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희망근로사업 중 취약계층의 자립기반을 조성하고 어려운 중소기업의 재정적 부담을 줄이기 위한 '소기업 취업 지원 사업'이 취업취약계층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는 등 사업효과가 큼에 따라 희망근로사업 기간이 종료되더라도 하반기 일자리 사업인 지역공동체 사업으로 대상자를 발굴해 계속 지원한다고 14일 밝혔다.

'소기업취업지원사업'은 희망근로사업기간이 종료되면 다시 실업자가 될 수 있는 희망근로 참여자들을 구인란을 겪고 있는 중소 기업체에 배치하고 월60만원 한도 내에서 인건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희망근로 사업기간 (4개월)이 종료된 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업체에는 추가로 2개월의 인건비를 지원해 주고 있다.

도는 이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희망근로 담당공무원을 중심으로 희망근로 '일자리 이어드림단'을 구성, 도내 중소기업체를 대상으로 사업참여 여부를 조사한 결과 83개 업체에서 소기업 취업지원 사업 참여를 희망함에 따라 이들 업체와 희망근로 참여자와의 만남의 장을 마련하고 동행면접 등을 통해 총 24개 업체에 47명의 희망근로자를 채용시켜다.

또한 소기업에 취업한 희망근로자가 정규직으로 계속 근무할 수 있도록 일자리 '이어드림단'을 통해 업체의 애로 사항을 청취하고 희망근로자가 중도포기 없이 계속 근무할 수 있도록 개인별 멘토링 등을 통해 지속적인 노사관계를 지원하고 있는데, 희망근로자 47명 중 21명이 4개월이 종료되는 8월에 정규직으로 전환된다.

나머지 참여자도 중도포기 하지 않을 경우 정규직으로 전환되어 취약계층의 실업해소로 자립기반 조성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는 하반기에도 지속적으로 일자리 이어드림단을 활용해 기업체의 구인 조건에 적합한 취업취약계층을 계속 발굴해 나가며, 구직 희망자를 동행하여 구인업체를 방문하고 현장시설 등을 견학한 후 면접할 수 있도록 동행면접 서비스로 맞춤형 일자리를 제공하는 등 취업취약 계층의 애로사항을 적극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제주투데이>

 

<양두석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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