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소득증대와 3차 산업에 편중된 산업구조 개선을 위해 관광기념품 산업을 활성화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같은 주장은 5일 제주도중소기업지원센터에서 열린 제주대 관광과 경영경제연구소가 주최의 ‘제주관광기념품산업의 활성화 전략´ 세미나’에서 김형길 교수(제주대 경영학과)가 제기했다. 

이날 김 교수는 ˝관광비용중 기념품 구입비가 포함되기 마련이고,  관광기념품산업이 지역 경제 활성화와 고용창출에 기여하는 점 등을 고려할 때 지역전략산업으로 적극 육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김 교수는 ˝관광기념품 생산업체 평균 고용인원이 3~5명이만이고,  전문디자이너 고용이 거의 이뤄지지 못하는 등 영세성을 보이고 있다˝며 ˝이를 개선하기 위해 신제품 개발비용을 전략적으로 지원하는 방안과 고급 인력 확보, 디자인 교육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관광기념품 산업의 침체와 관련 김 교수는 ˝관광 알선수수료(요금의 10~40% 정도)의 악순환으로 관광기념품 가격경쟁력이 타 지역에 비해 약화되고 있다˝고 전제, ˝소비자에게 부정적 이미지와 제주도 관광기념품 시장을 침체시키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김교수는 ˝관광기념품 산업 활성화를 위해 행정기관이 단계적으로 산업발전을 위한 하드웨어 구축은 물론 상품의 특화와 고급 브랜드화, 독창적인 디자인과 기능성이 가미된 상품개발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김 교수는 ˝자치단체의 재정지원과 유통업체의 노력, 교육프로그램 등을 통해 제주의 정체성에 바탕을 둔 향토적·혁신적인 관광기념품 개발을 위한 정책 수립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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