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년 대회 우승을 차지한 돌하르방 야구단 선수.
제주시야구연합회(회장 홍정대)가 주최.주관하고 제주시생활체육회(회장 김종호)가 후원한 제1회 제주시야구연합회장기 대회가 지난 25일 결승전을 끝으로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지난달 19일부터 제주시 오라구장과 명도암 보조구장에서 열린 이 대회에는 제주시야구연합회 소속 35개 팀이 참가, 토너먼트로 경기를 진행했다.

이번 대회에선 '돌하르방'야구단이 원년대회 우승을, 준우승은 '오현타이거즈'야구단이 차지했다.

25일 오라구장에서 치러진 결승전에서 돌하르방 야구팀은 1회초 4번 정성원 선수의 2타점 3루타 등 장단 2안타와 볼넷 1개, 상대 실책으로 3점을 선취했다.

이어 1회말 수비에서 오현타이거즈에게 2점을 내주며 3-2로 추격 당하는 듯 했으나 이어진 2회 공격에서 3안타, 사사구2개, 희생플라이를 묶어 5점을 보태며 상대의 추격 의지를 꺽었다.

이어진 3회초와 4회초 공격에서도 3점과 2점을 보태며 4회말 수비에서 1점만을 내주며 13-3 4회 콜드게임승을 거뒀다.

우승을 차지한 돌하르방 야구단은 예선 32강전에서 위너스팀을 12대0으로 물리친데 이어 16강전에서 호크스팀에 25대5로 승리를 거두며 8강전에 진출했다.

8강전에서 한반도야구팀을 상대로 11대0으로 승리를 거두고 4강전에서 난적 탐라야구동호회를 16대2로 물리치며 결승전에 진출했다.

돌하르방팀은 결승전까지 5경기 모두를 4회콜드 게임승으로 거두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남겼으며, 돌하르방팀의 에이스 고희수 선수는 5경기 모두 승리투수가 되며 팀 우승에 절대적인 기여를 했다.

▲ 홍정대 회장.
홍정대 회장은 "내년에는 제주시장기대회와 제주시생활체육회장기 대회 등 2개 대회를 신설 하겠다"며 "제주시연합회장기 대회는 선수출신들을 배제한 순수 아마추어 동호인들로만 경기를 치루겠다"고 말했다.

이어 홍 회장은 "각 동호회 및 선수들이 추운 날씨에도 적극 협조해 준 덕에 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고 덧붙였다. <제주투데이>

<문춘자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저작권자 © 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