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수현
극작가 김수현(67)씨가 영화 ‘하녀’ 제작사 대표의 발언에 대해 불쾌감을 드러냈다.

김씨는 18일 자신의 트위터에 “내 ‘하녀’ 시나리오료에 관한 기사를 봤다”며 말문을 열었다. “하녀의 공동제작사 싸이더스FNH 최평호 대표가 나한테 시나리오료로 9억원을 지불했는데 하차해버렸다고 말했다더라”며 “내가 받은 시나리오료는 3억원이었고 종합소득세 신고도 그렇게 했다. 싸이더스 대표가 왜 이런 거짓말을 하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고 반박했다.

이어 “이미 끝난 문제를 왈가왈부하고 싶지 않아 조용히 있었는데 왜 가만히 있는 사람을 가지고 사실무근인 얘기를 하는지”라며 “덧붙이자면 하녀의 자진하차 문제는 미로비전 대표 채희승씨와 약정서까지 써서 마무리했다. 살다살다 별꼴을 다보겠다”고 흥분했다.

또 “32억원 중 9억원을 내가 가지고 왔다고 하는데, 대한민국 영화판에서 그런 시나리오료가 가능한줄 몰랐다. 대단히 황당하고 불쾌하다”고 썼다.

김씨는 지난해 10월 제작사의 청탁으로 ‘하녀’의 리메이크 시나리오를 썼다. 그러나 촬영 전 임상수(48) 감독과의 의견 차로 시나리오를 철회했다. 당시 김씨는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임 감독이 시나리오를 완전히 고쳐 결국 자진 하차했다”고 밝힌 바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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