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성관계를 맺을 때 가장 행복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11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지 인터넷판은 "사람들이 성관계, 운동, 대화를 할 때 행복해 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며 "그러나 집에서 컴퓨터를 하거나 쉴 때, 일할 때 행복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미국 하버드대학교 심리학자들은 2250명의 자원봉사자들을 대상으로 생각, 느낌 등 하루 일과에 대한 정보를 수집해 이들이 얼마나 실제하고 있는 일에 집중하는가, 무엇이 이들을 행복하게 하는가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에 참여한 사람들 중 최소 30%가 성관계를 맺고 있을 때를 제외하곤 공상에 빠져 실제 업무에 집중을 하지 못했다.

킬링스워스 교수는 "성관계는 사람들의 모든 집중을 요구하는 활동 중 하나"라며 "성관계 중 메시지가 왔다고 해서 하던 행동을 멈추고 확인 하겠는가"라고 반문했다.

또 연구에 따르면 사람들은 지금 하고 있는 일보다 다른 일에 대한 생각으로 하루의 46.7%를 보내며 동시에 행복함이 줄어드는 것으로 드러났다.

다니엘 길버트 교수는 "행복은 얼마나 사람들이 자주 수면을 취하는가, 상상 속에서 어디로 향하는가, 어떤 활동을 하고 있는가에 따라 많은 영향을 받는다"고 밝혔다.

길버트 교수는 "연구 참여자들도 공상의 원인이 행복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자신했다"며 "행복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생각하는 것은 감정적인 소비를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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