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의하는 강창수 의원(한나라당 비례대표).

한나라당 강창수 의원(비례대표)이 민주당 지역구 국회의원(김우남, 강창일, 김재윤)들에게 강정마을 해군기지 갈등 해결에 적극적인 노력을 촉구했다.

9일 열린 해군기지 특별위원회 제2차 회의에서 강창수 의원은 "4,3 이후 가장 심각한 갈등이 해군기지인데 제주도가 갈등해결을 위해 민주당 국회의원이나 한나라당에 의논을 해본 일이 있느냐"고 질문했다.

강 의원은 "강정마을 주민들의 얘기를 들어보면 국회의원들이 회피하고 중앙에 찾아가도 박대한다고 한다"며 "지역 현안에 국회의원들이 나서야 하는데 하는 게 무엇이냐"며 비판했다.

강 의원은 "갈등 해결 위해 국방부 장관 멱살이라도 한번 잡고 흔들려면 국회의원들의 힘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며 "결국 해군 발전 계획은 해군차원에서 할 수 있는게 아니라 국회를 통과해야 하기 때문에 3명의 국회의원이 힘을 합쳐 노력해 한다"고 말했다.

이어 강 의원은 "제주도 역시 국회의원들에게 각각의 역할을 주문하고 만약 협의체를 구성하게 되면 참여해줄 것을 공식적으로 요청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황인평 행정부지사는 "세 분 국회의원은 중앙정부와 제주도를 잇는 교두보 역할을 하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교류하고 있다"며 "제주에 대한 애정이 누구보다도 큰 분들이에 갈등해소를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대답했다.<제주투데이>

 

<허성찬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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