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완견을 굶겨 숨지게 한 30대 여성이 징역 1년을 선고받았다.

18일(현지시간) 뉴욕데일리뉴스 인터넷판에 따르면 미국 뉴욕주(州) 브롱크스의 히누카 알바레스(30·여)는 지난 2009년 11월 자신의 아파트에서 1살된 애완견 핏불 '알리제'를 학대한 혐의로 기소됐다.

알바레스는 알리제가 숨지기 6주 전부터 사료 대신 면도날, 플라스틱 조각, 나무 부스러기, 쓰레기, 케첩통 등을 먹인 혐의를 받고 있다. 알리제는 지난해 1월 쓰레기 더미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알바레스의 변호인 스코트 레비는 이날 재판에서 "그는 알리제를 가족처럼 대했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검찰은 이에 "알바레스는 자신의 애완견을 쓰레기처럼 대했다"고 반박했다.

이날 브롱크스 법원은 알바레스에 대해 동물 학대 혐의로 징역 1년과 벌금 1000달러(약 100만원)를 선고했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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