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청년 고용 활성화 방안의 일환으로 도내 대학 취업관계자와 도의 일자리부서 관계자간의 상시 협의기구인 '제주도 인력양성협의회'를 발족했다고 5일 밝혔다.

협의회에서는 국제자유도시 프로젝트 등 중·장기적으로 인력공급 대책이 필요한 경우 대학별 인력양성 방안을 논의하게 된다.

특히 협의회는 제주로 이전한 기업이 도에 인력을 요청할 경우 학력수준, 필요 자격증, 임금조건 등 채용에 필요한 요건을 협의회 참여 대학에 홍보, 이전기업에 필요한 인력을 신속히 공급하게 된다.

또한 일자리 미스매치 등 청년고용 문제점 및 발전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게 된다.

도에 따르면 현재 제주지역 청년 취업자수는 2006년 5만1000명에서 2010년 9월말 현재 4만2000명으로 9000명이 감소했다.

이에 따라 청년고용률도 같은 기간동안 49.0%에서 41.4%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도는 청년 고용률을 반전시키기 위해 일자리미스매치 원인중의 하나인 기업의 필요인력 대비 대학이 배출하는 공급인력 과잉 해소, 기업이 필요로 하는 적정 수준의 인력양성을 대학에 협조요청했다.

또 대학 취업관계자들은 도가 추진하는 일자리사업과 관련, 각 대학이 적정한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서는 세부적인 기업채용 정보가 필요하고, 일자리 창출과 더불어 빈 일자리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도 관계자는 "세부적인 기업채용 정보에 대한 대학과의 공유 확대 및 취업지원관 관련 대학의 건의사항을 적극 수렴하겠다"면서 "협의회를 통해 대학간 협의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감으로써 제주지역 청년고용의 어려움을 해소해 나가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제주투데이>

 


<양두석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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