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도립미술관이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사흘간 제주비엔날레 무료 관람을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지난해 11월16일 ‘움직이는 달, 다가서는 땅’을 주제로 개막한 제3회 제주비엔날레는 오는 12일 폐막한다. 무료 관람기간 내 방문을 원하는 사람은 주제관인 제주도립미술관 또는 제주현대미술관에서 무료 입장권을 수령해야 한다. 전시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매표 마감 오후 5시)다. 제주비엔날레 입장권 소지자는 전시기간 내 위성전시관인 제주국제평화센터와 삼성혈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단 미술관옆집 제주는
제주민예총은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사흘간 제주목 관아와 관덕정 일대에서 ‘2023 계묘년 탐라국 입춘굿; 성안이 들썩, 관덕정 꽃마중’을 열었다.코로나19로 인해 지난 3년간 대면 행사를 쉬었던 만큼 올해는 다양한 시민참여 프로그램이 마련돼 그동안의 아쉬움을 풀고 안녕을 기원하는 장으로 펼쳐졌다. 이날은 △초감제 △세경놀이(풍농을 기원하는 굿놀이) △자청비놀이 △허멩이 답도리 △제비쌀점(쌀을 가지고 길흉을 판단하는 점범) △막푸다시(잡귀를 신칼로 위협하여 쫓아내는 것) △새철 새날을 노래하다 △낭쉐몰이·입춘덕담 △입춘탈굿놀이 등이
제주아트플랫폼(가칭)이 오는 5월까지 공론화를 거쳐 내년부터 본격적인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30일 오전 김수열 제주문화예술재단 이사장은 재단 2층 회의실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어 제주아트플랫폼 조성 사업에 대한 계획을 발표했다. 재단은 최근 제주아트플랫폼 공간 조성을 위해 추진 TF팀을 꾸려 지난 6일 첫 회의를 가졌다. 김선영 제주예총회장과 김동현 제주민예총 이사장이 공동위원장이다. 당연직 위원으로 오성율 도 문화체육교육국장, 김수열 이사장, 김세지 재단 이사 등이, 위촉직 위원으로 고상호 삼도1동 통장협의회장과 고봉수 원도
김수열 제주문화예술재단(이하 문예재단) 이사장이 “재단의 정체성을 묻고 답하는 데서 다시 시작하겠다”고 조직의 쇄신을 선언했다. 30일 김수열 이사장은 문예재단 2층 회의실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재단의 비전과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취임 후 첫 공식 기자회견이다. 이날 김 이사장은 “제주문예재단의 역할은 무엇인가”라고 질문을 던지며 “예술가와 예술단체에게 예술 행정을 지원하고 서비스하는 기관이다. 이 서비스를 통해 제주도민들이 문화를 가깝게 느끼게 하는 역할을 해야한다”고 운을 뗐다. 본연의 역할과 정체성을 찾는 데 초점을
'최순덕 성령충만기'와 '갈팡질팡하다가 내 이럴 줄 알았지'의 작가 이기호가 제주 독자와 만난다. 제주시 탐라도서관은 30일 자체 프로그램인 2월 북토리(Booktory) ‘서울 말고’를 통해 이기호 소설가를 만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기호 소설가의 신작 '눈감지 마라'는 지방에서 살아가는 청년들에 대한 이야기로 소설가 특유의 위트와 함께 지방 청년들의 삶을 다루고 있다. 이번 강연은 다음달 14일 오후 2시에 탐라도서관 2층 세미나실에서 개최한다. 참여하고 싶으면 2월 1일부터 15일까지 제주특별자치도 공공도서관
제주를 대표하는 봄맞이 굿 축제가 한바탕 벌어진다. 제주민예총은 18일 오전 기자간담회를 열어 ‘2023 계묘년 탐라국 입춘굿; 성안이 들썩, 관덕정 꽃마중’ 일정을 발표했다. 입춘굿 본행사는 오는 2월2일부터 4일까지 사흘간 제주목 관아와 관덕정 일대에서 열린다. 사전 행사로 오는 20일부터 2월1일까지 진행된다.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3년간 대면 행사를 쉬었던 만큼 올해는 다양한 시민참여 프로그램이 마련돼 그동안의 아쉬움을 풀고 안녕을 기원하는 장으로 펼쳐진다. 행사는 크게 △입춘맞이 △거리굿 △열림굿 △입춘굿 등으로 구성됐다
