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기후평화행진은 오는 15일 오후 2시 서귀포시 성산읍 온평리.수산리 일대에서 '제주기후평화행진 : 숨골, 동굴, 지하수'편을 개최한다.'우리의 걸음만큼 세상은 움직인다'는 슬로건 아래 이뤄지고 있는 기후행진은 이번이 10번째다. 지난해 11월부터 이어온 행진은 이날부로 마무리된다.이날 행진에서는 온평리 혼인지에서 집결, 수산리 소재 수산동굴과 수산한못 등을 둘러볼 예정이다. 해설은 강순석 제주지질연구소장이 맡는다.숨골, 동굴 등 도내 지질구조를 현장에서 살펴보고, 기후위기와의 관계를 모색한다. 제주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지하수
4·3왜곡 발언으로 도민사회에 생채기를 남긴 태영호 국회의원(국민의힘·서울 강남갑) 측이 법정에서 "자신의 발언은 허위사실도, 명예훼손도 아니"라고 주장했다. 원고 측은 재판부를 향해 왜곡 표현에 대한 공적 제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제주지방법원 민사3단독(유성욱 판사)은 12일 김창범 제주4·3희생자유족회 회장과 양성홍 행불인유족회 회장, 오영종 유족, 제주4·3희생자유족회 등이 태 의원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소송 첫 변론기일을 진행했다.손해배상 청구액은 모두 3000만100원이다. 태 의원이 여러 차례에 걸쳐 제주4·3을 왜곡한
지난달 25일부터 27일까지 3일 동안 중국 강소성 염성시(盐城, 장쑤성 옌청)에서 ‘인간과 자연의 조화’ 라는 주제로 세계해안포럼 (World Coastal Forum, WCF)이 열렸다.이 포럼에서는 지구상 현존해 있는 연안 습지를 보존하고 보호해야 할 과제를 어떻게 해결해야 하며 또한 연안보전지식 및 우수사례 홍보, 연안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방안 등 해안 생태계 보호와 습지 보전에 중점을 두었다.개막식인 9월 25일 오후엔 강소성외판공실과 염성시정부가 공동 주최한 글로벌해안습지도시연맹원탁회의가 진행됐다. 이번 세계해안
보건복지부는 전국을 11개 권역으로 나눠 3년마다 상급종합병원을 지정하고 있다. 의료의 효율성을 높인다는 취지다. 국내 최상위 의료기관으로 분류되는 상급종합병원에서는 진료분야를 세분화하고, 전문의료인력도 확보해 중증환자를 집중적으로 보게 된다. 일반·경증 환자는 병원.의원에서 맡게 된다.현재 지정된 곳은 전국 45곳이다. 서울 14곳, 경기 8곳, 강원 2곳 등 광역자치단체별로 골고루 분포돼 있다. 그러나 제주에는 한 곳도 없다. 광역자치단체 중 상급종합병원이 없는 곳은 제주가 유일하다.게다가 제주는 수도권역에 묶여 있어 서울·경기
축산 분뇨 처리 문제는 축산업계가 오랫동안 풀지 못하고 있는 숙제다. 특히 제주 지역의 경우 2017년 일부 농가가 양돈 분뇨를 무단 배출해 지하수가 오염되는 사태가 발생하면서 양돈 산업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가 확산됐다.대한한돈협회 제주특별자치도협의회와 제주연구원은 양돈 분뇨 처리를 위한 방향에 대해 머리를 맞댔다. 강진영 제주연구원 정책연구실장은 6일 열린 에서 환경과 양돈산업의 상생을 위한 양돈 분뇨 관리 방안을 주제로 발표했다. 강 실장은 먼저 현재 양돈 산업의 분뇨 처리 여건에 대해서 설명하고 상황들
제주 양돈 업계와 관계공무원, 축산관련 유관기관이 함께 양돈 악취와 분뇨 문제 해결을 위해 머리를 맞대는 자리가 마련됐다. 대한한돈협회 제주특별자치도협의회와 제주연구원은 6일 오후 2시 엠버 퓨어힐 호텔&리조트 2층 한라홀에서 ‘청정제주양돈 경쟁력은 상생과 공존’을 주제로 한 을 열었다. 양돈 악취와 분뇨 처리 문제 대책 모색이 목적이다.김재우 대한한돈협회 제주도협의회장은 이날 개회사에서 “최근 들어 지하수 고갈, 물 부족 등의 화두가 자주 등장하고 있지만 아껴 쓰는 방법 외에 뚜렷한 대안이 없는 것이 사실
남방큰돌고래에 과도하게 접근한 선박에 과태료를 부과하는 법이 시행되고 있지만 세부 규정 미비로 사각지대가 발생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5일 위성곤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 제주 서귀포시)에 따르면 '해양생태계의 보전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이하 해양생태계법)'이 지난 4월 개정돼 시행된 지 6개월이 지났음에도 과태료 부과 건수는 3건에 불과했다.위 의원은 해경이 지난 8월 서귀포시 대정읍 앞바다에서 유영 중인 남방큰돌고래에 과도하게 근접한 낚시어선을 적발했지만 정작 과태료는 부과하지 못한 것을 확인했다고도 밝혔다.개정된 해양생태계법
