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당국이 폐타이어를 재활용해 생산된 고무블럭 등의 사용을 기피해 폐타이어 처리에 차질이 예상된다.

도내 폐타이어 수거 업체는 H환경 한 군데 뿐이다.  

H환경은 연간 도내에서 발생하는 약 30여만개의 폐타이어 중 20여만개를 수거, 이를 재활용하여 재생고무매트, 고무블럭등을 만들어 내고 있다.

그러나 이들 제품이 환경친화성이나 자원재활용이라는 측면에도 불구하고 일반자재에 비해 가격경쟁면에서 경쟁력이 약해 행정기관 등에서 이의 사용을 외면하고 있다.

제주도에서는 자원재활용 등을 이유로 이들 제품사용을 권장하고 있지만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일반 제품을 사용할  때 보다 비용이 많이든다는 이유 등으로 사용을 기피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행정당국에서 환경산업에 경제원리만을 적용, 자원재활용 등의 취지를 외면하는 것은 청정제주에도 적합하지 않다는 의견을 보이고 있다.

 업체 관계자는 ˝환경산업육성차원에서 조례제정 등을 통해 지원방안이 마련돼야 한다˝며 ˝폐타이어를 타 시·도로 반출 처리할 경우 비용이 추가 소요될 수 밖에 없다˝고 확대사용 등의 지원책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현재 도내 자원재활용 업체는 건설폐기물분야 2개, 폐타이어 1개, 폐윤활유 1개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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