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한국당제주도당은 26일 "제주도민이 죽어가도 외면하는 강청일, 김우남 의원은 제주도 국회의원 맞나"라며 질타했다.

창조한국당제주도당은 이날 성명을 통해 "양윤모 영화평론가가 공사중단을 요구하는 옥중 단식을 시작한지 이제 51일째를 맞이하고 있다"며 "양 영화평론가는 죽음을 예감하며 만일 자신이 죽게 된다면 뼛가루를 중덕해안가 곳곳에 뿌려달라고 유언을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창조한국당제주도당은 "그럼에도 해군은 몰염치하게 계속 공사를 강행하고 있다"면서 "제주도민의 목숨을 파리 목숨처럼 여기는 해군의 태도에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고 분개했다.

창조한국당제주도당은  "이재오 특임장관은 어제 신구범 고문과의 만남에서 제주도 국회의원 3명이 한 목소리로 공사중단을 요구하면 충분히 공사를 중단시킬 수도 있는데 왜 그렇게 하지 않느냐는 반문을 했다"고 역설했다.

창조한국당제주도당은 "국회진상조사단 이미경 단장도 지난 12일 진상조사차 제주도에 왔을 때 제주도 국회의원 3명이 한 목소리를 내면 민주당 당론으로 결정될 수도 있으니 먼저 제주도 국회의원들부터 설득하라고 조언한 바 있다"고 피력했다.

창조한국당제주도당은 "참담한 심정으로 강창일, 김우남 의원에게 묻는다"며 "제주도민이 죽어가도 아랑곳하지 않는 두 의원은 제주도 국회의원이 맞는가"라며 질타했다.

창조한국당제주도당은 "강창일.김우남 의원이 철면피가 아니라면 마땅히 김재윤 의원과 함께 해군에게 공사 중단을 강력하게 요구해 한다"며 "한 사람의 생명은 천하보다도 귀하다. 일단은 사람 목숨부터 살리고 볼 일"이라고  강조했다.

창조한국당제주도당은 "강창일.김우남 의원이 제주도민이 죽어가는 데도 이를 계속 외면한다면 도민은 내년 국회의원 선거에서 반드시 심판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제주투데이>


<문춘자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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