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녕서 개최되는 '야간 횃불 바릇잡이' 행사.<제주투데이 D/B>

"횃불 하나 들고 바릇 잡이 나서보세요"

제주의 전통적인 어로방법이였던 '야간 횃불 바릇잡이'가 재연돼 색다른 체험의 장이 될 전망이다.

제주시 구좌읍 김녕어촌계는 23일 오후 2시부터 8시 30분까지 김녕리 소재 목지어장(동복~김녕 해안도로변)서 도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야간 횃불 바릇잡이' 행사를 개최한다.

바릇잡이는 해안가나 얕은 바닷가를 돌면서 소라, 보말, 톳, 미역 등 수산물을 채취하는 것을 의미하는 제주도 방언. 예로부터 제주사람들은 낙지, 보말과 같은 야행성 해산물을 잡기 위해 횃불을 이용한 야간 바릇잡이를 행해왔다

이번 야간 횃불 바릇잡이 행사에는 즉석노래경연, 톳어장 개방 및 바닷가 보물찾기, 횃불 바릇잡이 순으로 진행된다.

또한 부대행사로 해녀 향토음식점, 톳 및 미역 등 수산물 시식코너를 운영할 예정이다.

제주시는 행사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제주 해양경찰서, 자치 경찰대, 동부보건소 및 해병전우회 등 유관기관·단체와 협조체계를 강화해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문의> ☎064)783-2880(김녕어촌계), ☎064)728-7771~4(구좌읍사무소)<제주투데이>

 

<허성찬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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