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시청 축구동호회가 임페리얼컵 FC 챔피언십 전국 결선대회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제주시청 축구동호회가 한국 아마추어 축구 정상에 올랐다.

전국대회에서 직장인 축구 동호회로 우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제주시청 직장축구동호회팀(단장 김병립, 감독 홍관일)은 8일 한국 아마추어 축구의 진정한 지존을 가리는 임페리얼컵 FC 챔피언십 전국 결선대회에서 정상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전국 17개 시·도, 총 9000여개 팀들이 1년간 예선과 지역예선, 권역별 대회를 거쳐 우승한 각 지역 대표팀 중 대한민국 직장인 축구 최고를 가리는 임페리얼컵 FC 전국결선대회에서 제주권역 대표로 출전한 제주시청 직장축구동호회팀은, 8강전에서 광주·전남·전북권역 우승팀인 전북대병원을, 4강전에서 대구·경북·강원권역 우승팀인 한국도로공사를 2:1로 제압, 결승에 올랐다.

제주시청 직장축구동호회팀은 결승전에서 지난 2005년 우승팀인 삼성태크윈을 맞아 전·후반 60분을 0-0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3-2로 따돌리면서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홍관일 제주시철 총무과장(감독)은 "김병립 시장님께서 늘 직원들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과 격려가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이라고 생각한다"면서 "평소 민원업무를 처리하다가 오후 짬짬이 시간을 내어 훈련을 하다보니 다소 연습량이 부족했음에도 제주지역을 대표하는 직장 소명감을 갖고 열심히 싸워준 선수들에게도 고맙다"고 말했다.

최우수 선수상은 제주시청 고경일 선수, 득점상도 제주시청 고영훈, 감독상 최낙선 등 개인상도 독차지 했다.

한편 제주시청 직장축구동호회팀은 오는 12월 한중일 해외교류전에 대한민국 직장축구 대표팀으로 출전하게 된다.<제주투데이>


<양두석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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