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이민호 군의 명복을 기리고자 사람들이 다시금 촛불을 들고 모였다. 더 이상 이 군과 같은 일이 생기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마음으로 사람들은 철저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외쳤다. ‘고 이민호 군 사망재해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촉구 촛불집회’가 2일 오후 5시 서울시청 광장에서 열렸다. 약 100명의 시민단체와 도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이번 집회에서 제주도민은 물론 서울과 전남 등지에서 온 단체들도 자리를 함께 했다. “교육부의 정책변화는 말장난, 전면 폐지만이 정답”이날 집회에서는 지난 1일 교육부가 발표한 현장실습 변경
제주 소재 업체인 ㈜제이크리에이션이 판매하는 제주용암수에서 지난 10월 세균수가 기준치를 넘어 회수 및 봉인 조치가 이뤄졌던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는 전국 지자체의 10월 20일자 소식란에 ㈜제이크리에이션의 제주용암수를 긴급회수한다는 게시문을 확인했다. 지난 9월 25일 제조된 제주용암수 500ml가 ‘자가품질검사 결과 세균수 부적합[3등급]’으로 위해식품 판정을 받은 것이다.제주시 관계자에 따르면 제주대학교 생명과학기술혁신센터가 영업점으로부터 의뢰를 받아 자가품질검사를 한 결과, 해당 제주용암수 50
11월 23일 저녁 6시 백여명의 사람들이 제주시청 광장에 촛불을 들고 모였다. 곧 음악이 들리고 춤이 시작됐다. 사람들은 그 춤을 보면서 목이 메는 자신을 추스르며 한 고등학생의 생일을 눈물로 축하했다. 이날은 지난 19일 세상을 떠난 고(故) 이민호 군의 18번째 생일이었다.‘현장실습고등학생 사망에 따른 제주지역 공동대책위원회(이하 제주현장실습대책위)’는 이 군의 생일에 맞춰 ‘현장실습 사망 고등학생 추모문화제’를 거행했다.“진상규명과 공식사과 전까지 떠날 수 없다”지난 9일 ㈜제이크리에이션에서 현장실
제주 서귀포에 위치한 퍼시픽랜드가 아무런 보호조치 없이 돌고래를 방치한 채 공사를 진행한지 15일이 넘어가고 있다. 이에 시민단체들이 나서서 돌고래 보호와 돌고래쇼 중단을 촉구했다. 고통받는 돌고래, 촉구해도 멈추지 않는 퍼시픽랜드돌고래바다쉼터추진시민위원회는 20일 오전 11시 서울 호반건설 본사와 서귀포 중문단지 내 퍼시픽랜드에서 동시에 기자회견을 열고, 리모델링 공사를 즉각 중단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돌고래 쇼 업체 퍼시픽랜드는 지난 11월 5일부터 12월 17일까지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
달라질 거라 믿었습니다.최소한의 인권이라도 지켜지길 바랐습니다.그러나 국민의 기본권 따위는 아랑곳없는 이 나라의 정부기관은 또다시 강행의지만 드러냈습니다.쉽지 않았던 42일의 날들나는 여기서 포기하고 물러서는 게 아닙니다!결단코 지지 않는 투쟁을 준비할 것입니다!제주도민 모두의 미래가 걸려있는 일에 저와 함께 도민 모두가 나설 것입니다.부지선정 과정은 물론 절차마저도 주민의 의견을 철저히 배제하고, 무시하고, 강행시키려는 2공항 건설 계획은 절대로 완성되지 못할 것입니다.목숨걸고 끝까지 가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제 목숨을 단식을 우
제주도내에서 유통되는 계란에서 살충제 검사 결과 별다른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 동물위생시험소(소장 이성래)는 안전한 계란 유통을 위해 식약처 농축수산물안전과의 ‘축산물 안전관리 강화요청’에 따라 도내 계란수집판매업소 및 마트 등 30건의 계란을 수거해 살충제 33종을 검사했다.그 결과 검사한 계란들 모두 제주도산 계란들이었으며, 살충제 불검출로 나타났다고 시험소는 전했다.한편, 제주도내에 육지산 계란들도 일부 반입되고 있지만, 이 계란들은 도내에 들어오기 전에 미리 검사를 거치기 때문에 이번 검사
품질검사를 받지 않고 비상품감귤을 육지로 반출하려던 감귤유통업체들이 적발됐다. 하지만 두 업체 모두 미비점만 보완하고 다시 감귤을 유통한 것으로 드러나 솜방망이 처벌에 따른 모럴해저드가 우려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자치경찰단은 지난 29일 오전 08시경 제주항 6부두에서 화물차를 검사하던 중 품질검사를 받지 않은 감귤이 실린 화물차 2대를 발견했다. 이에 경찰단은 해당 감귤을 실은 감귤유통업체 2곳을 단속했다고 30일 알렸다.◇단속 어려움 이용해 5톤 감귤 불법유통 정황 드러나자치경찰단에 따르면 이 두 업체는 각각 제주시와 서귀포
