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경찰이 도 넘은 졸업식 뒤풀이 차단을 위해 총력전을 펼친다.

제주경찰은 지난 1일부터 도내 중·고교 졸업식이 시작되면서 강압적인 졸업식 뒤풀이 문화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교육청과 합동으로 특단의 대책을 세우고 예방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도내 모 중학교에서 졸업식 뒤풀이를 빙자해 여중생의 옷을 찢고 바다에 빠트리는 사건이 발생함은 물론 전국적으로도 폭행, 알몸 촬영 등 도넘은 졸업식 뒤풀이가 사회적 문제가 됐기 때문이다.

우선 각급 학교 졸업식 일정에 맞춰 당일 학교별 112순찰차 1대와 형사기동대(3~5명)를 배치한다.

또한 졸업식이 많이 열리는 8일과 9일(전체의 74%)에는 교육청 배움터지킴이, 청소년 육성회 등 관련단체와 합동으로 주·야 구분없이 청소년 선도 보호 캠페인도 병행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교육청, 관련단체와 합동으로 1200여명을 동원해 뒤풀이 발생 예상장소인 학교주변 야산이나 포구, 공원 등을 중심으로 합동순찰반을 편성해 순찰을 강화한다.

이와함께 제주해양경찰서와 협조체계를 구축해 함정 등 해안가 포구에 대한 순찰을 실시한다.<제주투데이>

 

<허성찬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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