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창식 제주도교육감 예비후보는 26일 "학교폭력의 예방과 근절을 위해 창의.인성교육의 강화와 학생들의 다양한 문화, 예술활동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양 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2009년 9월 통계에 의하면 학생 100명당 고등학교 폭력발생 건수가 전국평균은 0.07건 인데 비해 제주지역은 0.11건으로 16개 시.도 가운데 상위권"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제주교육청은 2010년 배움터지킴이를 확대 배치하겠다고 했으나 희망학교 106개교 중 예산 등의 문제로 93개교에만 배치됐다는 소식에 답답함을 느꼈다"고 했다.

양 후보는 "학교폭력의 문제는 학생 처벌과 선도교육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다"면서 "학생들에게 다양한 인성교육과 문화 활동을 제공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하도록 각급 학교에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학생들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에너지를 긍정적으로 분출할 수 있도록 더많은 문화공간을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주투데이>

<고상철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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