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명관 예비후보
한나라당 현명관 제주지사 예비후보의 동생이 금품 전달 혐의로 경찰에 긴급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현명관 후보는 8일 "동생이 갖고 있던 돈은 아파트 구입 잔금"이라고 해명했다.

현명관 예비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일부 언론이 마치 자신의 동생이 유권자에게 금품을 전달한 것처럼 보도하고 있으나 이는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현 후보는 "경찰 조사에서 모든 것이 밝혀질 것"이라면서 "이미 수사 상 밝혀진 것만 보더라도 동생이 유권자에게 돈을 건네려고 한 일로 체포된 것이 아니다. 갖고 있던 돈은 지난 3월 구입한 아파트 잔금이라고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모 방송사가 입수해 보도한 제보 동영상에서 후보자의 집 앞에서 돈 봉투를 들고 있던 중년 여성은 여동생, 즉 의혹을 받고 있는 당사자의 누나"라며 "악의적으로 우리를 음해하기 위해 여론을 조성하는 측의 제보만 듣고 한쪽으로 치우치는 보도는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다.

현 후보는 "체포된 동생이 혐의 없음으로 밝혀져 석방될 것을 확신한다"며 “석방 즉시 기자회견을 통해 이 사건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제주투데이>
 


<양두석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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