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이 후쿠시마 부정기편 운항스케줄을 확정한 가운데 제주시민사회단체들이 방사능 오염지역으로 자사의 노동자들을 밀어 넣고 있다며 규탄했다.곶자왈사람들, 노동당제주도당, 제주녹색당, 정의당제주도당, 제주대안연구공동체, 제주주민자치연대, 제주환경운동연합, 제주YWCA, 한살림제주생활협동조합 등 9개 단체가 속한 제주탈핵도민행동은 22일 성명서를 내고 이같이 주장했다.애경그룹 계열의 제주항공은 최근 후쿠시마 부정기편의 운항스케줄을 확정했다. 일본 후쿠시마는 2011년 동일본 대지진에 의해 핵발전소사고가 발생한 지역으로 당시 사고등급은
주민자치를 위한 행정체제를 다듬기 위해선 보다 구체적이고 적극적인 상상력을 법제도에 담아내는 노력이 필요하단 주장이다. 민기 교수(제주대 행정학과)는 21일 오후 도의회 도민의방에서 마련된 제주주민자치포럼의 '주민자치를 위한 행정체제' 토크콘서트에서 이같은 주장을 내놓고 "특별법에 부여된 고도의 행정자치권과 비교적 재정적 한계에서 자유로운 제주도의 상황을 고려할 때, 조례 등을 활용해 충분히 주민자치를 활성화 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민 교수는 "특별법은 상당부분 구체적으로 자치권을 보장하고 있다."면서
제주특별자치도감사위원회가 제주오라관광단지 개발사업과 관련한 각종 특혜 논란에 대해 "문제가 없다."고 결론내렸다. 도감사위는 지난해 12월 제주시민단체연대회의가 청구한 제주오라관광단지 개발사업 추진 관련 조사청구 사항을 조사한 결과 절차적 또는 위법한 문제가 없었다고 21일 밝혔다. 제주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앞서 도감사위에 △환경영향평가심의위원회의 심의결과 번복한 과정에서의 절차적 하자 △ 환경평가심의위 번복결정의 월권행위 및 번복사유의 부적절성 △ 지하수 관정 양도양수 및 개발이용허가 관련 △ 신규 편입부지의 '사전입지
오는 24일 오후 2시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제주행정체제개편에 대해 국회사무처와 한국지방자치학회 등이 머리를 맞대 토론을 한다.국회사무처법제실과 한국지방자치학회, 위성곤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공동으로 마련하는 이번 토론회에선 제주행정체제 개편의 결정 방안을 논의하게 된다.토론회에서 제시되는 입법의견은 위성곤 의원과 국회 사무처 법제실이 관련 법률의 제-개정안을 입안하는데 활용된다.토론회에선 현재 제시되고 있는 기초지방자치단체 부활, 행정시장 직선제, 대동제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적합한 행정체제를 갖추기 위한 입법적, 정
제주도의 외국인 소유 건축물 취득이 3년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20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말 기준으로 제주도의 외국인 소유 건축물은 총 3119건 45만5㎡으로 제주지역 총 건축물(16만3669동, 4388만2414㎡)의 면적대비 1.0%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016년도 한해 외국인의 건축물 취득은 544건 7만3302㎡로 전년(2015년)대비 24%가 줄었는데 같은 해 4분기 취득 면적량은 전년 동기와 비교해 45%가 줄었다.*(제주특별자치도 제공)
열풍을 이어갔던 제주지역 토지거래가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20일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 12월 토지거래와 비교해 올 들어 토지거래 면적이 51.6%가 줄었다.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1월 기준 토지거래 현황(전체 6321필지 5291㎡)을 지난해 12월 토지거래 실적(7723필지, 1만931천㎡)과 비교한 결과 거래 면적이 이같이 줄었다고 밝혔다.신탁을 거래에서 제외한 퇴지거래 현황으로는 필지 수는 13.66%, 면적은 14.56%가 각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월(2016년 1월)과 비교한 실제 토지거래 현황에서도 6603필