제주도내 해안가의 자갈을 무단으로 가져간 중국인 모녀가 경찰에 붙잡혔다.서귀포경찰서는 4일 공유수면 관리 및 매립에 관한 법률(이하 공유수면법) 위반과 특수절도 혐의로 중국 국적 60대 A씨와 그의 딸 30대 B씨를 입건, 조사하고 있다.이들 모녀는 지난달 30일 오후 4시 30분께 서귀포시 안덕면 박수기정 인근 해안가의 자갈 100여개를 별다른 허가 없이 가져간 혐의를 받고 있다.당시 A씨 모녀가 차량에 자갈을 싣고 있는 모습을 목격한 관광객이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집 마당 조경을 위해 가져갔다"고
제주지역 각계 인사들이 제2공항 건설 사업에 대한 주민투표 실시를 촉구했다.강우일 전 한국천주교 제주교구장 주교, 이상구 제주기독교교회협의회장, 이문교전 제주4‧3평화재단 이사장, 현기영 소설가, 강요배 화가, 김명식 시인과 김정기 전 제주교대 총장·서명숙 제주올레재단 이사장·박희수 전 제주도의회 의장·문대림 전 제주도의회 의장은 4일 주민투표를 요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이들은 성명에서 제2공항 건설 사업으로 인한 극심한 갈등이 충분한 숙의와 의견 반영 절차 없이 추진되었다고 비판했다. 제2공항 주민투표를 통해 도민이 결정하는 과정
강정마을해군기지반대주민회 등은 랄프 존슨 미 이지스 구축함의 제주해군기지 입항을 규탄했다.강정마을해군기지반대주민회, 강정평화네트워크, 비무장평화의섬제주를만드는사람들은 4일 발표한 성명에서 "10월 2일, 연휴 기간에 미 이지스 구축함 랄프 존슨 (DDG-114)이 군수 적재와 승조원 휴식이란 명분으로 제주해군기지에 입항했다"며 즉각 출항을 촉구했다.위 단체들은 랄프 존슨 함의 입항에 대해 "해군은 ‘한미연합방위 태세 강화’와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한 교류 협력 활동’을 말하지만 이 허울 좋은 말들은 전시작전권도 없고 한미상호방위
면허 등을 취득한 사람에게만 낚시를 허용하는 '낚시면허제' 도입에 대해 제주도민 10명 중 7명이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제주환경운동연합은 4일 보도자료를 내고 제주도민 낚시면허제 도입에 대한 인식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이번 조사는 지난 8월 14일부터 지난달 6일까지 온라인 조사 100%로 진행됐으며, 도민 456명이 참여했다.그 결과, 낚시 활동이 해양환경에 영향을 미친다는 응답은 79.4%로 조사됐다. 영향이 없다는 답변은 7.7%에 그쳤다.그 중 가장 큰 문제가 무엇인지 묻는 질문에는 낚시 도구(낚시줄, 바늘 등)에 의해
제주들불축제를 유지하되 근본적 변화가 필요하다는 권고안이 나온 가운데, 이같은 결정이 나오게 된 숙의형 원탁회의가 형식적 절차에 불과했다는 지적이 나왔다.제주녹색당은 27일 논평을 내고 이같이 주장과 함께 "권고안의 취지를 살려 들불축제를 전면 재검토하라"고 제주시에 촉구했다.이번 들불축제 원탁회의는 제주녹색당 차원의 청구로 이뤄졌다. 지난 4월 만 19세 이상 도민 749명의 서명을 받아 '숙의형 정책개발 청구인 서명부'를 제주시에 제출했다. 시민이 정책결정 과정에 직접 참여하는 숙의민주주의가 이뤄져야 한다는 취지다.제주시는 이를
제주 지역 택시 기본요금(중형택시)을 1000원 올리고 심야 활증 시간대를 1시간 늘리는 택시운임 조정안이 심의 보류됐다. 올해 서울시의 경우 3800원이던 중형택시의 기본운임을 4800원으로 1000원 인상한 바 있다. 타 지역들도 기본운임을 인상하면서 제주 지역 역시 택시 운임을 인상하게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제주특별자치도는 26일 오전 10시 30분 제주도청 본관 4층 한라홀에서 ‘2023년 제3차 물가대책위원회 회의’를 열고 택시운임 조정안에 대해 논의한 결과, 최종 심의 보류 결정을 내렸다.이번 회의에서 심의 보류는 됐
제주도내 전세버스 정책이 담긴 '제주도 여객자동차운수사업 조례 일부 개정안'이 도의회에서 최종 통과된 가운데, 노동자들이 지입피해 전수조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제주전세버스유니온지회는 25일 성명을 내고 강봉직 도의원(더불어민주당·애월읍을)이 대표 발의한 해당 조례안이 지난 20일 제420회 임시회에서 통과된 것에 대해 반발했다.기존 조례안에서는 전세버스 영업소를 설치하는 경우 상주시켜야 하는 자동차대수를 20대 이상으로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개정안에서는 기존 내용에 부속도서지역 기준을 10대로 신설하는 내용이
