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배우 이정재(37)가 지난달 대상그룹 임세령(33)씨와 함께 필리핀으로 간 것은 “사업상 일정일 뿐”이었다고 밝혔다.

대상그룹의 장녀인 임씨는 삼성전자 이재용(42) 부사장과 지난해 2월 이혼했다. 이 부사장과의 사이에 1남1녀를 뒀다.

이정재는 12일 매니지먼트사 예당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임씨와 필리핀에 함께 출국했던 것은 사실이기에 부인하지 않았다. 하지만 계속되는 언론보도에서 함께 동행한 일행에 대한 이야기와 이유는 배제된 채 임씨와 단 둘이 출국한 것으로 왜곡되는 것 같아 당황스러웠다”고 전했다.

이어 “새롭게 추진하고 있는 사업 구상에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부분이 있었고, 임씨 또한 해외출장 일정이 맞아 함께 출국했던 것뿐”이라고 해명했다.

또 “개인적인 사업 구상에 많은 도움을 준 임씨 등 여러 지인들이 친분상의 이유로 본의 아니게 피해를 입게 된 것 같아 많이 죄송하다”며 “결혼 적령기를 넘긴 노총각이기 때문에 이런 얘기들이 자꾸 오고 가는 것 같다. 하루빨리 좋은 사람을 만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고 알렸다.

이정재는 연기활동 외에 부동산 개발사업에도 주력하고 있다. 지난 3월 초부터 공동개발 주체 자격으로 서울 삼성동 주변 대지를 매입해 지하 3층~지상 18층 규모의 고급 빌라를 건설 중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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