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을 취재하려던 제주지역 방송기자가 경찰에 의해 밀려 넘어지는 폭행을 당한것과 관련 서귀포경찰서가 고의가 아니였다고 해명했다.

서귀포경찰서(서장 강호준)은 7일 오후 해명자료를 발표하고 제주도기자협회의 성명서에 반박했다.

경찰은 "서귀포경찰서는 민군복합형 관광미항 취재를 위해 보도완장 배부 및 현장안내 등 취재업무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경찰은 "지난 6일 사건도 국회일정이촉박한 국회소위 위원들이 1층 로비로 이동하던 중 현장에 대기중이던 30여명의 취재진이 한꺼번에 몰려들면서 안전사고 예방과 이동동선 확보를 위해 길을 터주던 도중 발생한 것이다"고 해명했다.

특히 경찰은 "성명서의 내용과 같이 고의적으로 기자를 폭행하거나 취재를 방해한 것은 아니다"며 "그 과정에서 취재활동이 원활하게 되지 못한 것은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경찰은 "앞으로 기자들의 취재 과정에 불편함이 없도록 최대한 협조해 오해의 소지가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표명했다.<제주투데이>

<허성찬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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