당과 예산정책협의회를 열어 제주가 당면한 현안을 논의, 내년도 국비 확보와 제도 개선에 적극 협력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박홍근 원내대표는 "인구 70만 제주는 한해 관광객 1000만명이 넘는다.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지만 쓰레기 등 환경문제와 오폐수 처리 문제 심각하다. 시급한 교래정수장 현대화 사업 등 적극 챙기겠다"면서 "지역화폐의 경우 정부가 예산을 전액 삭감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