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태림 제주도교육감 예비후보는 18일 오후 제주장애인야간학교를 방문, 권오상 선생과 야간학교의 실정과 현안에 대해 얘기를 나누고 있다.

 

부태림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 예비후보자는 18일 사단법인 동려와 장애인 야간학교를 잇달아 방문하고, "평생학습이 제주교육의 희망"이라며 "소외계층부터 노년기 어르신까지 모든 세대와 소득, 계층을 아울러 모든 주민이 평생 원하는 교육을 평생 받을 수 있는 ‘평생학습도시’ 인프라 구축에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부 예비후보는 "이 곳은 정규교육의 기회를 놓친 교육소외계층에게 배움의 열정과 나눔의 온정을 통해 희망을 심어 주는 곳"이라고 말했다.

특히 부 예비후보는 또 청소년학교 교육과정과 대학 진학률 등에 대해 큰 관심을 나타냈다.

부 예비후보는 “지난 2009년 한 해 동안 학업을 중단한 도내 고등학생을 파악한 결과 모두 41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안다”면서 “대안교육이 보다 활성화됨으로써 기존의 학교교육에 끊임없이 문제를 제기하고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줌으로써 변화를 유도하고 촉진할 수 있도록 지원책이 강화돼야 할 것”이러고 말했다.

그는 이와 함께 어르신들의 야간 수업현장을 지켜본 후 “지금 이곳에 계신 분들은 배움에 대한 열정과 부단한 노력으로 이미 가족과 후배들에게 훌륭한 본보기가 되어주셨다”고 격려했다.

사단법인 동려는 1975년부터 평생교육의 뜻을 품고 배움의 길을 가려는 지역주민에게 평생학습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현재 동려평생학교(초등․중등․고등과정)와 동려청소년학교(고등과정), 동려교육문화원, 동려청소년봉사단을 운영하고 있다.

부 예비후보는이에 앞서 제주장애인야간학교을 방문하고 현안을 청취했다. 부태림 예비후보는 “그동안 장애를 이유로 교육의 권리를 충분히 누리지 못해왔던 장애인들의 평생학습 기회 확대에 대해 늘 고민해왔다”면서 “성인 중증장애인의 직업능력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 제공이나 시각장애인에게 웃음치료사와 스피치 지도사 자격증 취득 지원처럼 장애인 평생학습 우수프로그램 지원사업 등에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제주장애인야간학교는 검정고시반, 문해반, 문예교실 등의 평생교육 지원을 통해 중증장애인의 자립생활 기반 마련을 위한 학교형태의 평생교육시설이다.<제주투데이>

 

 

<양두석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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