특검의 이재용 구속 후 첫 제주의 촛불집회는 더 뜨거웠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향해 더욱 속도를 높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제주시청 거리를 채웠다.18일 제주시청 민원실 앞 도로에서 박근혜정권퇴진제주행동이 주최하는 제주지역 제17차 촛불집회가 열렸다. 주말 강추위에도 주최측 추산 1000여명의 시민들이 함께 했다. 시민들은 특검의 최종 변론일이 정해짐에 따라 박근혜 대통령측 막판 총반격이 이뤄질 것이라며 지금의 촛불 함성을 더 키워야 한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김남훈 사회자는 "(삼성 이재용 구속)이런 때일
최근 제주지역 경기는 소비와 관광산업을 중심으로 성장세를 이어갔지만 소비자심리지수는 3개월 연속 100을 밑돌아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은행 제주본부 경제조사팀은 17일 '최근 제주지역 실물경제 동향'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전체 소비를 파악하는 지표인 신용카드 사용액과 대형소매점판매액은 증가한 반면, 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해 4/4분기 이후 올 1월까지 연속 100을 밑돌았다.소비자심리지수는 경제상황에 대한 소비자의 주관적 심리를 나타내는 것으로 100보다 크면 '낙관적' 작으면 '비관적'
제주4.3 70주년 기념사업위원회가 마련하는 '제주4.3 70주년 우리가 해결해야 할 과제는' 토론회가 오는 20일 오후 2시 국회에서 마련된다.토론회에는 강창일, 오영훈, 위성곤 등 제주지역 국회의원과 제주4.3 희생자유족회장, 박찬식 육지사는 제주사름 대표 등이 참석한다.토론회 1부에선 김삼웅 전 독립기념관장의 기조강연 '4.3진상규명운동의 회고와 과제'가 마련되고 2부에선 오영훈 국회의원을 좌장으로 이태호 참여연대 정책위원장, 배인석 한국민예총 사무총장, 김성례 서강대 교수, 고창덕 제주도 자치행정
제주이호유원지, 묘산봉관광지, 비치힐스리조트, 제주롯데리조트 등 투자진흥지구가 무더기 해제됐다. 막대한 세금을 감면받고도 약속한 투자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은 대규모 사업장에 제주도가 칼을 들었다.제주국제자유도시종합계획심의회는 16일 제주도청 삼다홀에서 투자진흥지구 지정-해제-변경 계획안에 대한 심의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안건에는 성산포해양관광단지, 묘산봉관광지, 비치힐스리조트, 제주롯데리조트, 제주이호유원지 등의 투자진흥지구 지정해제건과 제주색달동농어촌관광휴양단지 투자진흥지구 지정, 신화역사공원 투자진흥지구 지정 변경 건등이
제주의 최우선 대선 공약으로 해군의 구상권 청구 철회 등 강정문제 해결을 요청해야 한다는 주장이다.현정화 의원(대천,중문,예래동)은 16일 제348회 도의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이같이 주장하며 "이제 강정문제는 끝을 향해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현 의원은 "정부의 입장에선 강정과 제주에서 얻을 것을 다 얻었지만 국책사업이라면서 주민들은 잃은 것만 있고 얻은 게 없다."며 "게다가 재산상 피해는 물론 마을 공동체의 심각한 훼손을 얻었다."고 지적했다.현 의원은 "이제 강정 문제가 불거진 지 10년, 끝을 향해 가야
제주항공의 제주예약콜센터 폐지를 놓고 고태민 의원이 "도민에 대한 배신이며 무책임한 태도"라고 강도높게 비판했다.16일 오후 제주도의회 제348회 제2차 본회의 5분발언을 통해 고 의원은 이같이 주장하며 "단순히 53명 직원 고용관계 문제가 아닌, 65만 도민에 대한 신뢰관계 문제"라고 지적했다.제주항공 제주예약콜센터는 지난해 7월부터 메타넷MCC가 위탁운영 중이다. 메타넷MCC는 '인원충원 곤란, 경영상 비효율'을 이유로 이달 중 폐쇄방침을 밝힌 바 있다.고 의원은 "제주콜센터 폐쇄는 제주항공의 본사 이전을
해양수산부 마라도 주변수역 조업금지구역 확대를 내부방침으로 결정했음에도 시행령 추진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단 주장이다.위성곤 국회의원은 16일 국회 농해수위 해양수산부 업무보고에 앞서 보도자료를 통해 '마라도 주변수역 조업금지구역 확대와 한일 어업협정의 조속한 타결 및 타결지연에 따른 피해대책'을 촉구했다.정부는 지난 2014년 수산업법 시행령 개정으로 선망어업 등의 조업금지구역을 확대했지만 마라도 주변수역을 그 대상에서 제외됐다.다만 개정 당시 마라도 주변수역은 어업실태조사를 통해 금지구역 포함여부를 판단하는 것으로
