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 제주도지회가 오는 7일 4.3 64주년 제19회 4.3문화예술축전 '4.3해원상생굿'을 연다.

이날 행사는 서귀포시 강정마을 의례회관 앞마당 및 주요 학살터 등에서 펼쳐진다.

이번 해원상생굿은 강정마을 의례화관 앞마당에 굿청을 만들고, 강정유족들과 마을주민들을 모아, 강정마을의 평화와 해원을 바라는 위령굿을 중심으로 다양한 민예총의 장르예술을 결합, 복합적인 상생굿으로 진행된다.

이날 상생굿은 허영선. 김경훈 시인이 시보시를 비롯해 김희숙춤패가 춤보시, 제주큰굿보존회가 굿보시 등으로 4.3영령을 위로한다.

또한 마을 가로 및 의례회관 진입간선도로 변에 해원상생만장설치를 하고 4.3해원거욱대(방사탑) 세우기, 4.3영개제웅설치, 사진전, 미술전, 시화전 등 4.3거리전도 마련된다.

제주민예총 관계자는 "이번 4.3해원상생굿은 강정마을의 4.3원혼들과 군사기지 생채기로 몸부림치는 강정마을의 터전을 위령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된다"고 말했다.<제주투데이>

<문춘자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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