제주도내 숨겨진 스노쿨링 명소로 유명세를 탄 이른바 '블루홀'이 출입통제구역으로 지정된다.서귀포해양경찰서는 '블루홀'로 불리는 웅덩이가 소재한 서귀포시 하원동 해안 일대를 출입통제구역으로 지정, 다음달 30일부터 안전관리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이곳은 일대 절벽 아래 위치한 3~4m 깊이의 물웅덩이다. 간조시 돌에 동그랗게 둘러 쌓여 자연수영장 같은 느낌을 내고, 에메랄드빛 바다색이 특징이다.최근 '도민만 가는 곳', '나만 아는 스팟' 키워드가 떠오르는 등 숨은 명소를 찾아가는 관광형태가 유행하면서 스노쿨링 명소로 입소문을 탔다
23일 오후 4시 제주시청 앞에서 ‘923 제주기후정의행진’이 열렸다. 참여자들은 종이박스를 활용해 만든 피켓을 들거나, 플라스틱 일회용 페트병을 부딪혀가며 일대 도로를 행진했다. 도내 시민사회단체 26개와 개인 등 3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미래 세대인 어린 아이들, 청소년들이 행렬에 앞장섰다.피켓에는 정부와 국회, 제주도, 제주도의회, 기업 등에 기후위기 시대 지속가능한 정책 추진을 촉구하는 내용이 담겼다.구체적으로 보면 ▲제주 제2공항 백지화 ▲일본 정부의 핵오염수 해양투기 중단 ▲한국 정부의 탈핵 선언 ▲식량주권 확보 ▲모
제주4.3 75주년 4.3세대전승 교육사업 '4·3평화통일 아카데미'가 제주4.3기념사업위원회 주최, 제주통일평화교육센터 주관으로 16일과 17일 이틀간 강원 철원과 경기 파주 일대에서 진행됐다. 주제는 '4·3, 그리고 분단'이다.제주도내 대학생과 청년 등 20여명이 참여한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 7일 제주4.3도민연대 조사연구실장에게 4.3수형인의 이야기를 듣고, 답사를 진행해 분단의 아픔을 직접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프로그램 첫날 ▲북한이 짓기 시작해 남한이 완성한 '승일교' ▲철원DMZ생태평화공원 ▲분단으로 인해 사라진 김화
제주시는 그간 논란이 되어온 들불축제 폐지 여부를 추석 이전에 결정할 예정이다. 제주시는 들불축제 존치 여부를 공론조사를 통해 결정키로 하고, 공론조사 방식으로 숙의형 정책개발 원탁회의 방식을 채택했다. 원탁회의 참여자 200여명은 들불축제 존치, 폐지, 3대안 마련 중 하나로 투표를 진행했다. 투표 결과에 따른 권고안을 마련하고 있다. 제주시는 이 권고안을 토대로 들불축제에 대한 최종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이런 와중에, 공론조사 참여자 구성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세대별 배분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것. 공론조사의 핵심은
3억 들여 월정리 벽화마을 조성...주민들이 바라는 사업인가?월정리 마을 담벼락에 벽화가 그려지고 해변에는 인공 포토존 시설이 들어선다. 제주도는 이를 위해 4억원 가량의 예산을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제주도는 벽화마을 조성에만 무려 3억원, 포토존 조성에는 9000만원을 들일 계획을 갖고 있다.최근 제주도는 2024년 어촌분야 마을단위특화개발사업에 제주시 한림읍 상대리, 구좌읍 월정리, 서귀포시 성산읍 수산2리를 최종 선정했다는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수산1리까지 4개 마을이 공모했고 심사 결과 수산1리는 제외됐다. 이번 사업 대상으
제주도내 시민단체가 비자림로 확·포장공사 전면 백지화를 요구하며 제기한 행정소송의 항소심이 시작됐다. 원고 측은 생태 분야 전문가들을 증인으로 신청했지만, 재판부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광주고등법원 제주제1행정부는 20일 오후 제주녹색당과 '비자림로를 지키기 위해 뭐라도 하려는 사람들' 등 관계자 10명이 제주도를 상대로 제기한 '도로구역 결정 무효 확인' 항소심 첫 변론기일을 열었다.이날 재판에서 원고 측은 2명의 증인신문을 신청했다. 2019년 1차 비자림로 생태조사에 참여한 식물사회학자 김종원 박사(전 계명대 교수)와 환경영향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