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지방경찰청이 강정마을회의 면담 요청을 거부하자 이에 격분한 강정주민 1명이 제주경찰청에서 경찰과 부딪혀 연행됐다. <제주투데이>

조현오 경찰청장에게 항의하던 강정마을 주민 1명이  6일 경찰에 연행됐다.

이날 오전 조 청장의 제주방문 소식을 듣고 제주경찰청으로 강정마을회와 주민, 시민사회단체 관계자들이 모여 들었다.

조 청장을 태운 버스가 제주경찰청을 떠나려하자 이에 격분한 강정마을 주민 강모씨가 제주경찰청 안으로 뛰어들어 경찰과 몸싸움을 벌였다.

경찰은 강모씨를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연행했다. 현재 경찰은 시위대를 강제해산시킨 상태다.

앞서 강정마을회 등은 조 청장 간담회 소식을 듣고 면담을 요청했지만 거부됐다.

조 청장은 전국을 돌며 '학교폭력 근절 어우러정 국민과의 간담회' 행사를 이어오던 중 마지막 일정으로 이날 제주를 찾았다.

하지만 제주지방경찰청은 조 청장의 스케쥴이 이미 다 잡혀있어 면담이 불가하다고 강동균 강정마을회장에게 통보했다. <제주투데이>

▲ 간담회가 끝나는 시점에 100여명의 경찰경력이 제주지방경찰청 정문 앞에 투입되고 있다. <제주투데이>
▲ 주민 1명이 연행되고 난 뒤 강정마을회와 환경운동연합 관계자들은 경찰경력에 의해 제주지방경찰청 밖으로 밀려나가고 있다. <제주투데이>

<김명현 기자/저작권자ⓒ제주투데이/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