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경찰청은 5일 경기청 소속의 본청 지원 경력 4개 중대 총 400여명이 제주도에 입도한다고 밝혔다.

제주경찰청 관계자는 "이들 경력은 곧바로 강정마을에 투입될 예정으로 기동 3개 중대와 전경 1대 중대 등의 경력이 투입된다"고 밝혔다.

경찰의 이러한 추가 경력 배치는 강정마을 구럼비 바위가 오는 6일에 공사업체에 의해 발파 작업이 진행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강정마을회 주민들이 거센 항의가 예상되는 것에 대한 조치다.

현재 제주해군기지 공사업체인 대림에서는 서귀포경찰서에 구럼비 바위 발파를 위한 '화약' 사용 승인 신청을 해 놓은 상태이며 허가만 남아있다.

이에 따라 강정마을회는 대대적인 항의운동에 나설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6일 발파가 시행되면 경찰과 주민들간의 큰 충돌이 예상되고 있다.

제주도정은 구럼비 발파와 관련한 입장 발표는 아직 하지 않았으며, 제주도의회는 5일 오전 11시 도의회 의원휴게실에서 이와 관련해 논의를 할 예정이다. <제주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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