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라배 전국수영대회 첫날 '먹물 수영장'이라는 오명을 뒤집어 썼던 제주종합경기장 내 실내 수영장이 싹 달라진다.
16일 제주시에 따르면 총 사업비 2000만원을 투입해 제주종합경기장 내 실내 수영장에 대한 보수 ·보강공사를 실시한다.
종합경기장 내 실내 수영장은 제6회 제주한라배 전국수영대회 첫째날일 지난 3월 25일 새벽, 여과기가 파손 활성탄 부유물이 수영장으로 유입된 것으로 추정되는 사고가 발생해 전국적인 망신을 샀었다.
대회는 제주시 공무원들이 구슬땀을 흘린 끝에 둘째날부터 차질없이 진행되기는 했으나 여러가지 문제점을 시사했었고, 이에 제주시는 대대적인 안전점검을 실시한 결과 이번 보수·보강 공사를 실시하는 것이다.
공사는 실내수영장 여과기 여과재 교체공사, 기계설비 보수·교체공사, 실내수영장 내부 대청소, 경영풀장수 전면 교체 등에 대해 이뤄진다.
또한 공사로 인해 이달 26일부터 31일까지 임시 휴장하고 다음달 1일 개장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보수·보강을 통해 수영장 기계 시설물 관리 업그레이드 및 수질 정화 향상으로 쾌적한 풀장수 수질환경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한 이 관계자는 "실내수영장 기계시설 교체 및 보수와 병행해 수영장 내·외부 타일 수작업 세척, 경영풀장수 전면 교체 등으로 수영장 이용 시민에게 안락하고 편안한 수영장 환경조성에도 관심을 가져 나갈 계획이다"고 덧붙였다.<제주투데이>
<허성찬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허성찬 기자
webmaster@ijejutoda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