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문천식(33)이 10일 오후 5시 서울 여의도 63빌딩 컨벤션센터에서 D항공사 승무원 손모(27)씨와 결혼했다.

김동걸 목사가 주례를 서고 개그맨 고명환(38)이 사회를 본 결혼식에서는 가수 김태우(29)와 수호(29)가 축가를 불렀다.

문천식은 “평생 동안 꿈꿔온 이상형”이라며 “늘 곁에서 한결같이 나를 대하는 모습에 평생을 함께 할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어 결혼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 “첫날밤을 위해 등산으로 하체를 단련했다. 허니문 베이비를 꼭 만들고 싶다. 자녀는 두 명 정도 낳고 싶다. 입체적으로 생긴 사람을 좋아하는데 신부가 그렇다. 자연미인”이라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문·손 부부는 2008년 말 국내선 항공기에서 처음 만났다. 문천식은 “편지 한 통으로 여자친구의 마음을 얻었다”고 고백한 바 있다.

1999년 MBC 개그맨으로 데뷔한 문천식은 드라마 ‘오! 필승 봉순영’, ‘황진이’, ‘헬로 애기씨’, ‘대왕세종’ 등을 통해 연기자로 활동영역을 넓혔다. 뮤지컬 ‘헤어스프레이’ 등에도 출연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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