15일 안철수 전 대표(국민의당)가 제주해군기지 기동전단을 '기동함대'로 승격시키겠다는 대선공약을 발표한 데 대해 강정마을회가 '안보 포퓰리즘'이라며 비판했다.마을회는 이날 논평을 내고 "안 대표의 기동함대 승격 공약은 그 자체가 대양해군 구상"이라며 "어줍지 않은 안보 비전"이라고 주장했다.마을회는 "안철수 대표는 군사력만이 안보라는 막연한 인식으로 보수층 표심을 얻으려는 성숙치 못한 정치행보를 그만둬야 한다."면서 "안 대표의 안보 포퓰리즘 공약을 우려한다."고 했다.마을회는 "제주해
도시계획조례 일부 개정안이 또 다시 보류됐다. 지난해 정례회에서 개정안을 보류했던 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 의원들은 "여전히 도민 이해를 얻지 못하고 있다."며 15일 이같이 결정했다.도시계획조례 일부 개정안은 지난 2015년 5월 제주도가 난개발 방지를 목적으로 건축행위시 △공공하수관로 제주도 전지역 의무화 △도로폭, 표고에 따른 자연녹지 건축 규제 등을 골자로 입법예고했다.그러나 '과도한 재산권 침해' '동지역 개발 집중' '읍면지역 개발 제한' 등을 이유로 도민사회의 반발이 만만찮았다
-지방교육자치시대 꿈 품고 출발했던 제주도교육위원회-91년, 30년 만에 부활한 지방자치제와 함께 첫 출범-2006년 특별법 개정 뒤 직선제 선출 교육의원 구성 현재의 제주도교육위원회 체계는 지난 2006년 '특별자치도특별법'에 따라 전국 최초로 직선제 교육의원이 탄생하면서 부터지만 본래 제주도교육위원회의 첫 시작은 1991년으로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1961년 5.16 군사쿠데타로 지방의회의 기능이 정지된 지 30년만에 도의회가 부활된 때였다. 월간제주 1991
10년을 마을을 지키려 싸워온 강정주민의 지금은, 더욱 절박하고 고통스럽다. 공동체가 해체되고 일상이 흩어진 긴 싸움의 결과 해군이 마을로 밀어 넣은 34억5000만원이라는 현실이 매일을 짓누르고 있다.주민 동의 없이 강제한 해군기지를 막아내지 못한 허탈함을 느낄 새도 없이 강정마을 주민들은 또 다시 해군과 싸우고 있다. 지난해 2월 제주해군기지가 준공된지 한달여 만에 해군이 강정주민 등 121명에게 구상금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기 때문이다.이미 2016년 7월 기준 제주해군기지 관련 사건으로 강정마을 주민 등 반대 활동가 593
지난 10일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오영훈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국방부의 제2공항 공군기지 추진 의혹을 드러낸 가운데, 원희룡 도지사가 이와 관련 명확한 사실관계를 밝혀야 한다는 주장이다.제2공항전면재검토와새로운제주를위한도민행동은 13일 논평을 통해 "소문으로 떠돌던 제2공항의 공군기지 추진 의혹이 사실로 밝혀졌다."며 이같이 주장했다.오영훈 의원은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지난해 말 국방부 관계자가 제주도청 고위 인사에게 전화를 걸어 성산 신공항 부지를 공군착륙장과 활주로로 이용할 수 있냐고 문의했다."는 사실을 폭로했다.한민
핵군축 및 대량학살 무기철폐의 필요성을 알리는 '유엔평화포스터 제주전시회'가 오는 15일까지 제주특별자치도 제1청사 별관 로비에서 열린다.유엔협회세계연맹(WFUNA)과 글로벌이너피스가 공동주최, 제주도 후원으로 열리는 전시회엔 지난해 유엔군축실(UNODA)에서 공모한 '유엔평화포스터 대회' 수상작 12점이 전시되고 있다. 대회에서 1등을 수상한 '회전하는 평화(Spinning peace)'를 출품한 이반 치로 팔로미노 후아 마니(Ivan Ciro PALOMINO
올 겨울 가장 매서운 한파에도 제주의 촛불은 뜨거웠다. 쏟아지는 눈 속에서 시민들의 촛불이 대보름을 밝혔다.11일 박근혜정권퇴진제주행동 주최로 열 여섯번째 제주의 촛불이 제주시청 앞 민원실 도로에서 타올랐다. 주말 동장군이 기승을 부렸지만 주최측 추산 800여명의 시민이 몰렸다. 이날 촛불집회는 지난해 10월 29일 첫 제주의 촛불집회 이후 105일째로, 시민들은 "끝까지 가자." "함께 가자."를 외치며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촉구했다.사회자 김남훈씨는 "개인적으로 끝까지 버티는 대통령의 모습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