도두하수처리장 현대화의 실질적인 실현을 위해 도두동 주민들이 ‘결사항쟁’의 각오로 나섰다.도두1동 마을회는 13일 오전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도정의 사탕발림 믿을 수 없다”‘도두동민들은 이제 모든 것을 포기하겠습니다’라는 제목의 기자회견문을 든 주민들은 “사탕발림으로 일관하는 제주도정의 증설안을 믿을 수 없다”며 구체적인 청사진을 요구했다.마을회는 “제주의 앞날을 감안할 때 23만톤 규모의 하수처리장이 필요하다면서도 4만톤을 증설하는 계획 외에는 구체적인 청사진도 제시하지
제주참여환경연대(대표 강사윤, 이정훈, 홍영철, 이하 환경연대)가 사파리월드 개발사업 추진과정에서 주민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던 사건을 검찰이 재조사해줄 것을 요청했다. 환경연대는 11일 오전 제주지방검찰(이하 제주지검)에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고발인 의견서를 접수했다.◇개인정보 사업자에게 넘겼지만 무혐의 처분제주특별자치도 관광국 투자유치과는 사파리월드개발사업자와 동복리장에게 공청회 개최를 요구했던 동복리 주민 56명의 명단을 사업자측에 넘겼다.이에 환경연대는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투자유치과와 원희룡
제주 양돈농장주에 이어 도청 공무원들도 고개를 숙였다. 양돈농장의 분뇨배출 단속이 강화되면서 양돈산업에 큰 변화가 예상된다. 제주특별자치도(도지사 원희룡, 이하 제주도)는 13일 오전 도청기자실에서 행정부지사 브리핑으로 '불법농가 강력처벌 및 재발방지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이번 종합대책은 농수산식품국과 환경보전국, 자치경찰단, 축산과는 물론 민간까지 포함하는 대규모 종합대책으로 지난 7월 한림읍 가축분뇨 무단방출 사태의 중대성을 고려한 후속조치이다. 추석전까지 전수조사...불법농가는 사법처리와 강력한 과징금 처벌 먼
곶자왈의 다양한 가치를 공유하고 지속가능한 활용 방안 마련을 위한 심포지엄이 열린다.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이창재)은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 주관으로 9월 8일 오후 1시 50분부터 서귀포 KAL호텔에서 ‘곶자왈 생태‧역사‧문화자원의 가치 활용방안 마련’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국립산림과학원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에서는 지난 2012년부터 6년간 제주의 곶자왈을 대상으로 생태‧역사‧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를 수행해오고 있다. 이번 심포지엄
제주특별자치도(도지사 원희룡, 이하 제주도)는 한라산 소나무를 지키기 위해 국비 확보와 대책사업 확산 등을 마련한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해발 900미터에 이르는 한라산 어리목 입구 도로변 소나무를 포함해 총 15그루가 재선충병에 감염된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며 재선충병 확산을 방지하고 차단 방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23일 밝혔다.현재 한라산 소나무림은 988ha 면적에서 약 50만 그루가 자라고 있으며, 긴급하게 방제가 필요한 소나무는 해발 600미터부터 1000미터 고지의 소나무 19만 그루로 나
울산시에서 건설중인 신고리5·6호기의 백지화를 위한 시민행동이 제주까지 확산되고 있다. 신고리 건설이 '공론화'의 방향으로 자리를 잡은 이후 전국적인 시민행동도 탄력을 받는 모양새다. 도내 시민사회단체와 노동단체, 진보정당 등 28개 제주 단체들은 17일 오전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고리5·6호기 백지화 제주행동'의 출범을 알렸다. 신고리5·6호기는 지난 2012년부터 전체 사업비 8조6254억원을 책정하고 울산시 울주군 서산면에서 착공을 시작했다.
