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의 끝자락, 허스키보이스로 인기를 끌고 있는 싱어송 라이터 장필순의 감미로운 음악세계가 가을을 부르는 감동의 무대로 초대한다.

제주CBS(본부장 민경중)는 창립10주년 기념 및 제주세계7대자연경관선정기원을 위해 오는 30일 오후 7시 제주도문예관대극장에서 장필순의 'Summer Concert'를 개최한다. 

이번 장필순의 'Summer Concert'에서는 기타리스트 함춘호와 가수 한동준, 김광진, 윤영배, 오소영씨가 함께 호흡을 맞춘다.

장필순씨는 "맨 처음 이들과 음악인연으로 만났지만 지금은 형제처럼 지내는 두터운 사이로 사랑하는 사람들끼리 제주에서 공연을 갖게 돼 무엇보다 기쁘다"며 "제주 팬들에게 열정의 무대를 선사하겠다"고 밝혔다.

가수 장필순씨는 1982년 여성듀오 '소리두울'로 데뷔했으며 1989년 첫 독집앨범 '어느새'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해, 6집앨범 'Soony6'까지 포크, 퓨전재즈, 재즈 발라드, 록과 블루스 등을 아우르는 다양한 음색으로 팬들을 사로잡고 있다.

그 동안 장필순의 앨범은 대중들로부터 많은 인기를 끌었으며 특히, 2011년 100best 선정 2000년대 최고의 명반에서 6집 'Soony6'가 1위로 선정되기도 했다.

청순한 그의 분위기와 잘 어울리는 서정적인 노래는 한편의 시를 감상하는 듯한 편안한 음악세계로 관객들을 이끌어갈 만큼 잔잔한 감미로움이 물씬 풍긴다.

5년전 제주에 내려와 이젠 어엿한 제주도민의 한 사람으로 살아가고 있는 장필순씨는 빠르면 올 가을 쯤 7집 앨범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무대는 제주에서의 첫 공연으로 '나의 외로움이 널 부를때', '제비꽃', '그는 항상 내안에 있네, 조금 알 것 같아요', 'TV, 돼지, 벌레' 등 친숙한 곡들을 들려준다.

CBS 음악FM에서 'FM POPS 한동준입니다'를 진행하고 있는 한동준은  2002년 어쿠스틱 밴드 '노래 그림'으로 활동을 시작해 '사랑의 마음 가득히', '사랑의 서약' 등을 통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한동준의 '사랑의 서약' 외 작사·작곡가로 유명한 '더 클래식'의 김광진은 지난 10년의 그의 노래를 담은 앨범 'Last Decade'를 발표해 활동했고 최근 천주교 서울대교구에서 제작한 '생명앨범'에 '외로운 사람 슬픈 사람 힘든 사람'을 발표했다.

가수 윤영배·오소영은 유재하의 음악경연대회에서 입상해 활발한 음악활동을 벌이고 있다.<제주투데이>

<강정태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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