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대병원 혈관조영실에서 시술하는 모습(좌)과 롯데호텔에서 생중계되는 모습(우)
제주대학교병원의 심장질환 환자 시술 장면이 롯데호텔에서 생중계됐다.

28일 제주대학병원에 따르면 중문롯데호텔과 원격으로 연결해 심장질환 환자에 대한 원격 진료를 시연했다.

이번 시연은 심혈관 중재연구회 제8회 동계 심포지엄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제주대학병원과 한라병원의 혈관조영실을 원격으로 연결했다.

시술은 2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첫번째 환자에 대한 시술은 심혈관중재연구회 회장을 맡고 있는 서울성모병원 승기배 교수와 제주대학교병원 김기석 교수가 직접 진행했으며, 두 번째 환자에 대해서는 원주기독병원 윤정한 교수와 제주대학교병원 김송이 교수가 시술을 진행했다.

주승재 제주대학교병원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장은 "원격 시술 중계를 통해 광케이블을 이용한 병원과 타지역간의 실시간 환자 진료가 가능함을 보줬다"며 "특히 양방향 소통이 가능하기 때문에 전국 유수병원의 심장내과 전문의와 토론이 가능해져 앞으로 환자 치료에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주 센터장은 "제주대병원은 지난해 9월에도 한국, 중국, 일본의 심장내과 전문의 50여명이 참여하는 국제 관상동맥 중재시술 심포지엄을 개최 해 병원 혈관조영실과 국제회의실을 연결하는 실시간 중계 시스템을 선보인바 있다"며 "이번 원격진료 뿐만 아니라 제주도민들이 서울에 가지 않아도 제주에서 심장질환에 대한 최적의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제주투데이>

<허성찬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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