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산 가을감자가 지난 14호 태풍 '매미'의 덕(?)을 보고 있다.
4일 북제주군에 따르면 강원도 지역의 출하량 저하와 남부지방의 잦은 강우 및 태풍으로 주요산지의 출하량이 크게 감소함에 따라 북군지역 가을감자가 호가에 매매되고 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구좌읍과 애월읍·한경면을 중심으로 10월말 현재 3.3㎡(1평)당 7000∼12000원의 높은 가격에 300여ha가 거래되는 등 높은 판매가격대를 유지하고 있다.
이는 3.3㎡당 4000∼6000원에 거래되던 작년과 비교하면 150% 정도 높은 수준이다.
이와 함께 가락동 시장 경락가격도 20kg당 3만500원을 호가하고 있어 지난달 2만1000원과 전년도 9500원에 비해 크게 높은 상태다.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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