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철수 제주지방경찰청장은 13일 선거사범 수사상황실 현판식에 참석, 경찰의 전 기능을 총동원해 불법 선거운동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라고 지시했다. 

정철수 제주지방경찰청장은 13일 경찰관의 선거 엄정 중립과 함께 정당과 지위고하를 불문하고 불법 선거를 엄정 단속하라고 지시했다.

이날 정 청장은 선거사범 수사상황실 현판식에 참석, 수사과정을 적법 절차에 따라 철저히 준수하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정 청장은 “경찰의 전 기능을 총동원해 불법 선거관련 첩보 수집을 강화하라”면서 “경찰이 수사 주체성을 갖고 주도적으로 예방한다는 자세로 적극적으로 단속활동을 전개해 달라”고 밝혔다.

정 청장은 “금전선거와 후보 비방 및 허위사실 유포 등을 뿌리뽑는다는 각오로 강력 단속에 나서달라”면서 “선거사범 단속의 최일선 기관으로서 사명감을 가지고 공명선거가 정착될 수 있도록 혼의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제주경찰은 이날 선거사범 수사상황실 현판식을 계기로 오는 4월 11일 치러지는 제19대 국회의원 선거와 관련 24시간 단속체제에 돌입했다.

제주지방경찰청 선거사범 수사상황실 현판식 모습.
이에 따라 제주경찰은 제주경찰청 산하 전 경찰관서에 ‘선거사범 수사상황실’을 동시에 설치, 이날부터 24시간 불법 선거운동에 대한 비상 단속체제를 가동했다.

이에 앞서 경찰은 지난해 12월 13일부터 2월 12.까지 1단계 선거사범 단속기간 설정, 운영했다.
제주경찰은 선거가 끝날 때까지 선거사범수사상황실을 운영하는 한편 선거 관련 각종 신고 접수·처리, 우발적인 상황 초동조치 및 관계기관에 대한 상황전파 등의 임무를 담당하게 된다.
 
특히 경찰은 불법 선거사범 단속에 따른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기존 수사전담반을 37명에서 46명으로 증원하고, 전 경찰관의 선거사범 첩보수집 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경찰은 최근 트위터 사용자가 급증함에 따라 인터넷을 통한 후보자 비방, 허위사실 유포 등의 행위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 사이버공간에 대한 단속도 강화할 계획이다.<제주투데이>

<강한성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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