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국인 평화활동가 벤자민씨 등 2명이 공사장 내부에 있던 포크레인에 올라가 시위를 벌이고 있다. <제주투데이>

12일 오후 4시부터 강정마을에서 시작된 천주교 평화미사가 끝날 무렵 제주해군기지 건설을 반대하며 공사현장인 구럼비 바위에 들어갔던 주민 등이 또다시 경찰에 연행됐다.

강정마을 주민들과 활동가 등 50여명은 이날 오후 5시30분께 강정마을 구럼비 바위 주변을 둘러싸고 있던 철조망을 뚫고 구럼비 바위 안으로 들어갔다.

이후 경찰은 6시50분께 철조망을 훼손한 자들과 무단으로 해군기지 건설현장인 구럼비 바위에 들어온 자들에게 경고방송을 한 뒤 연행하기 시작했다.

또 이에 앞서 천주교 미사 도중 공사장 내부 포크레인 위에 올라갔던 외국인 평화활동가 벤자민씨 등 2명도 1시간 가량 시위를 벌이다 경찰에 의해 붙잡혔다.

경찰은 이날 총 16명의 활동가와 성직자들을 재물손괴 및 업무방해 혐의로 연행했다고 밝혔다. <제주투데이>

<김명현 기자/저작권자ⓒ제주투데이/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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