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상용근로자의 월급여액이 전국 최하위로 나타났다.

더군다나 전국 평균에 비해서도 52만원 가량 낮은 것으로 나타나 문제의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고용노동부는 지난 4월 기준 상용근로자 5인이상 사업체 상용근로자를 대상으로 임금 및 근로시간을 조사한 결과를 26일 발표했다.

그 결과 전국평균 상용근로자 1인당 월급여액(정액급여+초과금액, 특별급여 제외)은 241만 4000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11만원(4.7%) 높게 나타났다.

그러나 제주지역의 경우 1인당 월급여액은 188만 9000원.

이는 전국평균에 비해서도 52만 5000원이 낮은 것이며 1위인 서울(270만 4000원)과 비교했을때 80만 5000원, 2위인 울산(253만 1000원)과 비교해도 63만 2000원이 차이가 나는 것이다.

고용부 관계자는 "서울은 고임금 업종인 '금융·보험', '사업서비스업' 등의 사업체와 본사가, 울산은 자동차·선박제조 등 대규모 제조업체와 협력업체가 밀집한 반면에 제주지역은 상대적으로 제조업 기반이 취약한데다 '도·소매 및 음식·숙밥업', '운수업' 등의 비중이 높아 임금 수준이 상대적으로 낮아 차이가 나고 있다"고 밝혔다.<제주투데이>

 

<허성찬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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