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채꽃밭. <제주투데이>

서귀포시는 봄을 맞아 열리는 제주유채꽃국제걷기대회 등 각종 축제일정에 대한 계획을 발표했다.

우선 오는 31일 열리는 제주유채꽃국제걷기대회를 시작으로 4월 20일부터 29일까지는 제30회 유채꽃 큰잔치를 개최하고, 4월 21일부터 한 달간 청보리밭 축제, 4월 28일부터 29일까지는 제18회 한라산 청정고사리 축제가 열린다.

제주유채꽃큰잔치는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 '큰사슴이' 오름에서 개최된다.

이번 축제에선 오름 유채광장에 조성된 갑마장길 가는길, 국궁장, 주변 조랑말 박물관을 활용한 행사로 펼쳐지며 유채꽃 사진전, 유채꽃 어린이 사생대회, 갑마장 길 걷기대회, 조랑말 박물관․유채광장에서의 기획전시 등의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또한 서귀포시는 유채를 주제로 한 마차타기, 유채기름 짜기, 등 만들기, 유채음식점 운영, 유채염색 체험, 유채쿠키 및 케익 만들기 등 색다름 체험거리와 볼거리들을 준비해 봄나들이객들에게 봄의 낭만과 향기를 선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가파도 청보리밭. <제주투데이>

올해 4번째 열리는 청보리축제는 바다 너머 멀리 한라산을 비롯한 산방산, 송악산, 범섬 등과 국토 최남단 마라도가 보이는 비경을 간직한 가파도에서 열리는 축제다.

가파도의 청보리밭은 주변의 아름다운 돌담길과 푸른바다 바람과 함께 색다른 낭만을 선사하는 곳으로 유명해지고 있는 곳으로 청보리 밭 걷기, 보리 비빔밥, 청보리 염색체험, 보말까기 대회, 바릇잡이 및 횟보말잡이, 해녀물질대회 및 수산물 경매 등 다양한 농·어촌 체험프로그램 행사로 업그레이드된다.

특히 이번 청보리 축제는 지난해 축제 종료 후에도 방문객이 증가하고 있어 서귀포시는 올해 축제를 한 달간 운영키로 결정하고, 여객선 운항횟수를 주중 5회(1일), 주말 10회(1일) 운행할 방침이다.

이 밖에도 4월 28일부터 29일까지 이틀간 열리는 고사리축제도 있다.

고사리축제는 한라산 남동쪽 남조로변의 넓은 들녘에서 개최되는 행사로 올해로 벌써 18번째를 맞는다.

고사리 걷기 대회, 가족과 함께하는 고사리길 걷기, 고사리 백일장, 고사리 향토음식 시식회 등 축제 참여객들에게 고사리의 독특한 향과 휴식을 선사한다.

또 5월 25일부터 28일까지 섶섬을 마주한 보목포구에서 제12회 보목자리돔축제가 열려 제주의 음식을 맛볼 수 있다. <제주투데이>

<김명현 기자/저작권자ⓒ제주투데이/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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