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 제주도청 대강당에서 '제2차 일자리창출 전략회의'가 열리는 모습이다.

제주도는 22일 오전 10시 도청 대강당에서 우근민 도지사, 양영오 제주발전연구원장, 김영배, 한국은행제주본부장 오정훈 JDC 성과관리팀장 등의 대표자 및 소관 실국장이 참석한 가운데 제2차 일자리 창출 전략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우근민 도정의 2만개 일자리 공약 실현을 위한 분야별 중점 추진과제에 대한 세부추진로드맵 발표에 이어 ‘청년고용 활성화 및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 방안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또한 제주도는 ▲수출육성 등 자립경제 기반 구축 ▲중소기업 연계 및 기업 활성화 ▲미래 인재육성 등 3대 분야 10대 중점 추진과제를 제시했다.

이 자리에서 우 지사는 "제주도는 원칙적으로 공채를 하겠다. 이것이 대통령이 말하는 공정사회로 가는 길이라 생각한다"며 공개채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우 지사는 "지인들이 삼다수에 좀 넣어달라고 할 정도로 삼다수에 들어가는 게 쉬운줄 안다"며 "이렇게 해서는 안된다"고 역설했다.

제주도는 물산업 육성을 위해 4년간 700억1840만원을 투입, 제주지하수를 세계적인 프리미엄 브랜드로 육성하겠다는 발표했다.

▲ 제2차 일자리창출 전략회의에서 우근민 도지사가 분야별 세부추진계획에 대해 지적하는 모습.

제주물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과 관련 우 지사는 "제주도가 '물'로 살겠다고 하면 국가가 지원해주겠다고 하는 것"이라며 "그래서 지금 우리가 스마트 워터를 하겠다는 것이다"고 말했다.

이이 우 지사는 "대통령께서도 지금까지 중동이 석유로 살았지만 앞으로는 물이 더 중요한 시대가 온다고 말했다"며 "물로 할 수 있는 것은 다 해보자는 생각으로 제주도에서 생맥주를 만들어보자고 말한 것이다"라고 물 산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우 지사는 "세계를 제패하는 물을 생산하는 등 이같은 비전을 담은 정책을 해야 국가에서도 지원해 주며,  이에 따라 좋은 일자리도 생기게 된다"고 주장했다.

또한 우 지사는"취업을 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부모의 심정으로 일자리를 만들어보자"고 당부했다.

제주도는 일자리 창출에 필요한 재원 6094억(국비 1813억, 도비 1501억, 민·융자 2780억)의 구체적 확보 방안을 마련하고 소관 부서별로 제원확보를 위한 집중적인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이어 청년실업자 해소 및 일자리 미스매치 문제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

박경린 제주대 취업전략본부장은 지난 9월17일 열린 '일자리박람회'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결과를 통해 미스매치가 ▲안정된 직장선호 현상 ▲희망월급 등 2가지에 크게 기인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제주도는 산학연계를 통한 맞춤형 전문인력 양성 확대 등을 위해 가칭 '인력양성협의회' 구성, 대학․기업․행정간 협의체계구축 및 청년 인력양성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토록 할 방침이다.
 
또한 제주도는 ▲초·중·고 재학생 대상으로 시범 실시(13개교 1,590명)중인 직업교육 연차 확대 ▲대학생 취업지원관(제주대, 관광대학) 도내 전 대학으로 확대 ▲취업 및 창업동아리 활동 지원 확대(연 2억원→3억원) 하기로 했다.<제주투데이>

 

<나명문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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