지난해 3월, 제주시 원도심의 관덕정과 목관아 옆에 복합문화공간 갤러리인 ‘아트스페이스 빈공간’이 문을 열었다.이 공간은 서울출신 이상홍 작가가 오래된 집을 빌려 직접 꾸민 미술 전시공간이다.한국예술종합학교 미술원에서 조형예술을 공부한 이 작가는 그동안 수 차례 개인전과 단체전을 비롯해 드로잉 프로젝트전도 펼치며 활발한 작품활동을 이어오고 있다.이 작가의 ‘아트스페이스 빈공간’은 도내 많은 젊은 작가들의 새롭고 실험적인 작품을 서로 소통하는 작지만 의미있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계묘년 새해, 복합문화공간이자 전시공간인 ‘아트스
(사)문화조형연구센터(대표 하석홍)는 지난해 12월 30일부터 다음달 28일까지 추자도 후풍갤러리에서 '추자 리뷰 Re:view'전을 열고 있다.추자도의 새로운 모습들을 리뷰하는 이번 전시는 추자도에서 펼쳐지는 추자예술섬 디자인 아트 플랫폼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과 제주특별자치도가 주관하며 '2022 공공디자인으로 행복한 공간 만들기' 사업으로 진행되고 이번 전시는 추자도가 어업과 낚시의 섬이라는 이미지를 너머 다양한 문화예술의 모습을 수렴하는 문화예술섬으로의 이미지를
신화는 그저 그들만의 이야기인가. 인간들은 감히 가닿기 어려운 상상 속의 옛날이야기로만 존재하는 걸까. 이런 물음에 ‘신화’와 ‘현실’의 두 가지 문화 조각을 맞추려는 시도가 책으로 나왔다. 제주중학교에서 국어를 가르치는 강순희 작가가 를 발간했다. 강 작가는 여는 글에서 를 읽으며 자청비의 행동이 이해되지 않아 무작정 걸었다고 밝히고 있다. 무작정 걷다 보니 에서 지장아기씨를 만나고 에서 황서국서어모장군도 만났다. 무성한 잎들이 하늘을 가리는 계절, 제
국내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출판문화상 수상작에 제주4·3을 담은 그림책이 이름을 올렸다. 지난달 30일 한국일보가 주최하는 제63회 한국출판문화상 어린이·청소년 부문 (김영화, 이야기꽃 펴냄)이 지난 한 해 가장 뛰어난 성취를 보인 책으로 선정됐다. 이 책은 1948년 11월 토벌대에 의해 주민들이 집단 총살 당하고 마을이 모두 불타 사라진 서귀포시 동광리 무등이왓 마을을 배경으로 한다. 대나무 숲과 돌담 등만이 남아 이곳이 사람들이 마을을 이루며 살았던 흔적을 가지고 있었다. 이에 제주민예총과 탐라미술
제주참여환경연대는 올해 활동과 제주사회의 현안을 담은 기관지 '여럿이함께숲이되자' 61호를 발간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기관지에는 ▲마을 갈등의 관리를 위한 마을 규약 연구, ▲ 오등봉공원 민간특례사업의 절차적 하자인 환경영향평가협의회 주민대표 누락문제의 전말 ▲걷기 좋은 제주 걷고 싶은 제주를 위한 ‘가로수 살리GO’ 프로젝트 ▲이 단체의 자원활동그룹인 한라생태길라잡이와 생태문화해설가모임 올레의 활동 소개 등이 담겨있다.특히 현재 오영훈 제주도정이 추진하고 있는 ‘15분 도시’를 서로 다른 시각에서 진단한 ‘15분도시 제주진단
제주 음악 전용 소극장 이디홀에서 새해맞이 ‘대환장 뮤직 페스티벌’이 1월1일 열린다. 올해 제주 탑밴드 우수상을 수상한 자본주의 텐션, 바다를 노래하는 밴드 스웰시티, 신예밴드 96K, 인디록밴드 스테이플러 등과 도외 뮤지션 김장밴드 등 모두 5팀이 무대에 오른다. 행사는 1월1일 오후 6시부터 오후 8시30분까지 이디홀 소극장(제주시 도공로 54 별관 지하)에서 진행된다. 입장료는 예매 시 1만5000원, 현장 구매 시 2만원이며 예매는 온라인(https://booking.naver.com/booking/5/bizes/82102
HARROW SCHOOL 11학년 문석환 군이 27일 제주특별자치도 부평국 체육회장으로부터 표창장을 받았다.문석환 군은 평소 학업으로 바쁜 일정 가운데서도 제주 체육발전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다양한 봉사활동에 꾸준히 참여한 공로로 이번에 상을 받게 됐다.표창장을 받은 문석환 군은 “제주는 아름다운 자연과 함께 스포츠를 통해 건강을 되찾는 힐링의 섬이기도 합니다. 매번 스포츠 행사에 자원봉사로 활동하면서 저도 건강한 마음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우리 주변에 많은 분들이 스포츠를 통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아갔으면 합니다”라고 수상
