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한라병원으로 보내온 감사의 편지.
25일 제주한라병원에 따르면 일본인 관광객 무라세 유미코씨(78, 여)가 최근 한라병원에 감사편지를 보내왔다.

무라세 유미코씨는 지난해 9월 친구들과 함께 제주에 관광왔다가 산방굴사에 오르던 중 뇌동맥류로 쓰러져 제주한라병원으로 긴급 후송돼  제주한라병원에서 긴급수술을 받고 살아났다.

▲ 제주한라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귀국해 요양중인 유미코씨(사진 왼쪽)과 며느리.
유미코씨는 감사편지를 통해 "최고의 의술을 가진 의사를 만난 것이 생사를 바꿔놓았다"며 "또 많은 간호사와 직원들이 친절하게 해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어머니의 간병차 제주에 왔던 아들 내외도 "한국의 높은 의료수준과 한라병원 의사선생님의 의술 때문에 후유증없이 예전과 전혀 다름없는 생활을 보내고 있다"며 집도해주신 의사와 간호사들에게도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아들 내외는 또 "이번 일로 인해 새롭게 한국이라는 나라를 존경하고 좋아하게 됐다"면서 "어머니가 조금 더 호전돼 다시 비행기를 타게 되면 함께 제주도를 방문하고 싶다"고 말했다.

유미코씨는 의식을 회복하고 보름정도 입원 치료를 받다가 귀국했다. 그는 일본에서도 나고야의 츄우쿄우 병원에서 한달정도 입원 요양하다가 퇴원한 후 자택에서 요양하고 있으나 일상생활에는 전혀 불편없이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제주투데이>

<문춘자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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