지난 7월 초 양쯔강 유출에 따른 고온 저염분수 유입 가능성이 아직까지는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 해양수산연구원(원장 양희범, 이하 수산연구원)은 양쯔강 유출이 초당 7만 톤 이상으로 평년보다 늘어 제주에도 저염분수 유입의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해, 제주 서부해역을 중심으로 사전 예찰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수산연구원은 제주도 어업지도선 삼다호와 수산연구원 조사선을 이용해 지난 7월 12일과 24일, 8월 7일 등 총 5회에 걸쳐 제주 서부연안으로부터 서방 140km 해역까지 총 15개 정점과 제주 주
제주지역 근처를 지날 것으로 보였던 태풍 노루(NORU)가 결국 한반도를 비껴서 일본 오사카 방면으로 방향을 잡았다. 따라서 제주 먼 바다와 한반도 남부해역에만 간접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여 제주 북부와 서부에 내려진 가뭄 비상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기상청은 5일 오후 4시 기준으로 태풍 노루가 일본 가고시마 남부에 위치한 가운데 5일에는 일본 남남서쪽 190km부근 해상으로 움직이며, 6일에는 가고시만 남쪽 지역게 상륙해 일본 열도로 들어갈 전망이라고 밝혔다.따라서 제주와 한반도 남해안 지역에
오락가락 방향을 알 수 없던 태풍 노루(NORU)가 한반도 남쪽에 다가서면서 국내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제5호 태풍 노루가 3일 오전 9시 기준으로 일본 오키나와 동쪽 약730km 부근 해상에서 북서진함에 따라, 5일부터는 제주지역인 태풍의 직간접적 영향권에 들 것으로 내다봤다.현재 노루는 강력한 소형 태풍으로 기존보다 규모는 줄었지만 최대풍속 43m/s에 이르고 있어 강풍과 호우를 동반할 것으로 예상된다.이에 제주특별자치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조기 대응태세를 가동한다고 3일 밝혔다.이와 관련하여
제5호 태풍 노루(NORU)가 이번 주말에 제주도로 다가올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기상청은 1일 오후 3시 현재 노루가 일본 가고시아 남동쪽 약 1천여 km 부근 해상에서 점차 북상하고 있다며, 6일쯤에는 일본 가고시아에 상륙할 것으로 내다봤다.현재 노루는 최대풍속 169km/h에 중심기압 940헥토파스칼에 이르는 매우 강한 중형태풍으로 발달해있는 상태다. 기상청은 노루가 일본에 상륙할 때쯤에는 소형태풍으로 기세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이에 따라 제주도가 간접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노루의 진로에 따르
작은소참진드기에게 물려 SFTS(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에 걸린 환자가 제주도에서 다시금 발생하면서 도민들의 주의가 필요해지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이하 제주도)에서는 작은소참진드기에 물려 옮기는 SFTS(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환자가 도내에서 열두번째 발생하여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이번에 발생한 환자는 서귀포시에 거주하는 A씨(여, 64세)로 야외활동으로는 평소 거의 매일 감귤 비닐하우스에서 작업을 하였다.A씨는 지난 26일부터 발열, 근육통 등의 증세가 있었고 27일 발열, 혈소판
제주도 상하수도와 지하수가 총체적인 난국을 겪고 있어 절수정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제주참여환경연대(대표 강사윤, 이정훈, 홍영철)는 27일 오전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도의 절수설비 모니터링 결과를 발표하고 제주도의 절수정책을 촉구하고 나섰다.환경연대는 "상수도가 최근 공급가능량의 92%까지 사용되면서 일부지역에서는 수압이 부족해 건축허가가 반려되는 상황"이라며 "특히 올해 제주하수처리장 방류 수질은 매일 기준을 초과하고 있다"고 밝혔다.하지만 제주특별자치도(도지
계속되는 폭염으로 7월부터 8월까지 연안과 내만에 고수온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양식장과 사육생물 관리가 중요해지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도지사 원희룡, 이하 제주도)는 해수온도가 27℃ 이상의 고수온기에 접어들면, 양식어류의 면역력이 떨어져 감염성 질병에 쉽게 노출되고, 고수온기가 장기간 지속될 경우 대량폐사로 이어질 수 있다며 양식장의 주의를 당부했다.수온이 상승되면 섭취량은 줄어들게 되므로 평소보다 먹이를 적게 주고, 먹이를 준 후에는 곧장 물을 갈아주어야 한다.또한 수온 관리를 위해서는 지하해수가 개발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