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제주군 한림읍 금릉 농공단지에 건설중인 '제2감귤가공공장'이 당초 보다 한달 앞당겨진 다음달 1일께 본격 가동된다.

3일 제주도지방개발공사는 당초 다음달 말 완공할 예정인 제2감귤가공공장 가동계획을 올해산 가공용 감귤처리를 위해 앞당겼다고 밝혔다.

지방개발공사는 감귤유통명령 시행에 따른 원할한 1, 9번과의 처리를 위해 바로 시운전 과정을 거쳐 다음달 1일부터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현재 주.야 공사를 통해 진행되고 있는 공정률은 77.2%다.

부지 7400평에 공장 및 냉동창고 등 1400여평의 시설이 들어선 제2감귤가공공장의 총 처리능력은 3만톤. 첫 해에는 2만톤을 처리목표로 잡았다.

제2감귤가공공장의 하루 처리능력은 300톤(농축). 제1공장은 500톤이다.

또 폐수처리시설은 하루 500톤, 착즙기반시설은 하루 1000톤의 용량을 갖고 있다.

이번 제2공장이 본격 가동될 경우 제주시를 비롯 애월, 한림, 한경, 대정, 안덕지역 등 서부지역 감귤 재배농가의 운송상 어려움을 덜어주고 농가 소득에도 도움을 줄 전망이다.

한편 제2감귤공장은 사업비 143억원(국비 10억, 특별교부세 62억, 도비 40억 3000만원, 시군비 13억, 자담 17억7000만원)을 투입, (주)대우건설과 도내 업체인 (주)금나종합건설, (주)반석주택과 공동도급으로 계약해 지난 4월 8일 기공식을 가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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