NLCS 제주(North London Collegiate School Jeju) 12학년 문석현 군이 27일 제주특별자치도 부평국 체육회장으로부터 표창장을 받았다.문석현 군은 평소 제주 체육발전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다양한 봉사활동에 지속적으로 참여한 공로로 이번에 상을 받게 됐다.표창장을 받은 문석현 군은 “시간이 날 때 마다 도내에서 열리는 각종 스포츠 행사에 봉사활동으로 참여했던 것이 저에게 의미가 컸던 것 같습니다. 제주에 사시는 많은 사람들이 스포츠로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만들어갔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
재즈밴드 시크릿코드가 올해도 크리스마스 공연으로 나눔을 이어간다. 시크릿코드는 지난 2016년부터 코로나가 한창이던 2020년을 제외하고 매년 크리스마스 기부콘서트를 진행하고 있다. 자신들이 가진 재능으로 도움이 필요한 곳에 따듯한 온기를 전하자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올해는 카페 ‘제주몹시’가 장소를 제공해 기부에 동참한다. 이번 공연을 통해 얻은 수익은 전액 기부에 쓰일 예정이다. 공연은 오는 25일 오후 5시30분부터 한 시간가량 진행된다. 장소는 제주몹시(제주시 월대1길 10)이며 관련 문의는 전화(010-5661-5140)로
“시간과 공간의 기억 플랫폼인 갤러리레미콘은 누구나 편하게 찾아와서 문화예술작품을 향유할 수 있는 여러분의 공간입니다” 갤러리레미콘을 탄생시킨 고성호 대표의 간단한 인사말이다.지난 22일 오후 4시 30분 갑자기 몰아닥친 한파 속에서 치러진 PINK FLASH –SANJIRO 31 전시회 오프닝 행사장에서의 한 장면이다.갤러리레미콘은 고 대표의 뚝심으로 우여곡절 끝에 만들어진 도시재생형 미술관이다.산지로 31번지로 불리는 이 공간은 1962년 3월에 명승호텔 이름으로 문을 연 제주 최초의 현대식 호텔이다. 원도심 동쪽 산지천과 마주
서양화가 현민자씨의 열 다섯 번째 개인전이 오는 31일부터 내년 1월 5일까지 제주특별자치도 문예회관 제1전시실에서 마련된다.‘생, 그 찬란함이여!’라는 타이틀로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는 제주의 청정 자연과의 교감을 바탕으로 다양한 이미지를 형상화한 작품들을 선보인다.김유정 미술평론가는 “현민자의 작품에는 자연계의 물질들이 즐비하게 이어지면서 자체 빛을 발하고, 그 빛은 새롭고 신비로운 현상을 경험하게 만든다. 또한 자신을 시간과 같이 흐르는 순환적인 존재라는 것, 다시 말하면 소멸과 생성은 한 줄기라는 것을 말하고 있다”라고 평한다
지난 13일 오후 3시 서귀포시 대정읍 상모리 알뜨르비행장 격납고 앞. 이곳에 울려퍼진 아코디언의 벨라차오(Bella Ciao) 선율이 칼바람을 뚫고 모인 50여명의 사람들의 가슴에도 새겨졌다.중일전쟁이 발발하던 1937년 12월 초, 일제강점기 당시 일본 제국군은 도민들을 강제동원해 건설한 알뜨르비행장을 전초 기지로 삼아 약 700km 떨어진 중국 난징을 폭격했다.제국군은 이를 위해 오무라 해군 항공대의 많은 전투기를 이곳에서 출격시켰다. 당시 수십만명의 중국군 포로와 비무장 군인, 민간인은 잔인하게 살해됐다.그로부터 85년이 지
제주4·3평화재단(이사장 고희범)은 20일부터 오는 2023년 2월28일까지 제주4·3평화기념관 2층 기획전시실에서 유족 기증유물 전시를 연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기획전은 제주4·3평화기념관 개관 이래 유족의 기증유물로만 이뤄지는 첫 전시다. 재단은 기증자의 뜻을 기리고 더 많은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전시회를 마련했다. 의귀리 현의합장묘 조성 상황을 돌아보는 당시의 기록과 영상, 사진, 4‧3 당시 사용되던 생활용구 등을 선보인다. 개막식은 이날 오후 2시 제주4‧3평화기념관 2층 기획전시실에서 열린다.
제주민예총(이사장 김동현)과 탐라미술인협회(회장 강문석)는 동광리 무등이왓 ‘잃어버린 마을에서 보내는 선물’ 마지막 여정 ‘큰넓궤-고소리술 들이기’를 오는 20일 오전10시 무등이왓 입구에서 개최할 예정이다.2022 예술로 제주 탐닉 ‘잃어버린 마을에서 보내는 선물’은 아픈 역사의 사실을 과거의 일로 놓아두지 않고, 서로를 위로하고 함께 만들어 가기 위한 예술행동이자 공동체 프로그램이다. 사람 발길 끊기고 그림자가 사라진 잃어버린 마을 무등이왓 집터. 이들은 동광마을 삼촌들과 함께 지난 7월부터 조를 심어 키웠다. 지난 10월에 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